단순 유닛 vs 유닛 싸움으로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저는 라인전 흐름을 통해서 유닛을 유도하고 유닛간의 비율조절과 배치를 통해서
흐름을 가져오냐 마느냐가 이겜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흐름을 가져와서 상대 유닛을 유도하면서
비율을 무너뜨리는걸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스카이플토 죽인다님 글쓴거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오류가 조금 느껴지네요.
애초에 저그가 초반 1티어라인전을 맹독 개떼로 시작할수도 없을뿐더러
거기에대고 송장벌레 무섭다고 화염차를 안쓰는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초반부터 그렇게 극단적으로 라인전을 가져가면 쉽게 카운터를 당하고
라인전 흐름이 전체적으로 기울어버려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우주끝까지 밀립니다.
2티어가서 맹독 모조리 태워버린다고 해도 꼬인라인 맹독드랍만큼 대처하기 쉬운게 없습니다.
그리고 뮤탈도 마찬가집니다.
모이면 무슨유닛이든 다 쎕니다.
모인 뮤탈 막기 힘든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했던이야기 그대로
초반에 몇기 안되는 땡뮤탈 막기 쉽습니다.
혹시나 폭타이밍이나 필 타이밍을 잘못잡아서
운나쁘게 맞라인이 초기화 되버렸다고 해도
라인전하면서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습니다.
참고로 땡뮤탈은 제가 예전에 한참 유행할때 뒤지게 당해보고
고수분께 직접 배웠었는데
지랄하지말고 공중 경장갑 저격유닛 땡으로 뽑으라 였습니다
그냥 망령만 존나 뽑으면 됩니다
망령 175원이고
쿠쿨자 250원입니다.
뮤탈은 125원이지만 그냥 살살녹아서 쓸수가 없습니다.
잘하는저그는 망령 많이 유도할만큼만 뽑겠죠.
이건 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맹독 폭드랍은 저도 약간 껄끄럽긴하지만 이것도 리스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언해서 무조건 어떻게 막을수 있다라고 말은 못하겠으니 이건 패스하고...
제가 저그가 힘든 이유는 저런 카운터 당하기쉬운 필승 빌드 이런게 아닙니다.
그냥 무난한 유닛들만 쓰면서 라인전 이어가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서
테란이 먼저 수를 내게 한다음 그걸 보고 대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개로 게임하다보면 라인전은 진짜 신경 전혀안쓰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무조건 자기 최종 빌드만 고집하면서 서든데스 그림을 1라부터 그리는 사람들 말이죠..
오늘 만난사람은 저그 동족전에서 상대방 바퀴 변형체 라인에 바퀴만 뽑길래
물어봤더니 한줄만 채우고 간다는 사람도 있고
마찬가지로 저그 동족전인데 상대 땡뮤탈에 무슨 이유인지
뮤탈 쌓여서 사일로 나갈때까지 럴커만 쭉 찍던 사람도 봤고
어찌어찌 노력해서 서든데스 끌고가면
무조건 서든데스 결과만보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인전 7:3서든데스 비율이라고 생각해서
종족밸런스를 단순히 유닛 vs 유닛이 아니라 어떻게 종족 전체의 유닛들을 통해서
흐름을 쉽게 가져올수 있냐 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맹독으로만 1티어 가기엔 리스크가 있더라고요 팀원이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서 라인 초기화 가능성이 큽니다. 이쪽에선 인정합니다.
문제는 그 반대입니다. 맹독 드랍 쓰는 저그가 어떻게든 버텨서 30라 근방에서(+,-) 수호탑을 못밀었다?
난리 나는 겁니다. 군단군주 AI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유닛뽑다가 중간중간 보고 있으면 드랍 다 하고 거기서 그냥 그대로 박혀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공중 떄릴 수 있는 유닛들은 군단군주 떄리다가 진형이 위 아래로 찢깁니다. 이제 그럼 밀리기 시작하는거고요
그리고 저그 몇판 해보니까 카운터 성이 옅은게 아니라
이놈 카운터되고 저놈 카운터 되는 구성이었던거 같습니다. 추가로 유닛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카운터가 뒤바껴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쿠쿨자는 3티어부터 가서 흐름이고 자시고 디바우러랑 좆드라랑 병행하면 정말로 답 없습니다.
당연히 떙 쿠쿨자 가면 지는게 당연하죠 문제는 쿠쿨자 2중첩 방깎+3바운싱 시스템 에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