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단한 얘기를 길게 쓰고 싶은 마음도 없을 뿐더러 그만한 글재주도 없으니 짧게 쓰려고 합니다.
금일 있었던 얘기라는 것은 아마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딘 윈체스터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아 다르고 어 다른것이고, 뉴비는 배려되어야 한다는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다만, 모든 게임의 목적은 "승리"이며, 본인의 가치관도 대전,혹은 경쟁게임의 경우 상대를 이기기 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데저트스트라이크3가 롤처럼 티어가 나누어져 있다면 금일 발생했던, 윈체스터님이 말씀하신
"어중간하게 실력좀 생겼다고 혹은 방송탔다고 공방에서 초보상대로 대장질, 배척, 비방질하시는 분들보면 참 화가 날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애초에 상황상 대장질 할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저도 처음부터 뉴비에게 짜증을 내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요새 들어서는 뉴비들을 대할때도 어지간해서는 형 이건어때, 이거가면 좀더 유리해 부터 말이 시작됩니다.
다만, 말씀하셨던것처럼 뉴비가 답이 없이 인성파탄자인 경우는 저도 짜증을 내거나 욕을 하게 되겠지요.
그럼 딘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금일 만난 그 사람은 어땠나요?
좋게 말했던것에 비해 바뀌는 것이 있던가요? 적어도 제가 보았을땐, 해당 유저는 타인의 말에 전혀 귀도 기울이지 않았으며,
내가 맘대로 하는데 니가 뭔데?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저트스트라이크는 팀게임입니다.
혼자 재밌기 위해, 혼자 마음대로 할것 같으면 굳이 팀게임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1스피드 모드를 할수도 있으며 얼마든지 대체제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해당 게임 결국 1:3으로 게임해서 승리했습니다.
3:3일 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아 쭉 밀렸지만 결국 혼자 게임해서 이겼습니다.
해당 유저가 제 말에 조금만 귀를 기울여주고, 공동의 목적인 승리를 위해 노력을 하였다면 혼자 3명을 상대할 일이 있었을까요?
만약 3:3에서 결국 지게 되었더라도, 정상적인 게임이었다면 저는 납득합니다.
다만 납득하기 어려울정도의 당위성이 없는 게임플레이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저는 사람으로 간주하지 않고 싶습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싱글게임을 하던지 mmorpg를 하면 됩니다.
각 게임게시판의 사건사고게시판과, 레이드트롤링이 큰 문제가 되었던 연유와 같은 사유입니다.
본인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협업이 필요한 게임,혹은 일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마음대로 일하고 싶으면 자영업을 하라고 하는것처럼요.
딘님이 해당 유저분이 나가자마자 바로 나가신것에 대해서는 저도 승리했으니 별 불만도, 하고 싶은 말도 없습니다만,
적어도 처음 나갔던 유저가 딘님 정도로만 말이 통했어도 과연 이런 상황이 왔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남들에게 민폐를 끼친적이 제법 되기에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민폐를 끼치는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조금 길어지게 되었는데
저는 이렇게 여쭙고 싶습니다.
져도 재밌는 대전게임이 있나요?
물론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팀원의 협동이 전혀 없이 대학과제 혼자하는 팀장같은 그런 상황이
재미있을까요?
새내기라고 해서 그런 행동이 용납되지는 않습니다.
대전게임의 목적은 승리이고, 결국 남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전게임의 기본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즐거운 패배는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즐거운 패배는 없습니다.
내 최대한을 다해서 팀과 협동했지만 결국 졌다면 인정하고 즐거울수는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