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모드 업글에 필요한 가스가 3에서 5로 바뀌는 너프를 받았습니다.

이 너프가 된 배경에는 테란이 몇몇 유닛의 업그레이드와 공방업 만으로도 많은 빌드에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테란이 업그레이드에 쓰는 가스량을 늘려 선택권을 줄이기 위함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 변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공성모드가 공성전차의 모든 것이라는 것입니다. 가스 5를 투자할 생각이 없으면 공성전차를 절대 가지 말란 뜻이죠.

저는 어떤 유닛을 쓰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은 업그레이드로 넣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업그레이드가 지금 두개 정도 생각나는데 하나는 거신의 사거리 업그레이드고, 하나는 공성모드 업그레이드입니다.

또한 위 두 경우 중에서도 유닛 사용에 더 필수적인 업그레이드는 공성모드 업그레이드 아니겠습니까? 공성모드 없는 탱크는 600원도 아깝습니다.

그렇다고 공성모드를 기본 능력으로 넣자니 공성전차가 사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으니 참 난감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해 보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해서 Tech War라는 진격전 게임에서 공성전차의 업그레이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공성전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 있는 공성 모드 업그레이드를 없애고 기본 능력으로 넣어 줍니다.

2. 이에 대한 보상 너프로 모드 변환 시간을 래더와 동일하게 3초로 너프해 줍니다. 공성전차는 라인전에서 여러번 모드 변환을 하니 이는 꽤나 적절한 너프 같습니다.

3. 변환 시간을 3초에서 1.5초로 줄여주는 업그레이드를 추가해줍니다. Tech War에 변환 구동 모터? 라는 업그레이드가 있더군요.

이렇게 하면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겉 같네요.

이것 외에도 공성전차를 개선할 점 두가지만 더 적어 보겠습니다.

1. 공성모드를 안 하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반의 몇몇 상황에서는 공성모드보다 전차보드가 효율이 좋으니까요.

2. 업그레이드 하나 더 추가: 소용돌이 포탄 같은 자날 캠페인에 있는 업그레이드도 좋아 보이고, Tech War에는 티타늄 동체라고 사거리 1하고 공격속도 0.2 증가시켜주는 업그레이드가 있더군요. 가벼운 금속인 티타늄을 써서 빨라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