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스유접니다. 

요즘 저그 보다보니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제 느낌상 얼마전까지만해도 스피드저그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요즘따라 많이 나오는거같더라구요.

타종족 스피드 전략은 잘 안 보이는데 유독 스피드저그가 많이 보입니다.

아마 그 이유로서는,

다른 종족의 스피드 전략은 '초반'에 턴을 꼬아놓을만큼 위력적이지도 않지만 후반가선 특히 등신같아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근데 스피드저그는 맹독변종저글링 이라는 죽어서도 딜하는 흉악한 새1끼 때문에 굉장히 위력적이면서도 유통기한이 길죠.

특히 어느종족에게 문제가 될까요,

화차 방사병 가진 테란이나 맞맹독 러커를 가진 저그한텐  그닥 무서울게없죠?

문제는 토스죠.

첫 번째 문제는 토스가 스피드저그 상대로 버틸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겁니다.

얜 초반에 그나마 버티려면,  광전사or선견자 집정관 이 유닛들만 조합해주며 가야되는데, 선견자가 공1업하면 방0업 맹독저글링 원킬내지만 저그가 맞방1업하거나 모래촉수 좀 섞어주면 답없죠.

2티어가서 고위기사 좀 가줘야 버틸만해지는가 싶다가도, 저그가 3티어가면 체 20업이라는 흉악한것까지 생기니 토스입장에선 거신 다수 확보하기 전까진  힘들죠.

두 번째 문제는 첫 번째 문제로부터 야기됩니다.

토스가 스피드저그 상대론 진짜 잘해봐야 버티는 수준인데, 우리 편이 삽질하게되면 턴 꼬여서 사일로까지 내주는건 기정사실화가 됩니다.

토스가 빨리 해결해주지 못하거나 팀이 버텨주지 못하는 경우, 심하면 저사기 필맞고 수호탑깨지고 넥서스까지 위험해지죠.

참 저그 필이 스피드저그와 어쩜 그리 잘 맞는지 ㅋㅋㅋ

세 번째 문제는 지가 한창 딜하다 터지면서 사일로에까지 딜하는 겁니다. 이로서 야금야금 사일로 피 빼다가 터트리기 때문에 스노우볼링 굴리기 딱 좋은거죠.

위에 쓴 문제점들 빼고라서도,

스피드저그 유저가 못하는 토스를 만나면 3:3 게임이고뭐고 필 갈기면 그냥 이깁니다. 적어도 폭이라도 빠르게 뺄수있습니다.

잘하는 토스 만나도, 조합 잘하면 후반까지 끌고갈수있습니다.

제일 지룰맞는 상황은 2:3 상황에서 저그가 스피드전략 쓰는건데, 이때도 뭐...대처고 뭐고 상대하는 입장에선 그냥 ㅈㅈ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맹독 변종 저글링 너프를 건의합니다. 아래 사항 들중에 한 가지라도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모두가 아닌 한 가지라도 입니다.

1.  맹독 저글링 기본공격력을 낮추거나

2. 저글링 업글하면 속업 불가능하게 되거나

3. 가격을 인상하는것

이상입니다.

진짜 요즘 뭐 브론즈부터 별까지 스피드저그 하는걸 너무 많이보니까 한숨만 나와서 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