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유닛의 리뉴얼을 건의합니다

by [NGO]프로토스 posted Dec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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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나 저그의 경우 지상화력만으로도 상대방의 대부분의 공중을(캐리어 제외) 공략 가능한데(+@로 공중을 첨가해주면 프로토쓰의 땡 꽁중이란건 상대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만들 수 있음)

이는 지상 유닛에 경장갑과 중장갑 추가데미지를 주는 또는 일반형 공격이 가능하고, 프로토쓰가 공중으로 카운터를 칠 수 없는 특정 허리개념의 유닛이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테란이 순수하게 공중공격을 온다면 현재의 프로토쓰는 지상과 공중을 섞지 않으면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허리개념의 유닛이 집정관과 추적자 그리고 선동자라고 생각을 하는데, 위 유닛들은 헬리저드에게 굉장히 취약한 유닛입니다.

집정관의 경우에는 공격속도가 느리고 비 생체 유닛 상대로 공격력이 낮으며 사거리가 짧고 쉴드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작전유령과 야마토포, 해방선, 추적미사일에 버틸 수 있는 유닛이 못된다고 생각하고, 추적자와 선동자의 경우 중장갑유닛으로 헬리저드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2) 3:3라인으로 예를 들어보면, 상대가 헬리저드와 갈까마귀만 뽑는다-> 이상황에서 프로토쓰가 취할 수 있는 스텐스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라인이 밀리더라도 조합의 완성을 위해서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밀리지만 꾹꾹 참는다

둘, 칼날불사조로 그냥 다 썰어버린다


문제는 첫번째를 선택할 경우, 공방이라면 마음씨좋은 아저씨들이 아니라면 욕먹기 딱좋은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고, 두번째를 선택할 경우 칼날불사조가 살아남더라도 내 다음턴의 교전 형태가 지상vs지상 일 경우 내가 라인에서 승리를 하여 칼날불사조가 남았다고 하여도 상대방에서 입힐 수 있는 피해가 거의 없다에 수렴하는거고, 만약 갈까마귀와 헬리저드가 교전에서 승리하여 남았을 경우, 그 다음턴에 주게 되는 피해는 칼날불사조가 남았을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이는 리스크가 너무 큰데, 만약 아군이 미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라인에서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아군이 밀리는 상황이라면? 지상유닛을 공격할 수 없는 라인을 지키기위해 뽑았던 칼날불사조가 한순간에 쓰래기로 전락하게 됩니다.(라운드 후반으로 유닛 규모가 더 커지고, 유닛 규모가 더 커질 수록, 그 리스크는 더 증가하는 것이지요. 상황에 따라 필살기 한개 이상 분량의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살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안그래도 프로토스를 끼고 있는 쪽이 필살기가 더 불리한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리스크의 형평을 어느정도 고려해주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3)그래서 어째라고? 


몇몇 유닛의 리뉴얼을 주장합니다.


3)-1[[용기병]] 현재 용기병의 경우 스텐스가 굉장히 애매한데(불멸자 계열과 사거리가 중첩되어 딜로스의 유발) 용기병을 리뉴얼 해보는건 어떨까요?

용기병의 스펙을 경장갑 추가데미지를 주는 유닛으로 바꾸고 속성을 경장갑으로 리뉴얼 하는건 어떨까요?

예전에 해방선이 등장했을때 어떤분이 저에게 말씀하셨는데요 상대가 공중뽑는데 왜 지상으로만 막으려고 하냐, 공중을 그럼 프로토쓰도 같이 뽑아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당시에는 1:1게임 250판 채워보자고 작정하고 1:1만 돌리던 때라 체감을 못해서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프로토쓰가 지상과 공중을 다 섞어서 막아야하는것 같으면 테란도 프로토쓰가 지상에 투자하는 만큼 지상의 비율을 따라가줘야 게임이 되는 식으로 되야하지 않나요?

근본적으로 테란의 경우에는 프로토쓰의 공중을 지상으로도 충분히 견재가 가능한데(불사조 칼날불사조는 지상공격을 못하니 경장갑 유닛이라고 해도 의미가 없고, 프로토쓰의 공중유닛의 경우 불사조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장갑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중장갑 추가 데미지를 주는 골리앗, 공성파괴단, 허리역할을 하는 작전유령 등으로 프로토쓰는 스카이라는것 자체를 지금은 할 수가 없는 상태구요.)


3)-2[[아이어파수꾼]] 아이어파수꾼을 1400원이라는 값어치에 맞게끔 리뉴얼을 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테란전에서 아이어파수꾼을 쓰지못하는 이유를 들어보자면, 메카닉테란이 대세가 되어버렸고, 메카닉 공중의 경우 허리를 갈까마귀가 담당하는데 갈까마귀 기본아머가 2고, 메카닉 지상유닛의 경우 대체적으로 체력이 높은 유닛들이고, 결정적으로 공중과 지상의 방어력을 공유하기 때문에 아이어 파수꾼은 체력 낮은 뭉치는 다수의 유닛에게 효과 있는 유닛이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고, 저그전의 경우에는 1400원이라는 가격이면 고위기사를 다수 뽑고 모선을 띄워버리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한 파멸충이 구름을 뿌려버리면 원거리 공격형태라 그 데미지는 반감되어버리기 때문에 저그전에서 사용하기가 굉장히 껄끄러운 유닛인것 같습니다. 포지션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어 파수꾼의 지상 공격 자체를 낮춰버리고 마땅한 지대공유닛이 없다고 할 수 있는 프로토쓰에게 아이어파수꾼을 공중특화 유닛으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4)기타


3인 고정파티로 요즘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는데, 상대방이 테란이면 재밌어보이고, 암기하기 쉬워서 그런진 몰라도 무슨 정해진 틀도 있는 것도 아닌데 10명 만나면 7,8은 스카이타는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테란의 스카이 유닛이 강력해져서 그런건지, 석상이 기계추가데미지를 잃어버려 상대적으로 약해져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체감하기로는 초보자들이 테란 스카이를 만날경우 대응하기 굉장히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밸런싱이란게 초보자 기준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겠지만, 위에서 설명 했듯이 대응 할 줄 알아도, 리스크 자체가 테란이랑 비교할 수 없는거고, 스카이 테란을 막기 위해선 프로토쓰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조합과 배치의 이점을 살려줘야하는데, 이는 초보자 입장에서 봤을때 분명 큰 진입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그 스카이를 당한 초보자가 그 스카이가 강력해보여서 그대로 따라하고 이게 무한궤도 처럼 반복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데저트3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저만큼 똥 많이 싸고, 건의해대서 귀찮게 하는분도 없을 것 같고, 타 종족을 플레이 하시는분들의 경우에는 때론 반감이 들수도 있는것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글을쓰면서 미안해요. 데저트3에 미쳐가지고 요근래 너무 재미있게 하는 게임이라 그만큼 애정넘치고 오랫동안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9할이고 1할은 제 욕심인 것 같아요. 꾸준한 버그리포트로 대신 보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