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현 패치에 관한 정리

by 제논의칼날 posted Oct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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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앞으로 패치가 어떻게 지속될지 모르니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한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공성전차-

이거는 일단 복잡해요. 사실 이거 때문에 도입부도 없이 새벽에 바로 글을 올려제낀건데, 우선 공성모드 전차의 스플래시 메커니즘은 공격 모음이 있는데, '적에게 주는 스플 피해', '아군에게 주는 스플 피해', '아군을 겨누어 쏠 시 주는 직격 피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번은 말 그대로 적을 때릴 때 주는 피해. 2번은 적을 때릴 때 옆에 있는 아군이 받는 피해. 3번째는 데3에선 상관없지만 래더에서 공성모드 전차로 아군 건물이나 유닛을 직접 어택땅해서 때릴 때 들어가는 표기상의 피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아케이드 맵에서 사용하는 캠페인 버전의 의존 관계는 공성 전차가 역대 최악의 딜 성능을 자랑하는 35(중장갑 50)으로 피해를 줄 때를 기반으로 나와 있어서 아군오폭 피해가 13(중장갑 상대로는 20~25 사이였나 이보다 더 작았나 여튼 이정도 되었습니다)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말을 의미하냐, 적은 45 피해를 받는데 내 화기병은 13밖에 딜을 안 받습니다. 즉 랩터 상대로는 소소한 상향인 셈이죠. 물론 화기병이 예전과는 달리 좀 아파하기 때문에 의료선을 2~3대 정도 올려 두는 수고는 해야 하겠지만, 그것의 대가로 바퀴라인을 더 빨리 개박살내주니 결과적으로는 상향입니다. 더욱이 토스도 백대 파수병 안 섞으면 이젠 불멸자도 개박살이 나요. 

 

-헐크-

방어력이 2가 된건 딜로스 면에서 조금 버프를 받았지만, 이게 그렇게 큰 영향을 주기에는 글쎄올시다. 헐크로 인해서 피를 보는 공성유닛이라 함은 이번에 패치된 공성전차와 석상밖에는 없어요. 대부분의 공성 속성 유닛들은 한 방 한방이 존나게 강해서 방어력 꼴랑 1 늘어봤자 아무 의미는 없음. 다만 석상 및 대부분의 대 경장갑 유닛 상대로 소소하게나마 어그로탱킹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기네요.

-공파단-

얘는 방사건 원거리건 달라지는게 없는데요. 참고로 방사피해는 그대로 유지될겁니다. 단지 직격피해 속성이 방사에서 원거리로 바뀌는거. 뭐 파수병 백대 상대로는 소소한 상향이긴 할듯.

-고위기사-

이거도 일단 상당히 골때려지는데 롤백된거라 생각할수 있지만 이젠 메딕이 초염가로 환류를 뺍니다. 그래서 폭풍 한 발 쏠 마나로 메딕 하나 잡는 뒷목잡는 수지타산이 나오죠. 그렇다고 소규모 유닛 앞배를 하기에는 이 메딕이 패치로 인간성기사급 바퀴벌레 힐량을 보여줘서 광추 몇 명 가지고는 이도 안 들어갑니다. 앞에 악개라도 붙여놓으면 하템이 벼락 때리기 전까지 잡을 수 있을 가능성도 거의 없어지죠.(메딕 몇명 잡으려고 멸자를 앞배하는 바보는 없겠죠)

-분열기-

이거는 왜 너프를 먹였는지 모르겠네요. 정작 분열기가 미쳐날뛰는 프프전에서는 변화점이 없으면서 카운터픽이 많은 테란 저그 상대로는 너프를 먹었네요.테란은 헐크, 밤까, 슬레이어, 여차하면 그냥 탱크 맨화력으로 때려잡으면 되고 저그는 원래 분열기가 제일 활약하기 힘든 종족전이에요.(분열기 아군오폭은 아군 적군 안 가리고 액면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탱크처럼 아군은 덜 아프다던가 그러지 않아요) 근데 쓸데없이 왜 너프를 먹인 건가 싶네요. 파괴자 활용안을 위해서인가.

-파괴자-

얘도 거신의 대체재로 양분을 하라고 리워크를 해 준거 같기는 한데 문제는 딜수치 피통수치 모두 기존 래더나 캠페인에 비해 상향평준화된 지금 500원이나 쓰면서 래더랑 딜 차이도 별로 없는 파괴자를 굳이 쓰겠냐는 겁니다. 우선 데3는 배치의 특성상 세로로 박수치듯이 교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거신의 일직선 스플이 파괴자의 원형스플보다 전체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거신에 비해 맷집이 매우 약합니다. 캠페인이나 스1의 파괴자를 보면 맷집을 거신급으로 늘려서 맞아가면서도 버티도록 설계했거나 아예 셔틀에 태워서 안 맞고 다니도록 설계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데3는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파괴자는 모선 보호막에 씹히는데 거신은 그런 게 없는 점도 있죠. 

마지막으로 데3에서는 방사 피해 유형에 대한 대접이 시궁창인 데다 느리고 죽창을 쏘는 유닛들에 대한 카운터 픽도 제법 있죠.(토라스크, 슬레이어, 백인대장, 황포 등) 여기서 죽창+미사일+방사피해인 파괴자가 가지는 효용성이 얼마나 될지는.... 용기병처럼 싼맛에 막 뽑아서 굴리는 유닛도 아니고, 분열기는 2초 선딜레이가 오히려 범위 안에 적 유닛들을 더 우겨넣어서 화력을 올려주는데다 자체 스플범위도 파괴자보다 넓습니다. 공성전차는 인스턴트기 때문에 데미지 누수가 거의 없다는 점으로 위의 단점을 극복합니다.

그러니까 스플효율도 떨어지고 미사일 타입이라 딜로스도 상당한데(프프전에선 모선에 씹히고) 비싸기까지 한 파괴자를 제대로 쓰려면 상당히 힘들 것 같네요.

 

-거대괴수-

제가 저그는 거의 잡아보지 않아서 모르니 일단은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