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쏴쑤입니다.

접겠다고 호언장담을 한게 반년정도 전이었는데 결국 접지못했습니다.

이럴거면 왜 그때 쌩쑈를 했는지.... 계정까지 삭제하고 진짜 접을라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내 우승자스킨.......

 

여튼 돌아온김에 강의좀 하겠습니다. 지금 메타에 대한 이해도는 제가 접을때랑 지금이랑 아~~예 달라서 좀 많이 떨어집니다.

다만 기본기는 탄탄하다 자신하기때문에 기본기 강의좀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에대해 소개좀 하자면 

 

- 구력 2년정도 되가네요 이제

- 시스테마를 거쳐 디어스에서 활동

- 대회 공식1번 클랜내전 1번우승했구요 이 2번 대회에서 서데기준 12승2패 기록했습니다. 모두 올해초였네요

(이 2번의 패배는 쿵머쿵쿵선수와 미친놈선수였습니다. 아직도 뼈가 아픕니다.)

 

제 자랑좀 했는데요. 솔까 자랑좀 하고 싶었고 그리고 제가 이정도 실력은 된다 그러니 강의 내용은 꽤나 믿을만 할거다라는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자랑좀 했습니다. 

그럼 공략 시작합니다.

 

첫번째 강의

뼈대를 강하게 구성하자

 

데저트 서데기준 자원은 현재 24850정도입니다.

이중에서 대부분 서데기준 2000~3000정도 모으는걸 감안해 서데까지 대략 20000골드정도 소모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말한 뼈대란 이중 15000정도의 자원으로 만든 기본 베이스를 뜻합니다.

 

 

프테전

 

 

프저전

 

 

 

 

프프전

 

제가 사용하는 베이스들입니다. 대략 15000~16000원 정도입니다.

 

이 베이스가 왜 중요하냐면 베이스가 얼마나 단단하냐에 따라 통수나 심리전이 잘통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프프전이나 프테전에서 파멸포격기로 통수를 치는경우가 있습니다.

 

파멸포격기로 통수를 유독 잘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잘쓰는 사람이 랏다님이죠. 여튼

 

여기서 중요한게 있습니다. 파멸포격기가 제대로 활약하기 위해선 아래 지상의 기본베이스가 아주 탄탄해야합니다.

 

파멸포격기의 핵심은 오래딜을 넣어야합니다. 레이져가 쫘악 퍼져나가면서 주위의 유닛들을 일순간 녹이는거죠

 

하지만 파멸포격기는 혼령이나 파수기와같은 경장갑이 죽을때까지 잠시 현자타임이 오는데 이때 베이스가 단단해야만 혼령과 파수기와같은 유닛을 죽이고 파포가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베이스가 단단할 수록 서데때 모은돈으로 뽑은 유닛, 즉 주인공(플토는 주로 파멸포격기 이리스 우모같은 유닛들이 있죠)들이 활약할 판이 깔리게됩니다.

 

많은 유저가 통수 친답시고 치는데 이상하게 안통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겁니다.

그 유닛을 잘못가서 지는게 아닙니다. 베이스가 부실해서 통수가 안통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통수연습하기 전에 실험실에서 자신만의 베이스를 강하게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베이스의 중요성은 또 있습니다. 서데때 집중의 분산을 막아줍니다.

 

잘하면 할수록 비방을 시작하고 고인물들을 상대하면 할수록 베이스의 단단함이 서로 얼추 비슷해지면서 그때부턴 무한눈치싸움과 수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때 상대가 어떤 유닛을 뽑는지 돈이 얼마가 빠져나가는지를 유심히 보며 내 남은돈을 아주 효율적으로 투자해야합니다.

 

이때 베이스가 흔들리는 경우 배치바꾸고 유닛 이것저것 추가하느라 상대가 뭘 가는지 놓치게 됩니다. 

 

즉 상대의 돈에 최대한 집중을 해야할 타이밍에 내 유닛 배치나 바꾸고 있는겁니다.

 

즉 위에 제가 한것처럼 변하지 않는 베이스를 구축하고 남은 돈을 가지고 상대의 노림수를 어떻게 받아칠지 아니면 내가 어떤 유닛으로 먼저 선공을 펼칠지 짧은 시간안에 판단해야합니다.

 

49라운드 이후로는 베이스에 손을 대선 안됩니다. 상대돈을 계속 지켜보면서 내 주인공 유닛을 무엇으로 할지 계속 생각하면서 해야합니다.

 

 

 

다음엔 베이스 심화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여기엔 라인전단계 그리고 베이스를 짤때 유심히 봐야할 부분을 강의하겠습니다.

 

 

 

+노가리

 

저를 가르쳐준 버블몬님이라는 유저가 있었습니다. 한예희로도 유명한 유저죠.

 

이 유저의 플레이를 유심히 보면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생각보다 유닛 구성이 매판 비슷비슷합니다. 

 

못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매번 비슷한것같고 우려먹는걸로 보일 수 있으나 상대해보면 매판 유닛 구성이 아주 미세하게 다릅니다.

 

베이스가 같기 때문입니다. 베이스를 탄탄하게 가져간뒤 서데때 상대의 빌드의 약점을 파악한뒤 비율을 비틀어버립니다. 

 

프저전을 예로 들면 과거 이 유저는 우모와 지상병력을 매번 동일하게 가져갑니다. 그리고 서데기준 상대의 빌드를 보고 순식간에 우모를 더 늘린다거나 황혼집정관을 늘린다거나 하는 비꼬는 플레이로 상대를 농락했습니다.

 

물론 이 유저의 빌드 베이스는 수십가지는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이것저것 막 다 하면서 화려하게 플레이도 할 수 있는 유저였습니다.

하지만 현 메타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메타 한두가지를 선택해 그 베이스를 주로 사용하며

최대한 서데기준 비율을 비트는 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말한 집중의 분산을 최대한 막으면서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는데 투자했다는 겁니다.

이게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입니다.

 

 

이 유저를 언급한 이유는 그만큼 기본기에만 충실해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유저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인정한 탑티어 유저였습니다.

 

 

 

 

이와 반대 스타일이 랏다, 미친놈같은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베이스부터 매판 다르고 매번 톡톡튑니다. 그리고 아주 화려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이 유저들은 매번 가는 유닛이 다르고 저게 뭔 빌드인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플레이를 보고 감탄을 하곤 합니다.

 

(주의!! 이 유저들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는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이 글을 보는 초보 중수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저 사람들은 각 종족에 대해 이해도가 넘치다 못해 그 종족 자체가 된 사람들입니다. 실험실에서 빌드를 굳이 만들어보지 않아도 베이스가 강한게 뭔지 알고 있고 매번 다르게 가도 강한 베이스를 만들줄 아는 유저들입니다.

 

그러니까 저 유저들의 화려함에 속지마세요.

 

님들은 그정도 소화못해요. 나도 못함

 

그러니까 실험실 들어가서 일단 베이스부터 만들고 그리고 통수치는법 심리전 하는법 배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