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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16.01.30 23:04

여기에 탁 터놓고 써봅니다.

(*.214.168.19) 조회 수 286 추천 수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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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빌이다 아니다. 운운할 수 있는건 보통 어느정도의 유저층이죠?


일단 '정석 빌드'를 아는 사람들이죠. 이미 초보자가 아니죠?



근데 저 '정석 빌드'는 누가 정의한거죠? 아무도 안했죠. 자기들이 자주쓰는 빌드를 가지고 그냥 자기들끼리 '정석이다'라고 하는 거죠.



그럼 결국 이런 얘기를 꺼낼만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어느정도 게임을 파악 했는데. 자기가 평소에 만나던거랑 다른 빌드를 만났다. 그리고 그거에 대응을 못해서 허무하게 졌다.


= 날빌이다.



솔직히 지금 이거죠? 괜히 처음하는 초보자들 어쩌고 들먹거릴 것 없어요. 그사람들이 뭐가 날빌이고 뭐가 정석인지 어떻게 알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지.


까놓고 플래~다이아 구간 되서 브실골 상대로 목에 힘좀 주고 다니다가, 그마 3인 고정팟 만나고 본인들이 말하는 그 '날빌'에 털린 사람들 의견 아닌가요?


왜 죄없는 쌩초보들 운운하면서 정의의 사도인양 포지션 세탁을 하려 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마들이 힘좋은 빌드 하나 만들어놓으면 주구장창 그거만 따라하면서 진짜 초보들 양학하고 다니다가.


가끔가다 성향 다른 그마들 튀어나와서 듣도보도 못한 빌드 쓰면 '날빌이다! 초보 양학한다!'


이건 뭔 경우인지.



아. 특정 유저분들 대상으로 하는 얘기 아닙니다. 근데 본인이 찔리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 ?
    siegemode 2016.01.30 23:06 (*.173.77.88)
    굳이 이런 경우만 있는것도 아니겠지만, 어쨋든 겁나 사이다. 추천박습니다!
  • ?
    먐먐몀먐 2016.01.30 23:13 (*.151.74.125)
    제가 초보라... 다이아는 무슨 물다이아지 실력은 실버~골드 수준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야요

    사실 저도 저 본문에 어느정도 해당되는건 인정합니다. 결국 제가 파밍모드 힘들게나마 돌려보고 하면서도 결국 고레이팅 유저분들 빌드 카피하는게 훨씬 좋더라고요. 지난번엔 '토스 상대로 맹독링에 모래촉수 가면 좋다'란 말 듣고 대여섯게임쯤 써먹어봤습니다. 확실히 뉴비한텐 잘먹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당할 입장에서 무슨 기분 들지 생각해보니 오래는 못써먹겠고.. 최근엔 토스 상대할때 저글링 비중이 좀 더 늘어났다 정도. 저같은 고수라고도 할수 없고 뉴비라고도 할수 없는 사람이 가장 문제라고 봐요. 그리고 전글에도 써둿지만 고수가 몇 수 아래의 유저를 요리하는데서 양학은 그냥 양학이 맞는거같아요..
  • ?
    비스마르크 2016.01.30 23:25 (*.214.168.19)
    거기서 생각하는것에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그마들 성향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합니다.

    게임이 밸런스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유닛은 다 쓸수가 있고. 결국 그마쯤 되면 다들 애용하는 유닛이 다르죠.


    테란같은 경우엔 불곰+시체매 좋아하는 사람 있는가 하면, 불곰+화염차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전쟁광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있는가 하면 유령으로 힘주는 빌드 쓰는사람도 있습니다.

    당연한 흐름으로, 다수가 생각하는 '날빌'의 범주에 들어가는 빌드를 애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예 스피드 저그 외엔 저그 굴리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어느 클랜의 클랜장님도 계시죠.

    공통적인건. 이사람들은 상대가 누구라 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겁니다. 초보들 상대로 스피드 빌드를 쓰는 그마는, 보통 같은 그마를 상대로도 스피드 빌드를 씁니다.


    근데 이걸 보고 악용해서 진짜 초보들한테 통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변형한 빌드를 쓰는건 보통 어느 구간의 유저들이었나요?


    양학이라는건 게임에선 피할수가 없는 부분이죠. 그마들 입장에선 그냥 평소대로 플레이했는데. 상대방은 그걸 못막거든요. 그렇다고 어먼데다 돈을 쓸것도 아니니, 결국 돈을 덜쓰는거 외에 상대랑 밸런스가 맞을 방법이 있나요?

    그렇다고 뭐 초보들 상대로는 일부러 돈 덜쓰고. 일부러 약한빌드 쓰고. 그마들 상대로만 정삭적인 빌드 쓰고. 이런 게임을 원하시는건 아니죠? 그런 플레이를 보고 뭘 배워서 높은 계급으로 갈수 있을까요?


    보기 안좋은 단어들만 골라서 들고와서 말할 필요 없습니다. '초보들 상대론 좀 살살하시죠' 한마디면 다들 알아서 살살합니다.

    근데 다들 어떻게 말했죠?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단어 쓰려고 '양학'이라느니, '날빌'이라느니.

    정작 초보들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장본인들이 누구인가요? 보통 자기들끼리 비방파서 놀다가 가끔 나와서 한두판 돌리는 그마들인가요? 아니면 평소부터 공방 돌아다니면서 언랭~골드구간 탈탈 털고다니는 플래~마스터 분들인가요?
  • ?
    먐먐몀먐 2016.01.30 23:41 (*.151.74.125)
    공방돌리는 다이아 이상 유저들이 가장 그렇지 않을까요

    양학은 양민 학살 이라는 말이잖아요? 거기서의 단어 뜻부터 큰 폭의 실력차를 바탕으로 승리한단거 아님까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님 말구요 개인차라는게 분명히 있을수 있는 단어니

    저는 뉴비들이 무조건 탈탈 털려가며 배우는게 효과는 갖장 좋지만 이기기 위해서 참고할만한 가이드같은게 많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게임할때마다 진짜 초보자들 보이면 오더해주고 팁도 던져주는 편이긴 한데 제 생각이 다 맞는것도 아니고 모르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니.
    솔직히 지금 튜토리얼은 데3을 처음하는 사람이 아닌 거진 스타2 아케이드를 처음하는 사람한테 하는 수준이잖아요?


    여담인데. 공방 돌리는 그마분들 보면 일부러 단순한빌드 쓰는분들 몇 보긴 했습니다. 의도적인건지 물계급인건진 모르겠지만 아마 전자겠죠.
  • ?
    먐먐몀먐 2016.01.30 23:45 (*.151.74.125)
    것보다 의도적으로 자극적으로 말하려고 '양학'이니 '날빌'이니 라는 단어를 쓴걸로 보이세요? 전 그냥 그게 pvp에서 흔히 쓰는 용어라 썼는데
  • ?
    <내부자들>균형 2016.01.30 23:13 (*.152.71.76)
    취지랑 좀 동떨어지지만

    그랜드가 언랭한테 털리면 기분 좀 그렇긴 하겠네요

    그랜드가 님 혹시 피시방 유저?

    라고 언랭한테 말했다면

    언랭은 엄청 기뻐할듯
  • ?
    먐먐몀먐 2016.01.30 23:15 (*.151.74.125)
    상대방 얕보고 설렁설렁하다가 서든가서 지는 경우는 간혹 봤어요
  • profile
    [NGO]프로토스 2016.01.30 23:16 (*.51.117.176)
    이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지
  • ?
    리프레임 2016.01.30 23:37 (*.146.0.57)
    찔려 찔려 찔려찔려찔려찔려찔려 찔려 찔린다고!
  • ?
    비스마르크 2016.01.30 23:39 (*.214.168.19)
    쿡! 쿡! 쿡! 꾹! 쿡!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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