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39.197.225) 조회 수 349 추천 수 2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이 맵을 거의 끊임 없이 처음 부터 플레이 해 온 사람입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를 봐 왔고, 유닛 한 두개 쯤의 사양이 변경되어도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며 적응 할 수 있는 순응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모 유닛이 사기다, 하는 것이 정말 답도 없이 사실이지 않는 한은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실 밸런싱을 실제로 담당하는 두 분도 그럴거에요.




데저트 스트라이크 NG 시절 부터, 이 맵의 개발 방향은 꾸준하게, 신규 유저들이 들어왔을 때 이질감을 덜 느끼게 하여 정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바람에...


게임에서 전술적인 재미를 상당히 많이 제거시켜버렸습니다.




유닛 전체 달리기가 사라졌고, (미네랄 소모, 일시적 스킬)


블라인드 스킬 (상대 디텍터 기능 정지) 과 스캔 이 사라졌고, (미네랄 소모, 일시적 스킬)


필살기 가격과 쿨이 급등하고, 일꾼 가격이 급등했죠.



자체 속업이 되는 유닛들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불과 1년 전 만 해도 서든 데스를 가는 것은 오로지 선택이었습니다.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거고, 가기 싫으면 필살기, 블라인드, 스피드 업 등을 통해서 적에게 단순히 유닛을 뽑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각 라운드의 전열 형성 위치에 따라


복잡한 수 읽기를 상대에게 강요할 수 있었고, 필살기 카운터가 쉴새 없이 돌아가는 가운데, 팀원들과 오버워치 연계궁각 재듯이 쪼으는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많은 것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덕분에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장점은 부인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덕택에 유닛을 생산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더 부각되었을 뿐,


전장의 유닛들에게 명령을 내려 상대와 대결한다는 현장 지휘관으로서의 맛이 상당히 줄어들었음은 인정 해야 할 것 입니다.




추억보정일 수도 있고, 그냥 올드비의 신세한탄 일 수도 있지만,


전술적 재미가 게임에서 점점 줄어드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계급 체계 재설정, 비싼 스킨 등은 파고들기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수집벽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 입니다.




지휘하는 즐거움을 돌려주세요.


게임 플레이 자체에도 파고 들기를 하여, 상대와 수 싸움을 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주세요.





PS. 그런 측면에서 유닛 인공 지능이 점점 세분화 되는 것도 환영이긴 합니다.




  • ?
    [NGO]흑둥게이 2016.09.26 14:55 (*.46.78.155)
    제가 초반용 유닛에 대해 글을 쓴 것도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옛날엔 서든을 가는 것이 미는 쪽의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서든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복귀하고 처음 느낀게 이 방식이면 해병을 왜가지? 였습니다.

    다시 한번 초반용 유닛과 후반용 유닛의 밸런스에 대해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 ?
    [NGO]흑둥게이 2016.09.26 15:19 (*.46.242.73)
    미는 쪽은 보통 초반용 유닛을 보다 많이 갔던 쪽이죠. 지금보다 초반용 유닛의 가치가 높았습니다.
  • profile
    executioner 2016.09.26 15:22 (*.36.156.73)
    복귀하며 제가 느낀바를 깔끔하고 잘 전달되게 작성해주셨습니다
    대리만족의 뿌듯함과 함께 추천드립니다
  • profile
    LhotseShar 2016.09.26 16:56 (*.252.46.2)
    모촉이 돌아와도 수호탑 쌔지고 티어업 자원화 되서

자유 게시판

자유롭게 대화하는 공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중계 ] [NGO]울림소리 2024.04.27 0 185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공지 ] 22 희사 2024.04.13 1 2513
공지 [공지] [ 공식 톡방 ] Narr 2021.03.30 2 8601
공지 [일반] [ 사설 대회 기록 ] 7 앜저씨 2020.09.20 6 12085
공지 [공지] [ 대회 관리자용 매뉴얼 24.04.14 ] 3 [NGO]울림소리 2019.10.13 2 10965
공지 [일반] [ 라크쉬르 군주 실록 ] 24 [NGO]울림소리 2016.02.19 12 35367
2175 [뻘글] 게임이...하고싶어.... 2 추풍낙엽 2017.08.05 0 359
2174 [일반] 게임이 안들어가는데 1 카라페떼 2017.06.11 0 381
2173 [질문] 게임이 안되요 nakamura 2018.10.07 0 341
2172 [일반] 게임이 산으로 간다.... 14 [D3Star]로리게이 2017.10.05 3 903
2171 [일반] 게임이 복잡할수록 뉴비는 유입 안 됩니다. 4 Joker_ 2019.12.30 0 338
2170 [뻘글] 게임이 바뀌었으니 이제 외박가면 적응안될꺼같다... 추풍낙엽 2017.09.05 0 406
2169 [일반] 게임이 망해가는 과정 4 file [달팽이]흥분된은하달팽이 2020.01.30 1 740
2168 [일반] 게임이 망한 이유 6 hate 2023.06.27 9 920
2167 [일반] 게임이 너무 단순화 되어버렸다 왁굳텽 2019.07.26 0 224
2166 [일반] 게임이 길어지는게 다카기마사오 2016.10.19 0 202
2165 [일반] 게임이 dtd일수밖에 없지않나 3 rdsfhs 2016.08.01 0 249
2164 [일반] 게임의 흥행을 노리고 계신다면 간다막아봐 2016.04.11 0 246
2163 [자랑] 게임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6 file たかぎまさお 2017.01.25 0 617
» 게임의 전술적 재미와 전략적 재미, 코어한 즐거움과 하드한 즐거움. 4 [NGO]울림소리 2016.09.26 2 349
2161 [일반] 게임의 양상을 바꾸고 비주류유닛을 활성화하는건 다 좋은데 10 추풍낙엽 2018.10.13 1 679
2160 [일반] 게임의 양상은 운영자 마음대로 해도 상관은 없음. BoKyeME? 2018.05.07 0 504
2159 [일반] 게임의 방향성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함 2 [떤더]채원 2019.09.11 0 257
2158 [뻘글] 게임의 고착화 6 d3디스펜서 2020.12.16 1 299
2157 [일반] 게임을하면 데슽3룰은커녕 스타크래프트의 룰조차 이해못하는분이많음 4 Gorgon 2015.11.13 0 493
2156 [일반] 게임을 회사 일하는 것처럼 만드네 ㅋㅋㅋㅋㅋ 항기몽찡 2016.03.16 1 226
Board Pagination Prev 1 ...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 978 Next
/ 978

Copyright © 2012-2018 Emberstar, All Rights Reserved.

Created by Emberstar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