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욕설에 대한 플레이어 제재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처리해야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리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롤도 욕설하면 칼같이 제재가 들어가는 세상인데... 오버워치는 신경쓰는 것 같더만...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엠버스타에 올라오는 유저 신고는 관리자들의 인적 자원 부족으로 모든 케이스를 다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욕설 같은 거라면야 그냥 채팅로그를 따서 보면 되지만, 리플레이만 올라 온 것이라면 일일이 다 확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리플레이를 켜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스2 리플레이 파일은 동영상처럼 보고 싶은 곳 부터 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원하는 시간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든 리플레이 파일은 00.00.00 부터 순차적으로 읽어나가서 유저가 원하는 곳으로 시간을 이동 시켜주는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지라, 보는데 정말 한세월 걸립니다.
이 때문에 2명의 개발자가 1주일에 20개 이상 들어오는 신고를 다 확인 할 수 없습니다.
개발자 2명은 각자의 생업도 있고, 맵 개발도 해야하고, 자신의 생활도 해야하니까요.
물론 신고의 적합성을 엠버스타의 유저들이 투표 같은 것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는 신고 평가자들이 담합하여 결과를 입맛대로 만들어 버릴 수 도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신고 처리결과의 적합성을 최종 확인해야 하며, 이 확인의 역할은 당연히... 개발자들이 해야하겠지요.
그러나 현재의 신고가 무용지물이라 유저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신고 시스템이 정상화되면 주당 20개 보다 더 많은 신고가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신고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이러한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1. 유저 배심원단 도입
- 유저 배심원단은 다음과 같은 역할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ㄱ. 리플레이의 영상 변환 - 페이스북 방송 기능을 사용해 리플레이를 업로드 하면 됩니다. 다른 변환 툴 필요없이 방송기능을 키고 리플레이만 켜두기만 하면 페이스북에 업로드 됩니다.
ㄴ. 영상으로 변환된 게임의 평가 - 이제 리플레이가 영상으로 변환되었기 때문에 전후 좌우 사정을 보면서 이 신고가 적합한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평가 과정에서 명백히 이상한 행동을 하는 시간대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ㄷ. 리플레이의 로그 분석 - 플레이어코드와 대화 로그를 SCELight로 한번에 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키는데 15초, 불러오는데 5초, 로그 보는데 10초.
ㄹ. 악마의 변호사 - 신고당한 플레이어를 변호하는 의견을 냅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변호할 여지가 있다면 이를 변호해 줍니다. 상대가 먼저 도발했다거나.. 한다면 말이죠.
ㄱ,ㄴ,ㄷ,ㄹ 을 종합하여 최종 의견을 냅니다. 개발자의 확인 후에 제재조치를 시행합니다.
ㄴ과 ㄹ의 경우에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다만, 각 항목별 참가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귀찮은 작업인 리플레이 영상 변환에 대한 보상이 제일 커야 겠고, 리플레이 로그 분석이 가장 작아야겠군요.
리플레이 하나 영상화 하는데 1000DP정도를 책정한다면, 한 1만 DP 정도를 신고 참여로 채웠을때 인출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위에 적은 것은 현실적으로 처리 가능한 신고 처리 방법 중 하나를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위의 방법은 사실 참여 인원이 좀 있어야 구현 가능한 방법입니다.
이 글은 신고 처리 방법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적은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신고 처리 절차가 변경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한 생각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흙탕물 싸움의 경우에는 무효처리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니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즉, 악마의 변호라는것도
고의트롤에 관해서 이것이 고의성이 충분히 있는 트롤링이냐 아니냐에 대한것을 여러가지 다각적 해석으로 생각해볼 순 있으나, 욕설과 진흙탕 싸움까지 니가 먼저 잘못했네를 따지는건 무의미하다는것. 또한 고의 트롤링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해석이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일인 보다 다수에 의한 해석이 요구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