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증명하자는 게임에서 제가 토스잡고 증명하고 싶었던 부분 증명했습니다
여론도 승천자가 과하다라는 측면으로 기울었구요
개개인마다 왜 승천자가 과한지 조금 의견의 달랐지만
결론적으로 과한건 과한거라고 이미 끝난 얘깁니다
다만 증명하는 라크에서 한번 털렸다고 억울했는지
다시 붙어서 이겼다고 증명하는걸보니
'이 친구는 이 게임이 본인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사람을 심심풀이로 하는 제가 게임으로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수싸움이지
맨뒷배치 승천자를 슬레이어로 파훼를 하든
그 슬레이어가 나오면 토스는 다르게 파훼를 하든
굉장히 1차원적인 서데싸움을 말하는게 아니었어요
애초에 랏다님은 수싸움보다는 우직한 힘싸움 좋아하는 유저인데 지금 그러한 분위기를 제가 바꾸려고하니
여간 마음에 들지 않나봅니다
어제 다같이 겜하면서 토스전 몇판 하면서 느낀건데 제가 올린 시나리오대로 고기 많길래 지상에 힘줬더니 바로 공허파멸 통수 오더라구요 그판에서 졌구요
다음판에 또 고기 다수 오길래 전순 늘리고 공수단 골리앗 늘리면서 일부러 스카이 대비한다는거 보여줬습니다
상대는 승천자 오더라구요 테란 지상힘이 빠지는게 보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해방밴시전순 전방배치 통수로 잡았습니다
이렇듯 수싸움에서 토스보다 한단계 더 위를 생각해야 이길 수 있는게 현 상황입니다
밸맨 저넘 테란이 이긴다 어쩌고 그래놓고 어제 토스 뒷배승천자한테 세번을 연짝 털리던데
제발 헛튼소리 ㄴ
이렇듯 수싸움에서 테란이 이기려면 좀더 앞을 봐야한다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승천자 빌드를 이기지 못해서 밸런스글을 쓴거다 라고 말씀하신 랏다님께선 이미 저와의 증명겜에서 진건 진거구요
뒤늦게 본인 가오 되찾으시는데 열중하시는 모습이 아주 열정적이라 생각됬습니다
대회 결승에서 지고 다음날 일상 게임에서 이긴다음 우승자는 나다! 라고 말하는 꼴이라 가오가 충분히 회복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오늘도 접속할테니 같이 게임을 즐겨보자구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