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일반]
2019.05.31 19:09

이해가 안됨

(*.1.114.163) 조회 수 397 추천 수 6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욕하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상대방은 기분이 좋지 않겠죠.
욕먹을 것도 어느정도 생각했습니다.
원래 욕먹어도 별 감흥이 없어요.
욕은 인격의 모자름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기에
아 스스로 자신을 깎아먹는구나, 안타깝다.
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어느정도 비난한게
2일을 투자해서 계속 집착할만큼 기분이 나빴던 걸까요...?

저는 분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재밌으려고 하는 거고, 모두가 매너를 지키면 좋은 상황을 유지할 수 있겠죠.
그런 게임판에 키보드 배틀을 한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분쟁을 좋아하고, 정치질을 좋아하는 유저가 얼마나 말을 잘 지어내고, 얼마나 사람들을 더럽게 만드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떳떳하더라도 그냥 대응하지 않습니다. 제 손만 아프고 귀찮을 뿐이죠. 똥이랑 싸워서 남는건 제 손에 묻는 똥 뿐입니다.

저는 어딜가든 x목질 하는 사람들에게 밉보이는 유저입니다.
욕하지마라, 훈수하지 마라, 친목질하면 다른 사람들이 소외된다, 이런 말을 늘 하고 다니니까
친목유저들은 저를 굉장히 싫어하죠.
저는 하도 익숙해서 별 신경 안씁니다.

이런 일도 있었죠.
멀쩡히 겜하는데, 어떤 패드립 유저랑 엮여서
졸지에 제가 패드립 유저가 된 사건이요.
지금은 그 당사자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조금 어이가 없긴 했어요.
그런데 그땐 충분히 그럴만했거든요?
굉장히 화가 날 상황이었고
분노는 이성을 흩뜨리기에, 이성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여도 어느정도 그럴수있겠다, 싶어서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인규님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되요.
물론 사람이 지키는 도리를 지키지 못하고 욕을 해댄다라는 표현은 굉장히 수위높은 비난이죠.

그런데 그 비난이 틀린말도 아니었습니다. 선을 넘는 욕설을 매일 하시잖아요. 거기다, 그 비난을 듣고 2일동안 계속 혼자 욕을 하고 싸움을 건다? 상대는 받아주지도 않는데? 말 그대로 허공에 대고 욕을 하고 싸움을 건다?
조금 소름이 돋았어요.
정말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만난다면 눈도 마주치지 못할거예요.

저는 범죄에 대해 문외한이고, 일련의 싸이코패스적인 행동에 대해 철저하게 무지합니다.
그래서 얼핏얼핏 소문으로만 들었어요.
그러한 분들이 얼마나 무섭고 잔혹한 분들인지에 대해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라면 화나서 욕하더라도, 아 내가 그래도 잘못했으니깐, 그리고 상대가 싸우고 싶지 않아하니까 대충 넘어가자. 어차피 온라인인데 뭐. 합니다.

맨 처음엔 아 또 저급하게 욕을 하는구나.
근데 저렇게 욕하고 싶을까? 욕하면 기분좋나?
하고 넘겼는데요.
제 이해 범주를 넘어서는 상황이 와서 조금 공포스럽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를 넘어서는 상황에 공포를 느낍니다. 자신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무언가를 신으로 경배하고, 악마라고 정의하여 공포를 갖기도 합니다. 딱 제 상황이네요.

저는 인규님을 잘 모릅니다.
맨 처음 같이 겜했을 땐,
"초보인데 이해도가 높고 잘하는 사람"

대회 당시 <어우인>, 어차피 우승은 인규라는 말을보고 재밌다고 생각했고 그때 생각했을땐
 "게임도 잘하고 유쾌한 사람"

근데 그 유쾌함을 넘어 과도한 욕을 하는 것을 보고
"게임은 잘하는데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

그리고 누가봐도 본인이 닉변한건데 자꾸 자기는 인규가 아니라고 할때
"관심이 필요하고 욕하는 걸 좋아하는 겜돌이"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 사람은 널렸고, 전 그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할 뿐, 딱히 싫어하진 않아요.
지인들과 욕을 하든말든, 제가 아니면 되고, 또 초보자가 아니면 됩니다.
그런데 저번에 겜했을 때는 훈수를 두더라구요. 그것도 굉장히 불쾌한 어조로.
그래서 비난했습니다. "훈수하지 마라", 라고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원한 것이었다고 했고, 저는 그러한 관계를 몰랐기에 바로 사과했습니다.
예, 몰랐죠.
저는 훈수 자체를 싫어하기에 훈수하지 말라고 한거고
훈수 받는 사람과의 관계를 몰랐으니 그건 제가 생각이 짧았던거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인규님 평소 이미지가, 모르는 사람한테도 욕하고 훈수둘것 같았기에,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거니까 사과했죠.
그게 끝입니다.
저는 김덕춘이란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아요.
개인적인 분노, 증오,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단순히 곱지않은 시선으로 본다, 근데 그게 끝.
딱 이런 느낌이에요. 실제로 관심이 필요한 분이라 엮이기 싫다, 누군가에게 이 말을 몇번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세번 했나? 저는 닥치고 게임만 하는 걸 좋아합니다. 누군가랑 친해지는 것도 안좋아해요. 그래서 클랜원이랑 소통도 잘 안합니다.

이번에도 그래요.
김덕춘님이 굉장한 욕설을 하고 있고,
욕설을 싫어하는 유저가 이를 비난했다.
그리고 그 유저는 자신이 좋지 않은 행동(누군가를 비난한 것)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조용히 넘어가려 한다. 그냥 관심이 없다.
그런데 욕설 유저는 끝까지 욕을 한다.
이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저는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아무리 개똥같은 유저라도, 제가 관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를 비난할 이유는 되지 않죠.
그래서 욕먹어도, 아 그렇지, 내가 잘못한 건 맞으니까.
그래서 대충 넘겼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상식 밖의 일이 계속 벌어지기에
저는 조금 공포스럽습니다.
길가다 만취한 무서운 사람이 혼자 주절거리면서, 주위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제 이름을 부르며 등 뒤로 쫓아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 사람의 행동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범주에 들어섰어요.
 
어떻게 해야 저 무서운 사람이 더 날뛰지 않게 될까요.
소문으로만 듣던, 도시 괴담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분이 자꾸 욕을 하고 저에게 엮이려 하니까 적잖게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그냥 게임좋아하는 겜돌이고, 욕 싫어하고, 싸우는 걸 싫어하고, 좋은 게 좋은거다, 다같이 겜 재밌게 하자, 를 외치며 이 겜 잘됐으면 하고 바라는 고인물이에요. 살려주세요.
  • ?
    봉구스맨(부랄킹) 2019.05.31 19:39 (*.7.28.27)
    ㅋㅅㅋ
  • profile
    <달팽이>파랑달팽이 2019.05.31 20:19 (*.33.251.42)
    그럼 그냥 무시하셨으면 됐었을.. 둘이 따로 얘기해서 잘 푸십쇼
  • profile
    밸런스맨(육봉킹) 2019.05.31 20:20 (*.42.67.23)
    칭찬은 사람을 바꾼다고합니다.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그 행동의 원인을 생각해보고 그 원인에서 부터 잘한점을 찾아 칭찬해주면 되지않을까요?
    제가 유추하기에는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강한친구이니 잘하는걸 칭찬해주면서 잘못한걸 언지하보도록 하겠읍니다.

    이것도 아니면 그냥 짐승이죠 짐승
  • profile
    밸런스맨(육봉킹) 2019.05.31 20:22 (*.42.67.23)
    인도적인 방법으로 바꿀수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
    연어샐러드 2019.05.31 20:39 (*.161.40.244)
    사춘기 소녀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되시려나.. 자기 욕하는거에 과민반응하고 장난인걸 알면서도 되묻는.. 민감하고 여린 소녀 갬성을 지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일반 성인 남성 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생각보다 인규씨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고.. 사실 싸이코패스는 아닙니다. 특정 유저(밸맨형님 마가형님 다스베이더형님) 들과 주로 욕으로 말장난하고 뭐 시비걸리면 빠꾸없이 욕박는 정도라서 평범한 유저라면 덕춘씨와 싸울일은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클랜으로써 선이란걸 지키길 저도 바라고 있지만 그게 안돼는 사람인데 어쩌겠습니까 스스로 필요성을 느낄때까지 한번씩 장난식으로 말해주는것 말고는 비난 하는 방법뿐인데 제가 보기엔 비난을 받아들일정도로 대범한분은 아니니까.. 저는 가끔 빙신거리면서 덕또선 이러면서 조금씩 경각심을 일으켜줄 생각입니다.. 형님은 나름에 방법이나 무시나 뭐.. 잘 찾으시길 바라고 싸우는 방법만 아니길..

    다른 분이였으면 댓글을 적지않았을텐데 채원형님이라서 길게 글을 적어부럿네요 ㅠㅠ 화이팅

자유 게시판

자유롭게 대화하는 공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중계 ] new [NGO]울림소리 2024.04.27 0 107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공지 ] 22 희사 2024.04.13 1 1874
공지 [공지] [ 공식 톡방 ] Narr 2021.03.30 2 7968
공지 [일반] [ 사설 대회 기록 ] 7 앜저씨 2020.09.20 6 11329
공지 [공지] [ 대회 관리자용 매뉴얼 24.04.14 ] 3 [NGO]울림소리 2019.10.13 2 10170
공지 [일반] [ 라크쉬르 군주 실록 ] 24 [NGO]울림소리 2016.02.19 12 34518
19463 [일반] 현재 밸런스에 관해 실력자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7 <시스테마>미스터언체인 2019.06.28 6 432
19462 [일반] 자 공개됩니다. 10 file <흥분된성기사>LostWeapon 2019.06.20 6 671
19461 [일반] 데저트 입문 6개월차 된 시점에서 부문별 탑급유저 정리 24 재현이 2019.06.03 6 884
19460 [뻘글] 떠나자... 4 file 장앙 2019.06.01 6 336
» [일반] 이해가 안됨 5 [프리메이슨]채원 2019.05.31 6 397
19458 [뻘글] 시스테마 욕설 운섭이 카톡 도용 등 4 file <시스테마>미스터언체인 2019.05.28 6 610
19457 [자랑] 프리메이슨식 결혼축하 8 file 까드득빠드득 2019.05.25 6 590
19456 [일반] 저는 쓰레기입니다 2 file 공살 2018.10.29 6 576
19455 [일반] 고정방 욕안먹으면서 논란. 갈등을 최소화하는 진짜 최선의 게임모드 방법 5 <흥분된성기사>육봉킹 2018.10.23 6 448
19454 [일반] 공방양학때문에 글남기러 가입했습니다 kosmos 클랜 관계자분들 봐주세요(수정) 55 도대장 2018.10.18 6 809
19453 [일반] 게시판별 포인트 밸런스 패치 11 MagiResistor 2018.07.25 6 805
19452 [일반] 칸재님 인성 더럽네요 ^^ 9 잔치국수 2018.06.28 6 969
19451 [일반] 안녕하세여 프리메이슨(전 스페츠나츠) 관리진 웃지않을와치라고 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 클랜 입장을 얘기하려 합니다 9 file 오빠지금다왔지? 2018.04.04 6 973
19450 [일반] 밸런스관련글은 12 김숙희 2017.10.06 6 968
19449 [일반] 데알못 까드득봐라 5 [프리메이슨]austin 2017.09.29 6 947
19448 [일반] 프리메이슨 김숙희님 봐주세요 5 file [델타포스]천사 2017.10.11 6 902
19447 [일반] 노루표 테란 때려잡기 (저그기준) 5 사신닉뺏김 2017.06.19 6 668
19446 [일반] 그냥 눈꼴사나워서 한마디 쓰겠습니다. 1 뀨초이 2017.05.24 6 484
19445 [일반] 데저트판에서 가장 부질없는 짓 4 한국산노루 2017.05.20 6 652
19444 [일반] 게시판 첫글 입니다 7 [크릭스마리네]austin 2017.04.12 6 4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78 Next
/ 978

Copyright © 2012-2018 Emberstar, All Rights Reserved.

Created by Emberstar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