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부터 입문해서 간간히 즐겨오다가 작년 초부터 우연치 않게 비방 같은데서 불러주셔서 즐겨운 갓겜

그때부터 즐겨오면서 데저트만큼 배치에 신경쓰고 유닛 종류가 적더라도 여러가지 연구들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겜이고 그만큼 지금까지 신경 써주시고 있는 나르님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 일단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벨런스 패치나 인 게임 내에서의 다툼으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것 보다는 불만이나 회의감 많은 거 같아서 글 한 줄 적어봅니다.

최근 게임들은 매 시즌 다양한 패치를 통해서 메타를 제작자나 유저들이 만들어 갑니다. 당연 롤이나 오버워치, 스타2 등등 각 종 케릭이나 종족이 떡상하기도 하고 떡락하기도 하지요.

 

현재 데저트는 제 생각에는 돌아가면서 종족별 메타가 변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그<테란<플토 이런식으로 말이죠

나르님이 물론 황금벨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정도 밸패 꾸준히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황벨이 맞추는 것 만큼 게임 전체를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벨런스를 황금으로 맞추어진다면 더 이상의 패치는 없을 것이고 그 다음 결과는 저희 바로 옆동네 데저트2처럼 패치가 없으면 게임도 정체되고 재미도 사라지고 신규 유저들 유입도 많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오래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패치 하나하나가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더욱이 벨런스 같은 경우에는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신규 유저들 입장에서는 패치가 멈춘 이후 그 과정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유저 유입과 게임의 순환을 위해서는 이러한 패치가 계속 이루어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패치 과정에서 게임을 못할만큼의 벨런스가 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벨런스는 맞아야죠 (6:4 정도는))
 

나르님도 이 게임을 본업으로 돈을 받고 하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벨런스에 많이 신경을 못 써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게임에 메타가 돌게 해주고 게임에 신경을 써주시는 부분은 패치 때 유저들인 저희가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건낼 수 있어야 게임이 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패치된 4월 이후 엠베 글 목록을 봤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지금이 벨런스가 맞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마나 대규모 패치때도 벨런스가 지금보다 더 막장이긴 했는데 저희 유저들의 많은 항의로 나르님의 벨런스에 관한 사과글도 올라오시고 했는 부분들을 확인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 이후 패치가 있어도 저희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당연하다듯이 게임을 하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유저분들의 생각도 이해를 합니다. 저도 테란이라는 종족에 애정이 있듯이 다른분들도 서로 각자의 주종에 관한 애정이 있고 게임에 열정이 있기 때문에 엠버에 자신들의 의견들을 남기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벨런스/건의 란에 건전하게 의견들을 나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격한 의견 제시들로 충돌이 생기고 감정이 상하고 회의감이 들어서 이 게임을 떠나시는 분들과 제작자분들의 마음도 저희가 지금 쯤은 한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엠버에 들어왔을 때는 공략이나 팁같은 곳에서 공략이나 팁 같은 것들도 많이 올라오고 초보일 때 여러가지 참고사항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러 분들이 공략이나 팁 올려주시는 부분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도 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좁은 세계인 엠버에 싸우는 글을 보러 오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유용한 팁을 얻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러 온 신규유저분들은 그길로 발길을 끊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저희 스스로가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게임을 즐기려고 하는 겁니다. 일 끝나고 와서 한판 즐기려고 하고 학업에 지쳐 힐링하려고 한판하는! 물론 즐기는 방식의 차이는 존재하죠 즐겜하시는 분과 빡겜하시는 분 (이 두 부류는 섞이면 서로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데저트를 즐기시는 분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고 오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물론 제 생각과 다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제 생각 한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