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는 그냥 기술 업그레이드와 공방업에 가스를 투자해서 초반힘을 강화하느냐, 빠른 티어업으로 고급병종을 활용할것이냐. 인대..
개인적으론 전략적인 면이 패치전보다 오히려 강화됬다고 봐도 무방할거 같음..
일단 눈에 띄는게 마법유닛들 가격을 소폭 낮추고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가했기 때문에 다수를 쓰는 사람은 패치전이나 후나 다를바 없지만 극소수를 적재적소에 쓸 요량인 사람들은 오히려 낮아진 가격으로 큰 부담없이 다양한 조합을 활용할수 있다는 점.
테란의 경우엔 빠른 공방업이 생명인 바이오닉이 가스로 인해 일정 라운드가 지나야 풀업을 달성할수 있어 이번 패치의 최대 피해자가 될뻔.. 했으나 방패업이 1티어 업글로 바뀌면서 여전히 마린 x발 개사기네 소리가 나올듯함.
패치전에는 티어업이 돈을 은근히 잡아먹어서 중반은 되야 3티어 올릴만 했는대 지금은 가스만 잘 아껴쓰면 20라전에도 3티어가 가능해서 오히려 전 패치전보다 다양한 조합을 할수 있던게 정말 맘에 들었네요.
테란만 해서 다른종족은 잘 모르겟지만 일단 테란 유저 로써는 이번패치 신선하고 나름 재밌는듯함..
근대 탐지선이 좀 멍청해진거 같음.. 럴커 상대할때 비행선이 최후방에 쳐박혀잇어서 앞탱라인이 다죽고 나서야 럴커탐지가 가능한 상황이 자주 보여요.
사일로는 뭐.. 이젠 부수면 업글이나 티어 탈수잇으니 좋고 안부숴도 뭐 상대 미네랄 안주니까 딱히 상관없고~ 라는 느낌으로 바뀐듯..
근대 또 오늘 겜하면서 여러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면 다 패치전이 훨씬 낫다고 많이 말하던대.. 내 취향이 독특한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다만 좀 염려되는점은 격변급 대형패치가 너무 잦다보니 한 틀에 익숙해져버린 유저들이 매번 새로운 환경으로 던져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네요. 기껏 나만의 빌드, 나만의 전략같은거 구상해놓으면 뒤엎어져서 다시 머리를 쥐어 짜내야하니..
하루빨리 완벽한 틀을 구축해서 게임순위도 올라가고 유저들도 이젠 좀 정착하는 기분으로 게임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짜 문제는 짧은 기간에 계속해서 큰 변화가 생긴다는부분.
라이트함에 더욱 집중할 것이냐, 확실한 색을 가질 것이냐 선택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