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에서 토스로 플레이) 프프 10승 0패 / 저프 4승 6패 / 테프 5승 7패
(비방에서 무작위 종족으로 플레이)>>프테 7승 0패 / 프저 7승 1패 / 저테 3승 0패 / 저저 2승 0패 / 테테 2승 2패
56전 40승 16패
느낀점: 토스가 약하다기 보다 타종족들이 강하다
토스의 빌드들은 몇년전부터 지금까지 달라진 바 없이 상대에 맞춰가야 하는 반면 테란저그 빌드는 옛날 것을 들고 와도 토스를 이기고
현대 메타에 맞춰서 플레이해도 토스가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프징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밸런스면 토스 유저는 게임을 즐길 수 없습니다.
토스는 정석이 아닌 통수를 기반으로 심리전 플레이를 매판마다 해야 한다면 더더욱 문제라고 봅니다 그 심리가 막혔을 땐 역캐리를 당하니까요
나르님도 바쁘시고 하니 패치의 유무는 어쩔 수 없지만 더이상 즐기기 힘든 구조 같습니다 유저분들도 많이 떠나신 거 같구요
우선 라인전부터 말씀 드리면 제가 라인전의 재미 요소가 더이상 이득 창출이 불가하다고 느꼈기에 6개월 간 접었었죠
이유는 이제 더이상 라인전은 동실력 기준 이겨도 서데, 져도 서데 입니다
이전에는 라인전을 이길 때 이기는 쪽이 약간의 자세만 바꿔줘도 상대는 움찔했지만 현재는 미동하지 않아도 서든데스에 전혀 지장이 없죠.
"넥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가 아닙니다. 6명이서 32분 동안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서든데스는 단 한 라운드이고 오십 한 개 라운드의 의미가 사라졌다
에서 바빠진 겸 데저트에 시간을 더 이상 할애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VS 테란전 같은경우 (듀해헐은 언급 안 하겠습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탱크'가 핵심이었습니다.
대부분 오폭이 문제라 말씀하시는데 오폭은 패착의 이유가 못 됩니다 토스에게 쥐약인 부분은 '탱크의 딜로스가 없다' 입니다
패치전 서데기준 맨 앞에 파수병 1기만 던져도 탱크는 모드를 했다가 풀고 하는 동안 합류가 늦어지는 반면 현재는 그렇지 않죠
헐크가 없어도 화기갑 코브라 탱크 혼령만으로 토스와의 지상전 승리크기가 대비 못한 듀해헐의 승리 크기만큼 이길 수 있습니다.
다음 저프전의 핵심은 '파멸충과 여왕'이죠 이에 따라 간접 버프당한 케이스로 무군빌드가 있습니다 공생충 체력 버프전에도 무군은 견제 못할 시 매우 위협적인 유닛이었지만
현재 지상 라인의 수비력이 너무나도 오른 탓에 토스와의 원거리 교전이 힘대힘으로 우위 점령이 가능해졌습니다
파멸충과 동행하는 모든 저그의 유닛들은 테란토스 포함 패치전보다 한방을 더 때려야 피해가 또이또이 해집니다.
'승천자 구체'가 현 메타의 중심축이지만 저그 입장에서 방어 하는 방법이 두가지나 있습니다 여왕 브루탈 용암귀로 길을 막고 구체가 안 닿게 한다 or 무군'만' 앞배치
저는 이걸 둘 다 하면서 느낀 건 저그의 입장에선 손해가 없습니다 브루탈 2~4기가 말살자에게 맞으면서 싸우거나 무군이 앞배한 폭함에 3~4기 따여도 이기더라구요
데저트는 컨트롤이 필요없는 순수 배치판 뇌지컬 싸움이기에 '유닛'에게 100%의존하는 게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카드를 내었을 때 실력으로 이겼다는 성취감은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 체사레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데저트는 효율좋은 유닛들을 단물 뽑아먹는 게임입니다" 라고 하셨었죠
하지만 토스에겐 단물을 뽑아먹을 효율좋은 유닛이 없을 분 더러 버려지는 유닛이 절반 이상은 돼 보입니다.
종족의 밸런스에 대해 관대하시고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가가라이덩님께서도 "토스는 못해먹겠다"라고 하실 만큼 너무 편향적인 밸런스입니다.
한 해가 거듭할 수록 다들 바빠지니 컴퓨터 게임에 대한 애정도 식는 건 당연합니다 저 또한 바빠지면서 컴퓨터 게임에 의미부여 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은 제 인생 중 가장 게으르고 편안했던 시절의 엽기적인 추억들이 있어서 미련이 있는 것 같네요
요약:이게 왜이겨..?
(p.s 랏다님이 하면 토스가 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