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주일전까지만해도 이겜 존재자체도 몰랐어요.
그냥 다른겜 점검할때 점검하지않는 스투 들어왔다가 세미온 타워디펜스랑 함께 몇번 해본 겜이죠
그러다가 스스로 조종하지않는 편안함과 많은 유닛들이 싸운다는게 매력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자주 했었어요.
이주일이 지나고, 레벨50정도에 80판정도 한거같아요.
그러면서 왜 이제야 접는지 이유를 대강 알거같아요.
1,2번 들어서 설명할것도 없이 단 하나면 되요
생각보다 뉴비들을 안좋아해요.
저도 뉴비고, 저보다 더 늦게 시작한사람도 뉴비에요. 저도 뉴비의 범주에 들어가죠.
물론 팀게임이라는건 본인만 잘하는게 아니라 팀이 잘해야하기때문에 본인이 잘해도 지고, 남이 잘하고 내가 못해도 이길 수도 있어요.
그게 비정상적인 반응이라는건 아니지만, 어떻게보면 이 게임을 하는 뉴비들은 빡세게 랭킹,티어,승률을 위해서 하는것도 아니에요.
전부가 그렇진 않지만 대다수 사람들이(0레벨 0승0패 부계정으로 하는사람도 있던데) 초보들을 혐오해요.
초보는요. 못할수밖에 없어요. 그게 당당하다 잘났다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 어쩔수 없는거에요.
저도 잘 모르는 입장이지만 누군가 저에게 조언을 원한다면 나름 최대한 아는지식 동원해서 뭐유닛상대론 뭐가 편할거같아요 하고 조언을 해줄 뿐이죠
'훈계'가 아니라 상대방의 요청에 의한 '조언'이요.
근데 뉴비들에게 하는 반응이 아무리봐도 혐오식이에요
'~~를 뽑아라'
'이걸 왜 지냐'
'~광물 더 먹고서 지기도 힘든데 참 대단하다'같은 조롱 받으면서 게임 판수 채워왔어요.
더 가관인 사람들은 적팀 초보에게도 시비를 걸어요.
'그렇게 해서는 고수가 될 수 없다'
'~조합가지고 ~를 이기려 드느냐'
마치 이 게임의 레벨,판수,티어,승률을 가지고 우월주위나 선민의식을 가진 듯한 말투와 행동을 보여줘요.
시도때도없는 전체채팅으로 관심을 갈구하거나, ㅋ나 ㅎ를 반복해서 쓰는 등 도발을 일삼는 유저도 존재해요.
아무리봐도 인성이 좋지 않다고밖에 생각이 들질 않을정도로. 좋게 생각이 안되죠
저도 알아요. 이 게임에 레더 시스템이 있는이상 어쩔 수 없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걸.
그런데 그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화 참고 겜하다가 접는 사람도 있는게 당연하단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