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님

아쉽게도 밑에 글 작성자는 제가 아니네요

비방멤버들 게임하시는데 분위기 흐리는게 싫어서 "통화로 해결하죠 싸우지 말고 서운한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벼르고 계시지말고" 라며 폰번호도 알려드렸는데

제가 여기서 부계정으로 당신을 저격할 이유는 없겠죠?

저는 사람이란 동물은 익명성에 가려진 키보드로는 트러블이 생겼을 때 본인의 모습을 손쉽게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통화로 서운한게 있으시구나 하고 숨김없이 해결하려 했으나 하루 15시간 컴퓨터에 앉아 계시는 분이 3~5분 가량의 통화가 시간 아깝다며 그마저도 회피하시는게 앞뒤가 안맞네요

저는 어제 당신의 비위를 맞춰주거나 요양 시켜주기위해 게임을 킨 게 아닙니다

본인이 해결해야 할 일을 누군가가 챙겨주길 당연하게 기대하시면 안되죠

저도 종족 못바꾸고 시작한적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게임 탈주 후 ”나와~“ ”방장아 종족 고를 시간은 주자 ㅇㅋ?“ ”정신 못차리네 잠에 취했나“ 이런 궁핍한 모습 취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대부분 “나 왜 테란임? ㅇㅋ 저희팀 각오하세요“ 하고 넘기죠

무작정 관전으로 내려드렸다가 대기실로 올리고 종족 확인 못해드린 채 시작을 눌러버려서 죄송합니다
대부분 비방유저들은 알아서 올라와도 각자 종족을 고르는데..
가스라이팅 정말 혐오합니다.

이제 비방멤버들은 로스님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게임을 해야겠네요 늙어서, 손이 느려서 바꿀 시간을 줘야한다구요?

요양원에 가십쇼.
거기선 비위 못맞춰준다고 반말 뱉어가며 배깔고 누워계셔도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사람 없을겁니다

저는 데저트하면서 유저들에게 막말하지 않아요
모니터를 앞에두고 현실의 감정을 들어낼만큼 인생이 고되지 않아요

다만, 불쾌한게 한가지 있네요 저는 로스님처럼 입만 둥둥 떠다니며 겁이 많은편이 아니라서 부계정으로 당신을 비하할만큼 비겁하진 않습니다.

부디 저를 저 밑에 겁쟁이님과 결부짓지 말아주세요 밑에 글 작성 기간을 보니 제가 작성한 것 처럼 오해를 사게 작성했네요

저런 모습을 보니 이미 이 게임은 애진즉 썩어버린 듯 합니다

도대체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도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뭐라고 말을 하고 있는건지, 내가 저사람을 납득 시켜야하는건지 유저들에게 잘 보여야하는건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네요

당신같은 사람의 흉내를 굳이 내라하면 돈주면 따라할 수 있을듯 합니다

어제 로스님의 모습은 정말.. 이런말해서 죄송하지만 기괴하고 역겨웠습니다

항상 묵묵하게 게임하시고 게임은 게임대로 즐길줄 알면서 실력도 어느정도 있는 분이시구나 라며 생각했는데 제가 실망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요

데저트 유저분들 몇몇은 병먹금은 필수다라고 하시지만 저는 그정도까진 못하나봐요 먹이는 드릴게요

매일 컴퓨터 앞에서 15~16시간 동안 앉아있으면 저조차도 맨정신으로 생활 불가능할 듯 합니다

게임은 게임대로 하십쇼 꽁꽁 갇혀 살지 마세요
비위 수틀리면 반말 뱉어가며 졸렬하게 키보드질로 유저들에게 비아냥대지 마십쇼

다시 말하지만 유저들은 로스님의 가스라이팅을 보려고 데저트를 하는게 아닙니다

로스님보다 저랑 훨씬 오래 알고 게임하신 분들도 저랑 감정섞인 반말로 상대를 툭툭 건드리진 않거든요

어제일로 결이 많이 다른분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훨씬 지긋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이젠 나이값 하라는 말도 못하겠네요 세상에 워낙 다채로운 사람들이 많다보니 심심할 틈이없어요

현관문 열고 나가서 벚꽃이라도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