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긴글이 될것같으니 

안읽으셔도 큰 상관은 없는 글이라는점

미리 적습니다

주로 아이어 파수꾼에 관한 이야기가 될것같아요

일단 프로토스 종족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 종족입니다.

파수기와 수호기의 보유로 기본방어력이 타종족에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저그도 프로토스를 상대할때 히드라보다는 브루탈을 많이 쓰는 쪽으로 변하고있죠. 

이미 변했을 수도있구요

테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곰의 가성비가 아무리좋더라도 공격력이낮고 두방을 공격하는 연타 중추딜 유닛이라 끝내 화력은 토르나 탱크 해방선같은 한방한방이 강한 메카닉 유닛으로 채우죠

그런데 이렇게 자체방어력이 월등히 높은 종족의

최후방 화력라인을 보면 방어력영향을 많이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주모함 광전사석상 아이어 파수꾼이 있죠 

참 아이러니하게 방어력이 월등한 종족의 최후방화력라인은 상대방의 방어력이 높으면 화력을 내질 못합니다

아마 데저트를 시작한지 1년정도가 안된 유저분들은 의아한 사실이겠지만

1년 반쯤전? 가스가 63로 패치되기전 53이였을때의 아이어파수꾼은 테란전의 필수카드였습니다

테란이 스카이를 섞어서 온다면 지대공이 가능한 아이어파수꾼으로 녹여버렸죠

전투순양함이 녹을리가없잖아?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그때의 메카닉 방3업은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 바이오닉 공방2업을 찍는다면 메카닉 방3업은 절대 찍어줄 수가 없었고

다른곳에 가스를 더쓰게되면 메카닉 공3업은 해주지만 방업은 1업밖에 못찍어주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벌어졌고

그때마다 아이어파수꾼은 재앙을 뿌려댔죠

지금의 마사지기계와는 다른 위상이였습니다

가스가 10이 더늘어나고 메카닉 방3업이 당연해지면서 아이어파수꾼은 자연스럽게 묻혀갔고

오히려 그돈으로 값싼 석상으로 사거리9의 화력을 대신하거나 공대공 대비를 해서 거신을 쓰던 용기병을 고용하는 프로토스가 늘어났죠

지금은 헐크의 버프로 아이어파수꾼은 완벽하게 관짝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수십시간이고 연구도 해봤지만 그냥 방3업한 전투순양함 또는 헐크를 뽑을줄 아는 유저라면 먹히질 않더라구요 

그때이후로 공속버프도 받은것같지만

문제는 그냥 카운터유닛도 널린유닛이고

방3업이 당연시되는이상 스펙상 쓸수가 없습니다

이점은 우주모함도 마찬가지죠

얘는 파수꾼보다 더 방어력 영향을 많이받는 유닛이라 방3업이 자연스럽게 되는 메타에선 쓸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프로토스의 고인 최후방화력을 살리려면 상대방에게 방3업을 못찍도록 유도할 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해줘야합니다

지금의 석상이 값싼 사거리 9짜리 딜러로 쓰인다고는 해도 얘도 마찬가지로 방어력영향을 많이받는 딜러고 전투순양함,헐크가 뜨는이상 큰화력을 내진 못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프로토스 유저들이 현재

테란전이 힘들다는 이유가 이거일겁니다

석상은 세워야겠고 야마토포를 피하려면

집정관도 세워야겠는데

야마토포에 집정관은 녹아나고

석상도 제대로 된 딜을 못넣고

스카이를 세우자니 골리앗에 녹아버려서

제대로된 싸움이 안되고

이거 다 딜이부족해서 그렇거든요?

따라서 

방3업의 가격을 올리는걸 제안합니다

사실 제안한다는건 거짓말이고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저는 빌드를 여러개 만들어두고 상대방에게 특정 유닛을 유도해서 결국 제가원하는 유닛조합을 상대방에게 강요해두고 저는 만들어둔 빌드를 완성시켜서 승리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만들어둔 빌드가 많을 수록 

즉 가진 패가 많을수록 좋은 실력을 보이고

그렇지않다면 그리 좋은 실력을 보이지 못하는 유저죠

패치가 잦은 데저트3 현실상 이미 만들어둔 여러개의 빌드가 몇주만지나면 쓰레기가 되기도하니까요

따라서 위에 써놓은 패치가 진행이된다면

저는 참 재미있을겁니다 

심리전요소가 하나더 늘잖아요

아이어파수꾼 및 우주모함 같은 유닛들도

관짝에서 다시 상황에따라 쓸 수 있는 유닛으로

바뀔거구요

그런데 저는 저런 제안을 한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앞으로도 안할거구요 

왜냐면 저건 제 개인적인 제안이기때문입니다

겉으로는 포장을 했지만 결국

프로토스유저도 아닌 제가 

더 재미있게 데저트를 할 수 있는 요소를

제안한겁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랑 비슷한곳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일 수도있겠죠?

그런데 이런 글을 쓴이유는

요즘보면 참 그런글들이 많아요

프로토스가 약하다 테란한테 상대도안된다

이거 정반대를 저는 몇달전에 봤었거든요?

테란은 프로토스한테 이길수가없다

상대도 안된다.

다른유저들도 그러더라구요 못이긴다

궁금해서 파밍몇시간 돌려봤어요

사도가 강해져서 코브라 화염차 등등

가성비로 상대가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화염기갑병 헐크를 써봤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사도기반의 프로토스를

이기는 구도가나오더라구요

이과정이 몇시간 걸렸을것 같으세요?

2시간도 안걸렸습니다

그이후 저걸 공방이든 비방이든 공략글로든

퍼뜨렸고

그뒤는 화기갑사기다 소리나오면서

너프됐죠

재밌는 구도죠?

한번 물어보고싶어요 파밍모드에서

여러유닛들을 써서 2시간이라도

연구를 해봤는지

전투순양함의 방어력때문에 석상의 딜이 나오지않는다면 일반딜준수하고 중추딜있는 사거리9짜리 용기병도 있거든요?

또

재미라는건 참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여태까지 사람들이 밸런스건의를 할때

재미라는 요소는 자연스럽게 제쳐두고

말한이유가 있어요

나는 재미가없을수도 있지만 

다른사람들은 재미가있을 수도 있다.

이점은 좀 염두에 뒀으면 좋겠습니다

뻘글도 분류를 해둔것도 

다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완벽하게 틀릴수도있구요

저와는 다른생각을 가진사람들이

훨씬 많을수도 있어요

그러니 결론은

이곳은 모두가 조금 연구하는 분위기로 가면 좋지않을까 싶어요 이런유닛은 이렇게도 쓸수있고

저런유닛은 저렇게도 쓸수있다!

이런 공유의 장 또는 토론의 장이 되면 좋지않을까요?

이종족은 이종족을 못이겨!

버프를해야해!

이런거보다는

내가 연구를 해보니 이유닛이 뭘 잡을때 의외로 괜찮더라. 다른유닛과 조합해서 저런 조합을 깰방법 없을까요?

이런식이 더 좋지않을까요?

야마토포있는 전투순양함도 사실

공성유닛을 싹뺀 프로토스면 가성비가 줄고

용기병과 스카이유닛을 조합하면

생각보다 효율이 잘나오거든요

해방선도 마찬가지구요

기본 지대공유닛인 추적자가 다수있으면 

그렇게 효율이 잘나오진않습니다

또 추적자 점멸을 활용해서 지대지유닛은 앞으로보내고 상대 스카이유닛을 우리쪽으로 붙도록 유도한뒤 맨뒤에 있던 지대공+스카이조합이 골리앗의 지원사격을 맞지않고 싸우는 방식도 가능할것같구요

이런식으로 연구하다보면 새로운조합들도

많이나오고 더 재밌지않을까요?

요며칠 몇판씩 해봤는데

새로운조합이 너무없어요

없어도 너무없어요 정말

맨날 똑같은 조합만 하면 무슨재미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재탕에 또재탕에

말이너무 길어진것같은데

뭐어차피 이런글 읽을사람만 읽을만한

뻘글이니까요

같이 재밌게 게임합시다

가...끔..? 은 접속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