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함. 차기는 기계유닛을 때리지 못하는 상황이면 쓰레기로 전락함.

이놈이 얼마나 구데기냐면 오죽하면 코브라 상대로 멸자를 감. 차기의 기계추뎀을 1, 2 올리면 코브라문제 해결이라고 봄

저는 차기에 대해서는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차기는 장단점이 매우 극명한 유닛입니다.

<장점>
1. dps
차기 성능, 특히 기계상대 dps는 꽤 우수한 편입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동가격인 투견과 비교했을 때 순수 dps는 약 1.5배는 우수합니다.

2. 공격타입 우수
석상과 시너지가 좋은 공격타입이고 딜로스가 적습니다. 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약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기계타입 지상유닛 중 방어력이 높은 케이스가 손에 꼽습니다. 약탈자가 그나마 방어력 최대 5에 달하는 유일한 메카닉 지상유닛입니다. 방업을 다 찍어도 대부분 3-4에 해당하죠.

3. 불멸자와 사거리 궁합 우수
이게 테란입장에서 진짜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차기 사거리가 불멸자보다 길기 때문에 토스는 (사도+추적자)-(불멸자)-(차기)-(석상)-(광전사) 이런 방식의 배치가 가능해집니다. 즉, 경장갑-중장갑-경장갑-중장갑-경장갑이 반복되며 나오는 형태의 배치가 가능합니다.

테란은 메카닉 기반의 조합을 쓸 때 경장갑-중장갑-탱크와 같은 상당히 단순한 배치가 나오게 돼죠 (상당수의 허리유닛이 사거리가 겹쳐 복합적인 장갑배분의 배치가 힘듦)

안그래도 테란이 다수의 불멸자를 빨리 잡는게 힘들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불멸자와 코브라가 같이 산화된다고 했을때, 테란 지상 메카닉은 차기를 잡는게 매우 까다롭게 됩니다.

바이오닉 비중을 상당히 높인게 아닌이상 코브라&불멸자가 서로 날아간 상태에서 탱크는 차기때문에 딜로스가 크게 유발되는 반면 석상은 장갑을 가리지 않고 무난한 딜링이 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테란이 지상메카닉으로 차기+불멸자+석상 조합을 정면승부로 이기기가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 제가 프테전은 온갖조합으로 파밍을 수 없이 해봤는데, 단순한 코브라+탱크+혼령 중심의 조합은 배치를 잘 설계한 차기+불멸자+석상 조합에 박살나는게 맞습니다.

이런 토스 조합을 가장 잘 활용하는 예시가 김해강님이구요.

코브라 일반딜은 너프해야될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