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픕니다. 많이 많이

과연 개발자가 패치를 안한걸까요? 유저들이 패치를 하고싶지 않게 만든걸까요?

우리는 다음에 개발자가 패치를 하지않았을때 "개발자  패치안하냐?"  "이 게임 버렸냐?"  "망겜이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답을 정해둔게 아닙니다. 지금 직접 게시판을 보고 자신이 개발자라면 어떨까? 한번만 생각해서 게시판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직접 판단해주세요.

존나 성인군자 나셨다 온세상 진리 여기에 있으니 차세대 세계 대통령떳다 그럼 필자 너는 아무말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할꺼냐? 아니면 어떻게 글을 쓰라는거냐?

저도 몰라요. 뭐가 맞는지 뭐가 옳은지 모릅니다. 근데 지금 게시글에 있는 글들에 배려가 있냐 없냐 를 묻는다면 없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대방에게 쓰는 글은요. 배려가 있는 글을 바랐어요. 

제가 생각하는 배려는요. 내가 상대방을 배려했을때 나로 하여금 배려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그 행동을 보고 느껴보니 아 배려였구나 라고 느끼는게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치있고 아름답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만한 것 생각해요.

너무 이상론이죠. 이런곳에 주장하는게 참 말이 안되구요. 얼탱이가 없습니다. 간디 나셨어요 ㄹㅇ

근데 서로를 위한 배려가 없다면 그 누가 돈도 안되는 시간드는 일을 할까요?

돈도 안줘 시간도 오래들어 사람들 상대해야해 A/S까지 깔끔하게 해야해 안하면 욕먹어 이런 멋진 취미! 여러분 끌리십니까?

이 게임 관리하고 패치하면 뭐 얻나요? 돈 많이 얻나요? 시급은 나옵니까? 상이라도 받아요? 인생에 큰 도움 되는 뭐 있나요?  하나있죠. 마음있어요. 감동이라는거

즐겨주는 유저들 보고 내 게임 의미있네 뿌듯하네 잘 만들었네 이거 말고 있다? 이거 말고 매력적인 점 있습니까?

이 게임을 개발하고 움직이는게 마음이에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이거 아니면 제 머리로는 납득이 안갑니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데에는 돈도있고 땅도있고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쉽게 움직이는건 다른사람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따듯한 마음을 느끼면 나도 따뜻해지고 차가운 마음을 느끼면 나도 차가워져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예전에 이 커뮤니티에 "나르 미쳤냐?" 라는 말이 유행 되었을때가 있어요. 

그 때 "나르 미쳤냐?" 라고 하는말과 지금 "나르 미쳤냐?" 라고 말할 떄 개발자가 받아들이길  같은 의미일까요?

우린 언제 다시 "나르 미쳤냐?"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 이 게임 좋아합니다. 제 시간을 이 만큼 재밌게 소모할 수 있는 무언가가 드물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이 게임이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실수할 수 있잖아요. 시행착오 겪을 수 있잖아요. 우리 여유를 조금 가져요. 

개발자도 우리랑 같아요. 사람이에요. 느낄겁니다. 다르지않아요.

내가 상대방일때 마음을 생각해주세요.

아무 말 하지말라는거 아닙니다. 조금만 더 배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