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토는 어떤 종족을 만나든 지거나 플토가 안나올 수도 있다. 집정관 2티어 너프 시점부터 1티어에 남은 유일한게 추적 사도 조합이였지만 추적자가 너프로인해 쓰레기가 된이상 1티어에 이길 수 있는게 몇없음. 심지어 1티어 공포를 기려해도 이미 밤까마귀가 공허포격기 일반딜보다 쌔서 공허포격기도 가기 만만치 않으며, 칼날불시조 해적선은 망령 바이킹 조합을 뚫지못한다. 테란의 많은 병과로 시머지를 내거나 우직함으로 미는 저그를 따라가지 못한다. 결국 현시점에서 플토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다. 플토를 현재 한문장으로 줄이면 이렇다. 기본방어력이 높든 기본 공격력이 높든 결국 때리지 못하고 맞기만 하는 존재이다.
저그. 저그는 진짜 쓸때없이 비슷한 컨셉의 유닛이 많다. 단적인 예로 감염충, 군단숙주, 무리군주. 좋은 유닛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조건부 좋은 유닛이다. 근데 문제는 결국 테란유닛위 사기성. 저그의 모든 유닛은 카운터가 분명한 유닛들이 태반이다. 여기서 모든 유닛엔 카운터가 있지 않냐고 하지만 다른 유닛의 조합으로 그 카운터를 막는데 저그는 결국 핵심 유닛인 여왕이 적 공중으로인해 뒤에서 공중 때리고 자힐을 해서 결국 앞라인과 갈리게되면 그날로 끝난다. 그 잠시간의 시간에 탱유닛이 없어져버리게 되는거다.
결국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아니, 대격변이후 데3의 주인공의 테란이다. 1티어 엄청난 병과의 유닛들. 사거리별 유닛의 조화, 심지어 바실 전순이라는 확실한 필살기. 지금 메타가 바이오닉 메타인데도 바실 전순은 최강의 조합이다. 지대공이 부족한 플토는 심지어 공중전에서 까지 사거리 조화로인해 테란한테 밀린다. 저그의 모든 공중 유닛은 중장갑이다. 뮤탈이 있지않냐는데 뮤탈이 뜨는 순감 테란은 감사합니다 하고 토르 올리면 뮤탈은 삭제된다. 결국 남은건 공중에선 타락 포식, 지상은 파멸 궤멸인데.... 타락 포신은 바실한테 녹고, 파멸 궤멸은 탱크의 밥이다....
전략 게임에서 중요한건 밸런스다. 지금 데3의 밸런스는... 심하게 말하면 똥망이다. 지금이 갓밸아니냐는 분들도 많은데 단적인 예로 데2를 보자. 어느쪽이 밸런스가 더 좋은가. 데3과 데2는 다르다는 사람도 많을 것인데. 엄연히 게임이름이 데저트 스트라이크가 아닌가. 데저트 스크라이크의 백미는 밀리에 나오는 유닛을 조합하여 적을 이기는 게임이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결국 밀리에 없는 유닛들이 밸런스에 심각한 티격을 입힐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데3이라 생각한다. 이미 바실리스크는 그 유닛하나 만으로 사기유닛이다. 골리앗은 밀리에서 적이 공중을 가지 않는 한 안 뽑는 유닛이다만 데3에서는 전천후 유닛이다. 헐크는 결국 거대 유닛이 주요 탱커결 딜러인 플토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메딕은 치유량이 이미 상상을 초월하며, 심지어 버프까지 있다.
솔직히 말하면 데2와 데3을 비교하지 않을 래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같은 게임성을 추구하는 만큼, 같은 시스템이 마노이 겹쳐져있는 만큼, 같은 이름인 만큼 더욱더 비교가 된다. 데2의 개발자 한위너님이나 밸런스 패쳐들을 보면 정말 프로의식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한다고 들 만큼 노력하는게 보인다. 지금의 데3은 밸런스 패치를 할때마다 게임 메타가 휙휙 바뀌게되어 적응을 해야한다. 나쁘게 말하면 패치 한번할때마다 게임이 휙휙 갈아엎어지는 느낌도 든다. 그렇다고 제작자들이 노력을 안한다는게 아니다. 충분리히 노력하고 고심할 것이다. 데3의 고질적인 문제인 밸런스 때문에 많은 올드비유저들이 잠시 데3을 놓았다. 신규유저 유입도 중요하겠지만 솔직하게 말한다. 지금의 밸런스는 신규유저들도 결국 하다가 질려서 떠나가게 될것이다. 아무것도 모를땐 아 이렇구나... 신선한데? 재밋다! 해도 조금 데3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알게되면 밸런스가 심하네 한다. 그리고 이건 내 경험이고.....
이번 wdg 대회.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신규유저들 대거 유입되고 많은 올드비들이 복귀하는 기회가 말이다. 근데 데3은아직 그런데 준비가 안된거 같다.
밸런스가 완벽한 게임은 없다. 그러나 그 밸런스가 게임의 메타나 게임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된다. 데3이 NG 때부터 게임을 시작한 한 유저로서 나는 데3에 애착이 많다. 데3이 데저트 스트라이크 하면 누구나 데3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래서 이글을 적는다. 밸런스 호에엑! 하는 뻘글이 아닌 진심으로 제작자들이 각성하고 밸런스에 문제있는 유닛 해결해달라 건의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금이 갓밸이다라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의 데저트 스트라이크3는 테란 스트라이크3나 다름없으니까 말이다.
이벤트나 대회 스킨을 만들기 전에 밸런스부터 잡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