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186.139.149) 조회 수 32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로 달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렇게 새글쓰기로 하게 되었네요.

밑에 안나푸르나님 글을 보고 할 얘기가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나푸르나님 글에 보면, '시스템이 만들어낸 병신'이라는 존재가 나오는데요. 푸르나님이 언제 접었다 복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언급하신 병신은 제가 플레이 하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봐왔던 빌런들입니다. 

라인 못 읽고 헛소리 하는 사람들은 초기부터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2016년에 처음 데3을 접했는데, 사실 그땐 욕먹기 바빠서.. 서로 싸우고, 트롤 유저 신고했던 기억 뿐이 없네요 ㅋㅋ

 

아무튼 그런 존재들은 사실 빌런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저는 그냥 '초보자가 겪는 시기'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같이 겜하는데 괜찮냐? 또 그렇진 않습니다.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답답하고, 화날 때도 많죠. 왜? 제대로 라인을 못보고 헛소리를 하니까요.

그런데 그게 본인이 알고도 그런 소리를 하거나, 아는 놈이 라인 보지도 않고 개소리하는 놈이면 그건 분리수거도 안되는 빌런입니다. 그러나 초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 저도 초보 때는 라인 볼 줄을 몰랐던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또 푸르나님이 '진격전'의 정의에 대해서 얘기하셨죠.

라인전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서든데스 롤백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얘기를 하셨습니다.

선술집까지 얘기하시면서, 그것을 하는 게 낫다라는 얘기까지 하셨는데, 그건 좀 선을 넘은 얘기 같습니다.

 

'진격전은 이래야 옳다.' 라는 것은 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은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좋을 것 같다. 저러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제시한 것이 '옳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틀렸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옳고 그르고를 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형평성에 대한 문제도 아니고, 도덕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의견'은 있을 수 있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유즈맵 중 진격전 스타일의 맵들을 여럿 플레이해봤습니다.

 

데저트스트라이크2

다이렉트스트라이크

Foes

데저트스트라이크3

 

전부 진격전 게임이죠. 그러나 각자 개성이 다 있습니다.

다이렉트와 포에스는 라인전이 시작과 끝입니다.

다이렉트는 제가 한 3판 정도 해봐서 그냥 라인전에서 밀려서 넥서스 터지면 끝나는 게임.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에스 같은 경우 꽤 해봤는데, 라인에서 밀리면 상대 본진에 진입해버리고, 스킬로 버티면서 스노볼을 굴려 다시 상대 진영으로 유닛을 밀어 넣죠.

밸런스가 안 잡혀 있어서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 반면에 데저트스트라이크2, 3은 '서든데스'라는 것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그 중 데2와 데3의 차이점은 '배치'와 '서든데스', '유닛 스킨'이 있겠네요.

 

데2는 건물을 지으면, 배치는 자동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데3은 유닛을 하나하나 배치시키는 '배치의 자유'가 있죠.

 

데2는 서든데스가 3대3 박치기입니다. 그래서 라인전 부터 서든데스 전략에 맞게 유닛 구성이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옛날에 했던 유저라서, 옛날 전략 밖에 모르는데..

보통 공중당기기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공중유닛 구성을 바이킹, 폭풍함, 저그는 그 스플래쉬 데미지 주는 사거리 긴 유닛이 있습니다. 그런 유닛위주로 구성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대 공중을 끌어들여 골리앗 같은 지대공 유닛과 함께 싸워서 이득을 볼 수 있죠. 

지상유닛 또한 세 유저의 유닛들이 뭉치기 때문에 버벅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유닛들을 조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반면 데3은 서든데스가 1대1 구도이고, 나머지 살아남은 유닛 끼리 마지막 라운드가 치뤄집니다.

 

데2를 접고 데3을 접하면서 제가 느낀 신선한 점은 세가지 였습니다.

'배치의 자유도'

'서든데스의 1대1 구도'

'유닛의 스킨'

 

진득 해봤던 진격전들과는 다른 맛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데3을 꾸준히 하는 유저들 중에서 이 장점들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맵들이 각자의 개성이 있는데, '진격전은 이래야 한다.' 라고 정설처럼 못박아버리시는 건 잘못 되었다 생각합니다.

1대1 구도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해 서술하셨는데, 그것도 납득이 잘 되지 않습니다. 

 

라인전의 중요도를 높인건 전 찬성하는 바이지만, 데3의 장점인 서든데스 1대1 구도를 없애는 건 전 반대입니다.

사실 이번에 바뀐 서든데스를 몇판 해보면서, 꽤 재미는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재미랄까요?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 데3의 장점인 서든데스가 바뀌어서 아쉬웠습니다.

 

밑에 모퍼님이 댓글로 말씀하셨듯,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수년간 달라지지 않았던 서든데스 구조 입니다. 그 동안 적응하고 즐겼던 유저들도 수도없이 많고요.

그걸 갑자기 엎으니까 반발이 생긴거고, 다른 생각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다수결에 의해 다시 롤백이 되었습니다.

 

만약에 그게 싫다면, 유저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열과 성의를 다해서 의견을 펼쳐 '설득'을 해야되는거지, 잘못 되었다는 식의 '비판'은 아닌 것 같네요.

 

 

쓰다보니 말이 매우 길어졌는데, 아무튼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데3의 장점이 다시 롤백 되어서 좋고, 안나푸르나님의 글은 좀 더 흥분을 가라 앉힌 상태에서 작성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제점은 많은 유저들이 말하고 있듯, '과도한 스노볼에 걸맞지 않는 포탑의 약함'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 판 서든데스도 못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고요.

 

나르님의 신박한 패치로 현명하게 이 상황이 극복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궤멸충 담즙이 거미지뢰에 떨어지는데 그 위에 서있던 바이오닉이 죽어나가네요..

거미지뢰엔 공성 표시가 안되어있는데, 오류인지 나르님이 한 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안나푸르나>Annapurna 2023.11.10 22:36 (*.252.44.36)
    저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질 생각은 없고(애초에 주제가 옳고 그름이 존재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이 게임의 승리목표가 유닛을 소환시켜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하는것이기 때문에... 큰 틀로 봤을 때 시스템을 프레임을 먼저 구축하고 유닛 밸런스를 잡아야 결국 티어별 밸런싱이 맞춰질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냥 제 생각를 서술했을 뿐이에요.

    오래전부터 하셨으면 어느정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밸런스맨도 자주 말했지만, 지금 유닛들 시간별 티어 밸런스랑 과거랑 비교해보면 유닛 가지수는 많은데 뽑을 수 있는 유닛이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운영자도 아닌 일개 유저일 뿐인걸요. 단지, 과거에 스펙타클하고 빠른 느낌의 교전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탄탄하게 맞춰진 밸런스 그것이 그리운거에요. 여튼 이리되든 저리되든 유저모두가 다 추억이 있는 이게임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은 다 똑같을 거애요.

자유 게시판

자유롭게 대화하는 공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중계 ] new [NGO]울림소리 2024.04.27 0 107
공지 [대회] [ 제 19회 DSL 모퍼배 공지 ] 22 희사 2024.04.13 1 1874
공지 [공지] [ 공식 톡방 ] Narr 2021.03.30 2 7971
공지 [일반] [ 사설 대회 기록 ] 7 앜저씨 2020.09.20 6 11333
공지 [공지] [ 대회 관리자용 매뉴얼 24.04.14 ] 3 [NGO]울림소리 2019.10.13 2 10172
공지 [일반] [ 라크쉬르 군주 실록 ] 24 [NGO]울림소리 2016.02.19 12 34521
19343 [일반] 저그 마이크로팁 IOWA 2023.12.13 0 286
19342 [일반] 필 버그 3 대머리 2023.12.08 0 350
19341 [일반] 저프전 만악의 근원 무리군주 잡기 3 햄스케 2023.12.07 0 518
19340 [일반] 필 2번 맞고 살아있는 캐리어 4 자살토끼 2023.12.06 0 416
19339 [일반] 게임안에 쿠폰란이 있던데요? 2 그대한숨이깊고깊어도 2023.12.04 0 334
19338 [질문] 나간사람 필 안써지는 이유? 1 악담 2023.12.04 0 326
19337 [소설] 패치방향 Street 2023.12.03 0 347
19336 [질문] 저그 히드라 업글유닛 헌터킬러 6 엉덩이핑크 2023.11.30 0 563
19335 [일반] 토스로 저그 테란 플토 싹다 줘패는법 강의 3 Moper 2023.11.30 2 418
19334 [뻘글] 토스는 왜 쓰레기인걸까 7 Street 2023.11.29 0 562
19333 [뻘글] 다시돌아온 무지성 맹독충 1일차 3 Street 2023.11.28 0 443
19332 [일반] 지금 데3 스샷을 찍으면 스샷당 용량이 2.00mb를 넘습니다 1 IOWA 2023.11.26 0 276
19331 [일반] 사일로 400원은 언제 삭제하는거죠 2 Moper 2023.11.26 0 438
19330 [일반] 이 게임을 하는 인간들과 나르에게 7 file hate 2023.11.25 5 795
19329 [일반] 이번 데저트 대격변 패치는 개발자가 겜알못임 4 김김김 2023.11.24 0 656
19328 [뻘글] 프로토스의 유일한 희망 3 Street 2023.11.24 0 462
19327 [뻘글] 무지성 거괴 2일차 Street 2023.11.21 0 396
19326 [일반] 거대괴수 잡는 꿀팁 iiiiii 2023.11.21 0 382
19325 [반성] 또 한명의 뉴비가 접어요 육사 2023.11.20 0 460
19324 [일반] 지상, 공중 밸런스 1 대머리 2023.11.20 0 3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78 Next
/ 978

Copyright © 2012-2018 Emberstar, All Rights Reserved.

Created by Emberstar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