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어질러 놔서 그걸 혼자 수습하고 당분간 근신 좀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하고 떠나는 사람 뒤통수에 총알을 아주 탄창 비울 때까지 갈길 줄은 몰랐네요. 그 삭제한 글들, 그냥 연패하고 열 받아서 순간 싸질러 놓은 글이었고, 바로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어지르게 되니까 스스로 당분간 근신할 목적으로 방을 나간 거고요. 근데 스스로 근신하러 문 밖을 나간 사람 머리통을 갈겨서 두번 다시 발 못 들이게 할줄은 몰랐네요.
허태현이나 톰슨가젤처럼 구질구질하게 부계 파서 돌아올 생각 없고, 혹시나 부계 의심되면 제 추천으로 그 방에 들어와있는 사람들 통해서 함 말이나 해 주십쇼. 겜에 완전히 정 떨어진 건 아니라서 한 10년쯤 지나고 나이트랑 데2랑 다렉이랑 적당히 섞어서 독립게임 플랫폼으로 출시할 생각이긴 합니다.
그냥 공살형 따라서 신전 부수면서 법대형 군밤형 방송이나 구경하면서 살거고, 이 말을 끝으로 저를 커뮤니티에서 다시 볼 일은 없을겁니다. 공살 법대 테일즈소닉 시대에 살던 사람이니 진작에 그 사람들 따라갔어야 했던걸 혼자 변화를 일으켜보겠다고 악착같이 빌드 깎고 종국에는 주변 조언 받아들여서 공살류에서 탈피하고 제대로 깎아 볼려 했더니만 수습해 놓은 흔적 하나로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네요.
데무위키를 보면 절반 이상이 반 은퇴했거나 아예 떠나셨던데, 저도 이만 그 대열에 합류해야 할 것 같네요. 김영수님 외 저한테 도움 받고 사막판에 정착하는 데 성공하신 모든 뉴비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런 모습으로 끝나서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도 반성을 못 했다면, 제가 분에 못 이겨서 올린 글을 거기서 끝내지도, 지우지도 않았을 것인데, 이제 확실하게 끊어버리시니 저도 떠날 수밖에요. 원래 어제 일에 관한 사과문을 쓰려고 접속했는데 사과문을 쓴다고 풀어줄 것 같지도 들어줄 것 같지도 않아보여서 그냥 유언장 쓰고 가려고요. 들어줄테니 써봐라 하면 쓸 의향은 있습니다.
근신하면서 성격 좀 많이 죽이고 돌아와서 뉴비분들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만 보이다 끝나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