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밸런스를 위해 그리고 데저트를 위해 서로 더 가열찬 싸움과 비판을 합시다

by 이슈타르 posted Sep 16, 2020 Views 306 Likes 1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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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제가 부쩍 글을 자주 쓰게 되네요. 엠버에 글 한번 쓰기 시작하니 마약과도 같이 매일 와서 누가 내 글에 댓 달았나 누가 글썻나 보러 옵니다.


데저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타를 마치 바둑과 체스처럼 서로 수싸움을 하는 극도의 심리전을 요구하는 것에 만족했어서 그랬습니다.


 요즘 게임들의 트렌드는 2가지입니다.

한가지는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 대표적인게 롤, 오버워치 또 하나는 지갑을 벌려가며 내 케릭을 강력히 키우는 rpg게임이죠. 또 하나 꼽자면 오픈월드식 겜들이 유행이라곤 하는데 다 스팀 게임들이고 혼자만 하는 겜이라 별로구 여튼 이 2가지 유형의 게임만 하다보니 질릴대로 질려있었고

스타를 워낙 오랫동안 해 스2 유즈맵을 들락날락 하던 중 이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시작은 꽤나 쉽지만 은근 갈수록 배치와 구성 또 상대의 수를 보며 내 수를 바꿔가는 30분간 엄청난 수싸움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더군요. 너무 맘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극도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동시에 서로서로 빌드싸움을 걸며 수싸움을 거는 것 또한 재미의 요소였는데 이를 요즘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없었거든요. 하스스톤은 ㅅㅂ 더 이상 말 안하겠음


 근데 이 게임의 문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밸런스. 롤의 경우 챔피언이 100개가 넘어가기에 고인이 되면 뭐 다른거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인데 사실 밸런스 붕괴가 그 게임의 인기를 견인하기도 합니다. 개발자들이 일부러 op유닛을 만들어서 그 유닛에 부과된 상품들을 사도록 부추기죠. 하지만 이 게임은 좀 다릅니다. 밸런스의 붕괴를 일부 허용하기엔 게임에서 잃어버리는게 너무 많기 때문이죠.


 제가 플토를 자꾸 언급하는 이유는 3종족에서 플토가 내가 걸리던 상대가 걸리던 만날 확률이 1/3입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판수이죠. 하지만 제가 앞서 말한 극강의 몰입을 선사하는 그 수 싸움이 플토한테는 통하질 않습니다. 저그전은 공중을 활용해서 이끌어 낼수 있다지만 테란전의 경우 제 입장에서 테란이 이길 수가 10가지라면 플토는 3개입니다. 이리스 몰빵 통수 공허 통수 등등 통수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길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오랜만에 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저는 게임을 워낙 좋아해 좋은 게임에 설레곤 합니다.) 게임을 만났는데 이 부분때문에 재미가 반감이 돼 지속적으로 글을 썼던 겁니다. 실제로 엠버에서나 트위치를 봐도 플토만 연구하는 고인물들이 많이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지금 밸런스로 시끄럽던데 네 더더욱 싸워주시고 네 말이 틀리면 비판해주시고 깔건 까주십쇼.

그래야 이 겜이 살고 엠버도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나르님이 보니 유저들 의견 적극 패치에 반영하더군요. 그러니 더더욱 싸우고 비판합시다.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엠버에 와서 글 쓰고 남이 뭐라하면 변호하고 또 상대가 틀린거 말하면 비판하고 이런식으로 가면 더 좋은 게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상호 비판을 통해 좋게 흘러가는 것을 사회에서나 여러곳에서 자주 봤습니다. 이 게임 더 오래 즐기고 싶어서 글 자주 씁니다. 앞으로도 더 쓸거고요. 저를 공격해주십시오. 마음껏


대신 인신공격은 하지 마시고 이건 질낮은 행동이고 어디에서나 그곳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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