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군단군주에 대한 견해

by <달팽이>카페노이드 posted Dec 12, 2019 Views 543 Likes 1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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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단군주를 사용한 맹독드랍은 데저트3 내에서의 유닛 전체를 놓고 봤을때

매우 이질적인 특성을 갖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군단군주의 흉악한 성능에 대해서 어느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테전]

1티어 저그는 맹독충 4-8기 활용을 통해 경장갑을 견제합니다.

- 그에 대응해서 테란은 화방 또는 약탈자 앞배치를 합니다.


2티어가 올라가면서 저그가 맹독충을 군단군주에 태웁니다.

- 이 경우 1티어때 맹독충 때문에 뽑아놓은 화방/약탈자는 더 이상 맹독충의 대비책이 전혀 되지 못합니다.


테란이 이걸 막으려면 2티어 초반 기준으로 '최소' 군단군주수x1.5 정도의 골리앗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군단군주 보호용으로 타락귀/뮤탈이 추가되면 군군대비 골리앗 요구비율은 더 증가함)


즉, 비용적 측면에서 군단군주에 쏟는 비용보다 그걸 막기 위해 대공유닛에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훨씬 크므로


i) 어쩔 수 없이 쳐맞되 분산배치로 최대한 커버해보거나

ii) 자칫 지상힘 딸려서 밀릴 각오하고 골리앗/바이킹을 넣거나

iii) 싸움 자체를 완전히 회피하고 밴바/유령을 쓰거나


이 정도의 선택지가 주어지게 됩니다. 딱봐도 i, ii는 그렇게 매력적인 옵션은 아니라는게 느껴질 겁니다.


현재 테란이 저그상대로 날빌치는 경우가 많은 원인으로 맹독드랍이 어느정도의 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저그 또는 테란 한쪽을 비난하려는게 아닙니다. 게임 구조상 서로 어쩔수 없거나 또는 개꿀딱이라 그렇게 플레이하는 것일 뿐이죠)


결국 저테전에서 시체매의 미친 2티어 지뢰성능과 더불어 맹독드랍도 좀 카운터 칠 방향성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해결책의 예시

1. 군단군주 체성비 감소: 지금도 체성비가 무려 1.6입니다. 공중유닛 체성비에서 압도적 1위.

2. 군단군주 어그로 상승: 이건 자칫 잘못하면 군단군주를 사장시킬 여지가 있긴 합니다. 어쨋건 군단군주 막는데 과투자를 하게하는 첫번째 원인.

-> 땅거미지뢰는 지뢰를 쏜 직후 쿨이 돌때 어그로가 크게 튀는데, 군단군주도 유닛을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어그로가 튀게할 수는 없는지?

3. 군단군주 맹독드랍하는 속도 감소: 군단군주는 드랍을 시작하면 3초 정도만에 맹독충이 다 내립니다. 3초만 살아있으면 지 할일 다 하는거죠. 그 이후에 군단군주를 따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군단군주 막는데 과투자를 하게 하는 두번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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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저전]


프저전은 군단군주가 온갖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테저전이 단순한 맹독드랍 정도의 기능에 그치는 반면 프저전은


i. 맹독드랍 (광전사, 사도 샤워)

ii. 폭풍함 어그로

iii. 암집 스킬빼기


의 추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테전에서는 자원적인 교환비에서 혜자라고 할 수 있는데

프저전에서는 전략적인 승부수를 제한하는 역할에서 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저그나 토스유저는 아니지만 프저전을 관전하고 있다보면 확실히 군단군주에 대해서는 토스유저들이 억울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군단군주에 한정해서 하는 말일뿐 저그가 토스에게 밸런스적으로 우세하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해결책의 예시

최소한 체성비라도 좀 낮춘다면 폭풍함 어그로 뺴는 기능 정도는 그나마 대응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폭풍함은 중추뎀이 있지도 않은데 뒤에서 군단군주 치고 있는거 보면 많이 불쌍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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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앙 약속 안지키면 뒤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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