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데저트 유저가 줄어드는 이유

by [프리메이슨]채원 posted Jul 13, 2019 Views 277 Likes 1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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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데저트는 너무 뻔합니다.
게임을 하는건지, 그냥 싸우는 영상을 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조합의 고착화, 역전의 경우가 적다, 역전을 해도 딱히 의미가 없다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1. 조합의 고착화 
 각 종족별로 시기마다 최고의 효율을 내는 유닛들이 있습니다. 비주류 유닛들은 비주류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요. 진짜 10판을 돌면 50명과 만나는데 한번도 안보이는 유닛들이 넘쳐납니다.
그나마 테란이 조합이 다양하죠.
저, 프는 진짜 매일보는 조합 매일 보는 배치 복붙이 넘쳐납니다. 그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비주류 유닛들에 대한 강화가 필요합니다.

2. 역전의 경우가 적다
 게임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긴장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근데 자신의 지략도 관계없이 대충하나 열심히하나 별 차이가 없다? 긴장감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기 마련이죠. 처음 몇라운드를 빼고 100원 획득 뜨는 순간부터 급 재미가 없어집니다. 팀에 뉴비, 못하는 사람, 트롤러가 있을 경우 더더욱. 앞턴에 유닛이 남으면 가뜩이나 진형깨져서 어려운데 진형이 유지되고 심지어 병력도 많은 내 상대방과 싸워서 이긴다? 
유닛 숫자가 50이 넘어가는 중반이후면 몰라도 초반엔 진짜 어지간하면 이런 각 안나옵니다.
결국 30분 투자해서 30초 즐거우려는 기적의 똥망 가성비의 게임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3. 역전을 해도 의미가 없다.
역전이 이루어지는 구간은 유닛이 충분히 쌓이거나 날빌을 했을 경우입니다. 날빌의 경우가 아니라면 포텐셜 쌓아서 역전이 이루어지는 구간인데 이미 서데 각재고 있는 구간이죠. 뭔짓을 해도 서데를 가는 타이밍.
사일로 깨고 사포도 깨야되고 다시 초기화되고, 그냥 무조건 서데를 가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날빌. 날빌 = 라인 과투자 = 서데에서 짐
이런 공식입니다. 좋은 효율을 내는 유닛들은 정해져있기에 비주류유닛으로 라인전에서 상대의 허를 찌른다한들, 천원 이천원 차이는 복붙 파밍으로 깨버릴수있습니다. 그게 문제라는 거죠. 라인에 과투자하면 과투자하는만큼, 서데에서 보상이 있어야 라인전이 살아나고, 다양한 조합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저는 침체된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제가 이전에 제안했던 점수제를 적극 검토해주셨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유저의 수가 확 줄어들었어요. 물론 비주류 유닛에 대한 상향도 검토되어야 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 게임을 하는 시스템적 개선이라 생각합니다. 채굴패치는 진짜 누구머리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최악의 패치였습니다. 제가 봤을땐 선택제 이상의 악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