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밸런스 문제점들과 사라져야되는 스킬들

by NUT posted Jul 12, 2018 Views 848 Likes 1 Replie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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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3는 최근 몇달간 1대1 일기토방이 아니면 안했지만 이제다시 시작해볼려고 합니다. 문명6이라쓰고 타임머신이라 읽는 그것의 문제도...

근데 복귀 인삿말치고는 좀 긴 이야기를 하게되서 죄송하단 말부터 먼저하고 글 적겠습니다.



1. 밸런스문제

※ 이 글에서는 어떤유닛을 어떻게 바꿔야된다는 세세한 건의는 하지않겠습니다. 문제점만 적어도 이미 글이 너무 길어졌거든요...



저그

저그는 애시당초 상대보다 멀티 더먹고 회전력으로 승부하라고 만들어진 종족입니다. 1티어건 3티어건 죄다 200은 아무의미없고 회전력과 유연한 테크전환으로 승부를봐서 프로경기에서도 저그가 상대랑 멀티 동일하게 먹고 이긴경우는 거의 없고, 소모자원량 합계만봐도 상대의 2배는 가볍게 뛰어넘죠.


진격전룰에서도 레더밸런스 그대로 먹히려면 광물 더주고 인구수 늘려야됩니다. 레더에서도 멀티 1~2개는 더먹고 200병력을 몇번이나 갈아치우는것처럼 말이죠.

아니면 아예 모든유닛자체를 진격전에 맞게 죄다 뜯어고치거나요.


그리고 맹독충, 갈귀같이 회전력으로 승부보는 1회용 소모성유닛은 진격전에서는 무조건 배제해야됩니다. 이 둘은 1회용이기때문에 쓰레기 아니면 사기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2티어 테저전 갈귀럴커처럼 말이죠. 럴커는 레더럴커랑 비교하면 뭐 이딴쓰레기가 다 있냐는 소리가나오지만 갈귀가 조합되면 이야기가 달라져서 디텍터가 갈귀한테 따이고 럴커에게 잡아먹힙니다. 그리고 서든데스에서 갈귀의 통수력은 정말 만만찮고요.


문제는 그 뜯어고치는걸 어떻게하냐인데, 잘못 건드렸다가는 지금 송장벌레, 고름처럼 개판이 나버리거든요....

이건 나르님이고 마기님이고 울림소리님이고 죄다 골치 꽤나 썩을 문제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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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테란은 레더 바이오닉은 회전력과 견제로 승부를 본다쳐도, 메카닉-스카이는 토스처럼 데스볼 모으기는 힘들지만 제대로모으면 화력하나는 확실하죠. 여기에 바이오닉임에도 불구하고 전면전에서도 강한 불곰의 존재때문에 허리라인도 튼튼합니다.

그래서 데3에서도 바이오닉과 불곰, 메카닉-스카이가 적절히 조합되서 3종족전 모두 자기 하기나름이지 초반-중반-후반-서데모두 저그,토스와같이 어느타이밍은 확실하게 불리하다고 할수없을정도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물론 이 밸런스는 시간대별 밸런스지, 동족-타종족전 밸런스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태까지 테란은 밤까가 문제가된적은 많았지만 그외 유닛들은 여태까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않은걸로 증명이됩니다.

(듀크는 제외. 듀크는 그 유닛 하나만보면 너무 안쓰여서 오히려 버프를 먹고 지금 스펙이 된 유닛입니다. 여기에 밤까-갈까와의 조합시너지가 너무 대단해서 문제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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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토스는 확실히 초반은 힘듭니다. 애시당초 기사단류를 제외한 관문유닛모두 죄다 견제와 컨트롤을 통한 교전이득을 목표로 삼았지 전면전을 목적으로 만든 유닛이 아니니깐요. 근데 그 레더관문유닛으로 초반을 넘기다가 로공, 우공테크를 타서 데스볼을 만들면 해설진조차 저거 어떻게 돌파하냐는 소리가 나오는 황금함대가 나옵니다.

프로가 하는 리그에서도 황금함대라고 해봐야 모선1기 우모 6개 공허 8마리 집정관 6마리 불멸자 6마리 고위기사 4~5마리로 데3 서데 최종병력이랑 비교하면 한줌밖에 안되는데도 해설진이 그런말을 할정도입니다.

근데 데3 여기선 순수 병력으로만 레더기준으로 200은 그냥넘고 350~400쯤 될겁니다. 그럼 그 황금함대의 위력이 어떨지는 뻔하겠지만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래서 토스는 1티어 관문유닛은 진격전에서 아무쓸모도 없는 견제,컨트롤을 배제시키고 전면전을 할수있게 개조하고, 조합이 갖춰지면 서로 꽉 맞물려서 강력해지는 로공-우관유닛들은 상성을타든, 방어력을타든, 성능자체를 낮추든 어떤 방법으로든 너프를 하거나, 서로간의 시너지를 낮춰버리든 둘중하나는 해야됩니다.


거신만봐도 레더에서도 전면전에 쓰이는 유닛인데, DK 씹새끼가 퇴출되자마자 바로 너프먹고 두번다신 군심때 거신으로 롤백하지 않을정도니깐요.








2. 진격전맵인 데3에서 사라져야되는 스킬


그리고 무조건 사라져야되는 스킬 4개가 있죠. 국지방어기, 납치, 흑구름, 환류, 수혈.

이것들은 건들때마다 이런개판나고 저런개판나는 노답스킬입니다.



국지방어기는 그냥 그자리피하면 그만인 레더에서조차 지속시간 120초에서 20초로 너프먹다가 결국 삭제된거만 봐도 답나오죠. 데3에서는 칼날불사조, 군단여왕같이 대놓고 국지방어기 쓰지말라고 설계한 유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 씹어먹고 쓸정도니 말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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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는 레더에서는 별 문제없지만 데3에서는 에너지 125되니깐 그냥 싼 공성유닛 하나 던져주고 끝나는 ㅄ스킬, 에너지 100되니깐 중요유닛 다 끌려가는데 어떻게잡냐?는 소리나오는 사기스킬이 되버렸죠. 이건 건들래야 건들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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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구름도 마찬가지. 레더성능 그대로가져왔더니 '서데에서 살모사만 뽑으면 이기는 충격과 공포를 보여줌 -> 범위 대폭 너프먹고 관짝 -> 아예 공성-거대유닛 1기에게만 먹히도록 재설계'테크를 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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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류는 애시당초 레더에서도 사기성이 짙은 스킬입니다. 원래 환류는 광물,가스 각각 250에 인구수4먹어서 보기힘들던 다크아콘이 쓰던 기술입니다. 그걸 스2에서 가격이 훨씬싸고 차원관문에서 4초만에 튀어나오는 고위기사가 업그레이드없이 그냥쓰니 답이 없습니다. 테란전이야 누가 먼저 스킬맞추냐 싸움이지만 저그전은 고위기사본체보다 몸값이 더 나가는 감염충, 살모사가 한방에 터지거나 고자가 되버리는 노답상황이 발생해버리죠.


그러니 군심때부터 이리 건들어봤다 저리건들어봤다 다해봤는데 결국 어떻게할수가 없어서 현재상황으로 방치한거고요.

지금 환류는 환류받이만있으면 마나낭비만되지만, 현재 살모사 문제를 대처한답시고 예전 전투유령 저격처럼 특정유닛에게만 들어가게하면 100% 그 특정유닛은 무조건 봉인입니다.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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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은 왜?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레더에서도 자날부터 현재까지 여왕에게 점막밖에서는 이속이 끔찍하게 느려지게해서 공격적으로 수혈을 쓸 기회를 친히 기어오기, 드랍,땅굴로 제한하고있죠. 그만큼 전면전에서 수혈이 갖는 힘은 상당합니다. 당장 저그가 이기는 시나리오중 하나가 내 점막위로 쳐들어온 적에게 200병력 돌진시키고 수혈로 살려가면서 썰어대거나, 점막이 맵 절반이상을 차지할정도로 엄청 유리할때 여왕이 적진으로 친히 납시셔서 아군유닛을 수혈로 살려가면서 진군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다수의 여왕을 확보해서 수혈로 한타이밍 버티는 상황도 프로경기에서 자주나옵니다.


근데 데3에서는 점막밖에서도 이속이 느려지지않아서 수혈을 공격적으로 써먹게되니 그 위력이 엄청날수밖에.... 당장 저그를 제외한 2종족모두 오직 수혈하나만을 카운터치기위해 치유감소를 달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혈을 더 쓰면 더썼지 안쓰지는 않는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게 양날의 검이 되서 저그의 허리유닛은 수혈을 빼면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고해도 무방할정도로 취약합니다. 전면전에서 수혈이 갖는 힘은 대단한데, 정작 수혈을 빼자니 허리라인유지자체가 안되는 진퇴양난에 빠진겁니다.


제가 언급한 스킬들이 전부 이렇게바꿔도 답이없고 저렇게 바꿔도 답이없고, 카운터유닛을 만들어도 그걸 씹어먹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4스킬의 삭제를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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