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에 시달리는 살으리랏다 입니다
누군가는 글작성 해주시길 바랬는데 아무도 언급이 없어 극심한 귀차니즘 고통을 이겨내고 글 작성합니다.
항상 어떤 패치가 되건 밸런스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겠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제 생각은 어떤 패치내역이 뜨건 나르님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음 ex) 어비셜 맹투척 2회, 바실 체력 300, 석상 방무뎀, 파수기 강보 등
예나 지금이나 완전 게임이 뒤집힐 정도로 밸붕은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여러분은 오랫동안 해 온 습관을 못 버린거지 유닛이 사기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전역후 한창 데저트에 빠져있을 때 저그전 어비셜 범위딜시절 우모로 비율 트는 건 이미 마스터했으나 "저그 지상전 토스가 절대 못이김" 이 말들이 싫어서
지상전으로 우모 금액교란없이 저그가 많던 라크대회에서 우승하고 비방라크포함 저그에게 진 적 100판 중 10판?15판도 안됩니다
테프전도 자신 있었고 프프전은 더 자신 있었구요
정말 많은 게임을 해 본 결과 현재도 제가 비방에서 자주 말하는게
"나르님은 천재다 이번 패치로 지루한 배치놀이(힘대힘메타)가 줄어들고 고도의 배치싸움이 생겼다"
패치를 적응한 자들만의 잔치인거죠 특히 토스유저인 제 입장에선 테프전 프프전이 가장 심도있게 바뀌었어요
이걸 저에게 적용해보자면
"저는 변했는데 테란은 안 변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저는 승천자에 이만큼 투자했는데 당신은 그 많은 혼돈을 정통으로 맞고 패배후 승천자가 사기입니다?"
복귀하고 테프전 승률은 대략 100~150판 중 80~90퍼 언저리쯤 됩니다 승천자가 사기여서일까요?
바로 보시죠.
450원/사이오닉 구체/혼돈 이 세가지가 있는데 이중문제는 혼돈이죠?
혼돈의 장점: 혼돈에 걸린 유닛은 서로 공격하고 동시에 상대에게도 피해를 입고 혼돈에 걸린 라인은 홀딩이 된다
혼돈의 단점: 모든 유닛에 혼돈을 쓰고 혼돈에 걸렸으나 서로 공격을 못하거나 인식 된 유닛이 없으면 토스쪽으로 걸어오면서 죽기전까지 혼돈 대상이 된다
심지어 마법유닛에게 혼돈이 들어가면 스킬은 안쓰고 평타만 사용한다.
"이거 사기 맞나요?"
주로 엠버에 밸런스를 나누시는분들은 옛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길다면 몇년 짧다면 몇개월 하신분들인데 뭔가 감이 안오시나요
지금까지 테프전 공성없이 해방선 시즈 눈치보면서 테란전 플레이 하신 토스유저분 계신가요? 있다면 댓글 달아주십쇼
저는 승천자 활용도를 느끼자마자 바로 헐크를 배제 한 노공성 빌드를 썼고
승천자 16기 모선핵 8기 교란기 8기 총 12000원 가량을 승천자에 때려박았는데 정작 제 상대 테란들은
최대 바이킹 한줄 앞으로 던지거나 아니면 쌩으로 혼돈을 맞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엠버에 글이 올라오죠
"승천자 너프 필요함" 너프가 됐어요 혼돈 시간감소
저 플레이는 혼돈이 사기여서가 아닌 혼돈'만'을 지켜야만 이기는 자체 하이리스크를 적용한 허접한 플레이입니다
눈앞에서 대놓고 과투자를 했는데도 사기소리가 나오는 거죠.
"너가 혼돈이 사기여서 과투자했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에 혼돈의 단점을 다시 읽고 와주세요.
저렇게 단점이 뚜렷한 승천자에게 12000원을 때려박았는데 고작 바이킹 한 줄 던진거로 이기길 바라십니까?
이걸 저그에게 비유하자면
토스가 우모에 12000원 투자하면 저그는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전력으로 잘 막으시는데
왜 밸런스를 논하는 테란유저들은 저 12000원짜리 승천자를 대비 안할까라는게 제 의문점이였죠
오히려 혼돈 대처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상대로는 토스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토스는 배치를 변경하여 혼돈을 지켜야 하는 방패가 되는 것이고 테란은 혼돈'만'빼면 이기는 창이 되는겁니다
슬슬 감이 오시나요
이 부분이 심리전으로 들어서게 된다면 토스테란 서로가 눈치보면서 수싸움을 하는겁니다 여지껏 다들 잘해오셨지 않나요
테란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파수병 너프 / 승천자 혼돈 100 구체 75 / 계승자 너프)
이렇게 패치되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가는겁니다
용기병 석상 교란기 해방뜨면 추적자 섞어주고 해방없으면 지상에 힘주고 디텍테러당하면 어쩌지?
저때로 돌아가는거에요
"고위기사로 두다가 승천자 통수면요?"
진짜 이건 길게 말하고 싶은데 말해도 생각하는 걸 멈추면 그만이라 이부분은 제가 라크쉬르로 해답 드리겠습니다
인겜이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승천자를 과하게 의식한 배치나 대처법을 구비한채로 테란이 이길 수 있다는 거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으신분들 제가 테란잡고 여러분은 토스전"밸붕이다"를 느꼈던 토스 빌드를 저에게 써주세요
제가 진다면 저를 쑥쓰럽게 하기위한 리플을 올리셔두 됩니다 부담없이 말씀해주세요
글을 쓴김에 하나 번외로 말해드릴게 있습니다
복귀한지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제가 알던 기존유저들은 다들 데저트에 흥미를 잃으셔서 접으신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반가운 유저분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데저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좁은판에 기존유저들과 즐겨하거나
공방의 그 묘한 편안한 분위기 등등 재미요소는 참 많은데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거 같아 말해드립니다.
전에는 유저가 많아서 못 느꼈는지는 몰라도
뭔가 특정 빌드에 패배하면 바로 스크린샷이나 사진을 저장후 파밍하는 문화가 정착 된 거 같은데
제 생각엔 대다수가 고수유저들이라 생각합니다
실험실을 돌리는게 보기 안좋다라는게 아니라 여쭤보고 싶어요
위에도 말했듯이 "길다면 몇년 짧다면 몇개월 하신분들이 왜 패배한지 몰라서 왜 이긴지 몰라서 파밍하는건가?"
파밍 한 후에 그 상대를 따라다니면서 다음에 만났을때 열심히 준비한 파밍대로 상대가 안 움직여준다면?
그때가서 또 파밍하실껀가요
이쯤되면 게임을 즐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도 알아요 당신이 '이거'했으면 이긴 거 압니다 저도 매판 알고있어요 왜 진지 왜 이겼는지
굳이 파밍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서든데스는 '운'이니까요 패배했다고 상심 할 필요 없습니다
서든데스가 실력이라고 하시는분들에게 묻겠습니다
"당신은 매번 같은면이 나오도록 동전을 던져 받을 수 있습니까?"
패배마다 파밍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빌드파훼가 아니라 여러분과 저에겐 받아쓰기 입니다.
정 모르신다면 파밍으로 해소후에 게임하는거죠
오픈톡에 특정유저 빌드를 쫙 나열해놓고 바로 실험실 들어가서 요리조리 할 필요가없어요
(실험실을 하지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피로도를 줄이시라는 겁니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네요 요약하자면
나르님의 패치는 마나 패치부터 현재까지 메타변화에 영향을 줬다는겁니다
배치와 유닛구성 패배를 두려워말고 파격적으로 변화를 줘보세요
언제나 좋은 플레이 스타일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