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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1.12.03 22:24

그림자님

(*.16.207.42) 조회 수 809 추천 수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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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개월 간 접었다가 잠시 복귀 한 살으리랏다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재밌는 친구에게 편지글 하나 작성하려고 합니다.

많은 인성이 뛰어나고 성숙한 유저들과는 다르게 저는 무시하지 못하고 맞대응 하려고 합니다.

때때로 물러나지 말아야 될 때가 있는거니까요 눈 앞에 있는 쓰레기를 보면 순간 멈칫합니다.

그림자님의 전 닉네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비방중에 의도적으로 전챗에 저와 예희님을 들먹이면서 마치 꼭 대사를 정해놓고 말하는 것 마냥

"4~5연승중에 한판 너희가 이기면 도발하는게 어이없었음"이라며터무니없는 말을 하더군요 제 딴에는 뜬금없기도 하고 기억이 없거든요

제가 그림자님이 말하던 때에 4~5연패 한 테란유저는 Sakary님 카페노이드님 밖에 없습니다 저 말이 진짜라면 당연히 인정하고 머쓱했겠지요

리플 올리라니까 올리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저와 예희님 상대로 5연승한 거 언제든 올려주십쇼 그림자님이 보란듯이 엿 먹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방금 인겜상에서 그림자님과 라크쉬르 1대1 대결을 하자고 말했었는데요 그림자님은 현재 회피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이 직접 5연승했다고 허무맹랑한 자랑겸 저와 예희님을 까내리려는 목적이 보였건만 왜 대결을 해주지 않는걸까요 그토록 자신감 있어보였는데)

마지막 대화내용에서 저의 부모님을 들먹이며 그림자님의 주특기인 인신공격을 하였기에 저도 맞대응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근엄한 척 여유로운 척 자기중심적 세상에 빠져 타유저들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인상을 찌푸리게 한 유저는 이렇습니다."

 

때는 작년 겨울 아마 그쯤이였을겁니다 그림자님께서 통화상으로 말을 굉장히 더듬으시더라구요 추운건지 긴장한건지..

어제 여쭤보니까 전챗으로 "원래 나 말 더듬어.."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실로 명쾌한 답변 갑사합니다 그림자님.

통화를 한 계기는 이전에 부계정사건으로 인해 그림자님과 직접 조우하여 트러블이 있었는데요

저는 답답한 나머지 "통화로 시작해서 만나는 걸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였으니까요 저는 롤도 해보고 데저트도 장기간 해봤지만 옛부터 궁금했습니다 "비매너유저"에 대한 환상이 진짜일까 말이죠

정말 어려보이는 유저들에게는 중간중간 무시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제 신상을 아는 유저중에 이토록 노골적으로 달려든 적은 처음이라 매우 희망찼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림자님이 저의 버킷리스트 한 칸을 이뤄줄 대상이 되어 주리란 믿음이 있었어요.

 

"이렇게 된 거 나랑 니가 좋아하는 스파링을하자"라고 말했지만 순순히 만나주진 않더라구요. 폭력이 아닙니다 보호장구를 끼고하는 스포츠에요

(희한하네요 채팅상으로는 배포가 상당히 커보였으나 실상으로 잘난 건 없어서일까요)

계속 통화내내 말을 벌벌 떨면서 더듬길래 한국어에 능통한 통역가가 필요할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그림자님은 저를 제외한 타유저들에게 만만하게 보고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아니면 체육관에서 보든가" "쟤가 실제로 봤다면 나한테 저렇게 안 개기지ㅋㅅㅋ" 라며 상대를 깔보는 현피도발을 남발했었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이 유저는 지금까지 쓰레기 유저들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정도 자신감의 운동인이 넷상에서 저럴수가 있구나.. 제 주위에는 눈 씹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부류라 희한했습니다

당시에 그림자님은 자존감이 강하거나 부유하거나 본인의 투기종목 실력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으나 저런 이유가 맞다고 다른 유저를 만만하게 본다는 건 저까지도 기분이 매우 불쾌했었죠

스타2라는 좁고 좁은 대중적이지 않은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스2 유저들을 만만하게 본 다는 거거든요

결과는 각종 패드립 비매너 유저와 놀라울정도로 유사하고 차이점이라곤 없었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성처럼 강한 부류인거죠 익명이라는 큰 보호 테두리 안에서 자유로히 헤엄치는 수 천 수백의 미세한 잡어떼 중 하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강인해보이는 그림자님의 어투입니다 (이에는 이.)

쓸데없는 통화내용은 집어치우고 본론 내용만 기재할게요.

색다른 경험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에 "아.. 의외로 겁이 많은 친구구나" 라는 걸 확실하게 느껴서 기억합니다

이때 통화이후로 그림자님을 향한 저의 감정이 측은해졌으니까요 참지않고 욱한 저에대해 깊이 반성했습니다.

 

랏다: 너 뭐 믿고 그러는거야? 운동 배운 거 있어?

그림자: 나? ㅃ뽁씽? 나 뽁씽 그런 거 안배웠어~ 나 운동 배운 거 없어~~ 나 운동 배운 거 없다~? ..가오 X되네 닌 ㅁ뭐 배웠는데

랏다: 유도.

그림자: 씨X 난 어렸을때 씨름부 애들이랑 노ㄴ 놀고 그랬어 새X야 (당시에는 씨름부랑 놀면 씨름부군요 세대차이에 치이고 갑니다)

랏다: (살짝 어이수치가 하락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했습니다) 별것도 없는 거 같은데 왜 깐족대면서 다니는거야 대체

그림자: 뭐어가~ 니도 아.알잖어 저런놈들 처 쎄게 말해야 말 처듣ㄷ..는거

그리고 자꾸 형한테 니니.. 니 거리지마라 씨XXX 랏다 니랑 나랑은 잘 지냈잖어~ 왜그러냐~ 나 차X피 아니라고

니도 알잖어~ 남들 다 몰려들어서 나 까댈 때 난 남이사 씨X ㅂ..본캐로만 겜 했어 씨X 왜그러냐

봤지? 이번에 안보이던놈들 니가 그 글쓰니까 다 기어나오는 거 그래도 난 본캐로혔어~

랏다: 차타피랑 같이 접속해 있는 거 겜 하는걸 리플로 올려 그럼 믿을께 (이때부터 대화에 힘을 뺐어요 몸이 떨리는게 보일정도로 호흡도 덜덜떨리면서

말을 엄청 더듬으셨거든요 그림자님은 일반인과는 다르게 어딘가 불안정하다 느꼈습니다)

이 뒤에는 형(본인)은 어떻다 예희는 어떻다 니(랏다)랑은 어땠다 타유저 뒷담화 인신공격 갈비 뭐 어쩌고저쩌고 등 얼토당토않는 쓰레기같은 이야기들을 늘어놓기 시작하죠

정말 한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당시에 데저트 스트리머인 앜저씨님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게임하는 걸 추구했는데도

그림자님께서는 혼자 패배할때마다 "아..이랬으면 이겼는데" "오빠미안해" "아 뭐 쓸 걸 그랬나" "테테전은 역시 쉽군" "아 존X 억울하네" "간만에 해서 밀리네"

"아 일하면서 하느라 집중안된다" "쿠빌이랑 라크했는데 X발라서 쟤 삐졌다" 등등.. 빈 수레가 요란하다죠

 

게임적으로 말해보자면 그림자님께서 악개 해방 와리가리빌드를 제작하여 모든 테란유저가 그림자님을 본 받았다는 같잖은 말을 하는데 당신이 테란하기전부터

Sakary님 쿵머쿵쿵님 등등 많은 테란유저분들이 사용중인 걸 제 눈으로 봤습니다.

그럼에도 이들과 당신의 격이다른 차이점은 "이거 내가 만들었어! 내가 만들었다고!! 당장 공략게에 올려야지ㅎㅎ"라며 허둥지둥 대지않고 각자 본인들의 게임을 하셨던거죠.

이렇게보면 저도 사람이 한참 덜 됐나봅니다.. 파리의 날개짓에 손으로 같이 날개짓 흉내를 내고 있으니..

욕심이 과한 주화입마에 빠져 언제나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나도 존X 잘해 그거 걍 밥임ㅋㅅㅋ" 하면서 고인물들 축에 끼고싶어서 꼬랑지만 살랑살랑댔지만 그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

평판속에 가만히 게임하는 유저들을 비하하고 시기 질투하며 혼자 끙끙대며 그 물렁한 폭탄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것이죠..

저와 당신의 차이는 그림자님은 옛부터 줄곧 저를 의식하고 있었고 저에게 당신은 그때는 그때 뿐, 안중에도 없었다는 겁니다.

믿기 힘드시겠죠 당신은 고작 그정도밖에 안되니까요

미리 말씀 해주셨다면 누군가는 따스한 손길을 내밀었을텐데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죠..

 

주위에선 즐기기도 바쁜데 혼자 즐기지 못하는.. 언제 배제 당할까하며 자해하기 바쁘셨다니..

그림자님께서 저에게 부모님을 들먹이며 어떠한 무례를 저질러도 저는 당신이 밉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부디 데저트 하면서 좋은 추억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또, 어제는 차비 밥값 다 내주고 격려금까지 두둑히 챙겨드린다 했는데도 저와 안 만난다고 하시더군요..(싸우자고 안했습니다)

작년 겨울때만해도 1:1 귓말로는 얼버무리다가 공방에서 전챗으로 "만나자" 하니까 남의 시선을 지독하게 의식하는 탓에 바로 "넌 죽었어!" 라는 식으로 달려들었지만..

아쉽습니다.. 그럼 이제부턴 다른 유저들에게는 스파링드립 체육관드립 치는 일은 없겠군요?!

아.. 이 글을보고 더 날 뛸수도 있겠네요 자신감은 강하고 자존감은 낮은 유저니까요..ㅠㅠ

 

후자는 아쉽겠지만 전자라면 저로썬 몹시 뿌듯합니다 개과천선에 한 몫 기여했다는 생각에 마음 한 켠으로 따뜻해지네요

그림자님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 위에 있는 말들이 제가 지어낸거라고 말씀하신다면 다른 유저들에겐 "진짠가?"라는 의구심을 안겨줄 수 있으나 최소한 저에겐 쪽팔린 줄은 아셨으면 합니다

(안봐도 비디오네요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신 그림자님은 저에대한 헛소문을 여기저기 퍼트려 놓겠죠 본인이 저에게 할 수 있는건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신경쓰지 않습니다 당신이 어디서 뭐라든 막노동을 뛰든 여기저기 성드립을 치든 상관 안합니다

저의 포커스는 당신에게 맞춰져 있으니까요

당신이 타유저들을 얕보며 무분별히 자신감을 뽐내던 현피드립들을 생각하며 저와 조우하고싶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몸만 와주십쇼 모든 비용은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차단풀고 소식이 닿길 바랍니다 그림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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