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mberstar.com/xe/board_ds3_dev/196274
게임할사람 찾아보다가 양우혁님 파티에 들어가자고
저보고 보내서 같이하자고 귓보내라고 리프레임님이 시켜서서 보냈습니다 29분이어서 기다리는게 어떻겠냐고 제가 그랬는데
스피드 라크쉬르인가 그게 금방끝나니까 그거 하면서 기다리자고 해서
뭔지도 모르는거 일단 하긴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양우혁님네는 끝났다고 해서
뭐 할줄은 모르지만 대충 돈많이들어오길래 하긴했는데 그렇다고 빨리끝난답시고 아무것도 안뽑으면 예의도 아닌거같아서
끝나고 나선 파티쫑나있고 두분다 나가시고
케리건님은 귓보내도 다 씹으시다 나가버리고?
사람 가지고 노는것도아니고
귓보내라 시키면 귓보내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같이하는줄 알았는데 뭐 이거 사람 간보고 버리는것도 아니고 근 두달만에 와봤는데 싸가지가 좀 그렇네요?
로리아님이 설명하신 대로 우리 셋은 쫑분위기였습니다. 로리아저씨는 나가려고 했다가 저한테 붙잡혀서 다시 스타 들어온 상황이고, 마이아저씨도 나가려던 상황, 저는 그저께 밤새고 어제 나들이까지 갔다 와서 피곤이 누적된 상황이었죠.
마이아저씨가 먼저 간다기에 빠빠이하려던 상황에 시카고님이 파티 초대를 요청하셨습니다.
나는 체력 쥐어짜내면 막판은 가능할 것 같고, 시카고님도 오셨으니 떠나려는 마이아저씨를 붙잡아 막판 하고 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쫑분위기였다는 말을 충분히 어필하고, 시카고님께도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매정한 마이스터 아저씨가 그대로 떠나가고, 기운이 빠진 저에게 간악한 로리아저씨가 스피드 라크쉬르를 하라고 종용했죠. 그래서 전 로리아저씨가 구경하며 히히덕거리는 꼴을 두고 볼 수 없어 제가 구경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시카고님이 홍콩님쪽 파티 29분 남았다는 말을 하셨고, 저는 그때 '우리 한 판 하고 저쪽 파티로 가시면 되겠네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자세하고 정확하게 '시카고님 혼자 저쪽 팟 가세요.'라고 말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저도 그땐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네요.
다만 오실 때 이미 쫑날 분위기였고, 시카고님 오셨으니까 막판 하자는 게 제 입장이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말씀드렸기에 알아들으신 줄 알고 넘어간 게 화근이었습니다.
스피드 라크쉬르에 관해선, 로리아저씨야 당연히 인겜중이었으니 설명할 시간이 없었고, 대신 관전중인 제가 나름대로 설명을 드렸는데, 그것도 미흡했던 모양입니다.
중간에 홍콩님한테서 귓이 와서 전 이판 끝나고 자러간다고 확인답변을 드리고, 게임 끝나기 전에 인사도 했으니 충분히 상황설명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오신 시카고님이 파티요청을 하셔서, 저 나름대로 반가운 마음에 쫑날 파티 막판 한 번 연장해보려고 했던 게 되려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네요. 그냥 그대로 쫑내고 작별인사를 건네는 편이 더 좋을 걸 그랬습니다.
뭐 제가 싸가지가 좀 없는 건 맞습니다만, 로리아저씨까지 걸고 넘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잘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