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공포의 캐낫 크리에이트 모어 유닛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실 배치를 오밀조밀하게 하는 맛은 당연히 이전의 개별 유닛 배치가 나으나...
어쩌겠습니까, 시스템이 안 받춰주는데 ㅠㅠㅠ
시스템 상의 제약이라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디텍터 유닛의 움직임이 변화한 것 역시 마음에 듭니다.
반 년전에 해당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데젙2 꺼는 잘 작동하는걸 보면 분명 방법이나 요령이 있는 듯 한데
정 안되면 XXX님께 한 번 물어보죠 제안을 드렸었는데 결국 해결하신걸 보면 기쁩니다.
저글링이 우수수 뽑히는건 편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다만...
돈이 정말 몇십원 남을 때 왠지 저글링을 추가하고 싶은데 50원이 아니라 못짓는 슬픈 사태가 벌어지는걸 보면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거스름돈 개념의 기본 유닛이라면 정상 가격을 지불하고 +1개 쯤 더 나오게 구현 가능하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0원짜리 업글을 해서 총 350원을 저글링 건물에 썼다면 7마리가 튀어나오는 정도? (기본유닛 일부에만 적용?)
뭐 이건 번 외지요.
필살기의 크기가 줄어든 듯 보이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의 그 화면을 뚫어버릴 듯한 땅굴파괴충의 위엄이 그립습니다 ㅠㅠ
크고 비싼 궁극병기인만큼 꾸웨에에에엑 꾸웨에에에에엑 하고 지축을 뒤흔드는 크기와 맛이 있었는데 뭔가 화분처럼 뾱 튀어나오는 이펙트는
예전의 부귀영화를 생각하면 조금 슬픕니다 ㅠㅠ
티어 업그레이드에 미네랄이 들고, 잠깐 수입이 멈추는 것으로 변경 된 만큼, 기존의 많은 전략들이 수정되겠군요.
이 부분은 재미 보다는 전략과 직결되는 부분이니 요령을 빨리 터득하신 분들이 유리할 것 이라 생각됩니다.
사일로 - 사일로 포탑 - 수호탑 으로 이어지는 오브젝트 파괴에서
사일로를 제외한 다른 두 오브젝트의 파괴 보상이 아예 없어진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현재 개발진들이 생각하는 방향에서 어긋 나지 않을 정도의 팀 성취 보상을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팀이 함께 획득하는 성취감에 대한 보상은 현재로서는 사일로 파괴와 승리 밖에 없는 셈이고, 분명 공격 측이 각 포탑 때문에 불리해지는 점이 있는 만큼, 미미한 정도라도 보상이 있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평이라면, 합리적이라 마음에 드는 편 입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쩌는 비주얼이 있다 하더라도, 구현이 불가하고 치명적 오류가 있는데 현 플랫폼에서 영원토록 해결 불가하면 회피하던가 없애버리는 수 밖에 업습니다.
예전의 그 세세한 배치의 손맛이 조금 줄긴 했지만,
마치 그 예전의 데3 유닛 배치가 조그마한 청소년용 레고 블록과 커다란 유아용 블록이 섞인 형태라면, 지금은 청소년용 레고블록이 사라진 셈이지만
그로 인해 성능의 향상이 생겼으니 감내할 만한 변화라고 판단합니다.
근 2달여만에 제대로 다시 해봤는데 여전히 재밌네요.
2. 테란이 프로토스상대로 EMP가 중요시한데 유령이 2x2로 너프먹음으로써 EMP최대사용갯수가 사실상 절반이상감소한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3. 티어업에 광물이들어가고, 업글중에 수입이 중단되는 것에 대해서는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