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란의 메카닉이 득세를 하다보니 프로토스유저분들도 메카닉의 상대법을 나름 들고 나오셨는데
많이들 선택하신 부분이 차원기술자와 불멸자였습니다. 확실히 메카닉으로 차원기술자는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전투유령으로 차원기술자를 저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자' 인데
프로토스의 생체유닛은 사도, 광전사, 고위기사가 대표적입니다.
저의 생각은 위의 3가지 유닛이 없다면 차원기술자에게 직빵으로 저격을 넣을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하나 전투유령의 저격은 생체사이오닉에 추가데미지가 붙어 있을 뿐 일반생체에게는 추가데미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상대가 고위기사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서 저격유령의 효율을 높이자' 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코브라 반줄과 화염차 반줄을 늘리면서 사도와 광전사를 더욱 강하게 견제하면서 상대에게는
'나 경장 많이 갔으니 거신과 고위기사를 가라'였고 저의 생각의 흐름대로 상대는 고위기사와 거신을 추가로 늘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 고위기사에 보통 +1정도 숫자의 전투유령을 갔었는데 차원기술자의 저격을 위해 최후방에 전투유령을 4기 더 배치하였습니다.
결과는 일반 메카닉이나 스카이짬뽕빌드보다 차원기술자를 빨리 녹였고 최후방딜러, 즉 사이클론과 페르시안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차원기술자의 카운터로 전쟁광이나 불곰을 늘리는 방법도 써보았지만
메카닉업을 하느라 바이오닉 업을 하지못한 불곰의 2타는 사도가 죄다 흡수하고 전쟁광이나 해병은 사거리때문에 앞으로 돌진하다가 거신이나 사이오닉 스톰에
사라지는 모습이 종종 보였습니다. 물론 전투유령의 저격이 차원기술자에게 추가데미지가 없고 가성비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것은 경장기갑으로 상대의 사도를 빨리 녹인 후에 남는 프로토스의 중장갑기계들과 차원기술자가 남았다면 차원기술자와 마주치기만
해도 느려지면서 약해지는 메카닉에 비해 차원기술자가 긴 사거리로 후방에 있어도 데미지를 박아버리는 전투유령의 활용 가치였습니다.
불멸자와 추적이 탱킹을 해주는 상황에서 테란이 메카닉만으로 부시고 뚫고 들어가서 차원기술자를 녹이는 일은 힘든 일이지만
상대가 멸자나 추적으로 어그로를 끌어도 차원기술자만 저격을 해주는 전투유령의 메리트는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토스 또한 후방 광전사배치나 앞라인 암흑집정관의 환류로 카운터 칠 수 있지만 소수밤까마귀 전방배치나 코브라와 화염차의 존재로 인해
얼마든지 테란이 가위바위보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720원 전유 750원이라
차기보다도 비싼데 보통 사도에 저격낭비하고 전유를 뽑는만큼 유닛인컴이 후달려서
차기만 때리다 쪽박차는수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