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다이아 계급이지만 걍 오래 했을 뿐 전문적 파고 들지는 않는 유저로서 끄적입니다.
(애초에 이 게임에서 계급은 쓰잘대기 없다라는 거는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임)
예전에 한 달에 한 번 꼴로 패치 할 때는 그나마 적응 할만한 텀은 있어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지만
최근 대격변 이후 패치의 상태는 심각 할 정도로 패치 주기가 짧다고 생각이 듬.
뭐 해비하게 패치 되면 바로 파밍모드 부터 돌리고 비방 파서 자기가 연구 한 거를 실전에 쓰는 사람들에게는 별 부담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라이트하게 인게임(공방)에서 바뀐 패치를 바탕으로 연구하면서 가위바위보 하는 재미로 하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적응하기 힘듬.
다른 데저트 스트라이크와는 다르게 고정적인 빌드가 있는게 아닌 유닛 배치나 숫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 인데
그 덕에 컨텐츠가 빨리 소모 되는 편도 아니고 고인물들도 뭐 하루 만에 모든 대처법을 다 찾는 것도 아닌데
현재의 패치 상태는
그냥 누가 와앙 와앙 우어어어 우어어 밸붕 밸붕 이러는거 보고
패치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느껴짐...
심지어 대격변 이후 초창기에는
불멸자가 죽지를 않았고
약탈자 2기가 집정관 하나한테 썰리지를 않나(약탈자가 2기가 더 비쌈)
2티어 기준 저그가 깡 뮤탈(125원) 3줄을 테란은 2티어 때 망령(175원) 두줄에 밤까마귀(350원) 한 줄 땅거미 지뢰(225) 8기 이상을 조합해야 겨우 막질 않나...
(자원적 손실은 테란이 더 많음)
뭐 지금은 또 바뀌긴 했지만
마지막 꺼 빼고....
어찌 됬든...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모든 빌드에 파훼법은 다 존재함.
그리고 각 종족마다 강한 타이밍과 약한 타이밍이 다 존재함...
테란의 경우에는 바이오닉은 초반에는 강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힘이 빠짐
그래서 바카닉을 하는게 일반적이고
메카닉의 경우에는 초 중반은 약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힘이 붙는 쪽이고
근데 현재 테란의 경우에는 메카닉이 전반적으로 약해졌음.
그래서 메카닉 유저로서인 나로서는 오히려 더 머리 아파지게 됬음.
초, 중, 후반이 전체적으로 다 약해져서 오히려 적의 상성을 더욱더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음
예전에는 한번 정도는 미스를 내도 커버가 되었지만 현재의 패치로서는 한번의 실수가 돌이 킬수 없는 결과를 내게 되었음...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이번 대격변 패치 이후로 (공방 기준입니다) 땡 아칸으로 이기는 빈도가 많이 높아졌음.
파훼법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종족마다 다르고 공방은 2:3도 심심하면 생기는 판이라 한명은 올 지상이고 한명은 올 스카이를 하면 턴이 밀리는 순간 대처가 아주 힘들어짐...
라인전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결국 뒷턴 병력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음 (서데만 보고 플레이 하다가는 걍 라인전 때 게임이 터져 버림)
요약하자면 날빌이 대격변 전 보다 더 잘 먹히게 되었다라는 말임.(제작자가 노린건지는 몰라도)
물론 대처를 하면 못 막을 정도는 아니지만 공방의 특성상 각종 변수(뉴비라던지 트롤러라던지 탈주라던지)가 있다는 점에서 말하는 거...
저그의 경우에는 오히려 바드라가 아닌 다른 유닛 구성의 효율이 좋아져서 오히려
바드라를 안가도 되는 상황이라 좋다고 말할 수 있고
(솔직히 저그는 그동안 워낙 약체라서 별 할 말이 없습니다)
좀 딴 길로 샛는데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패치 주기가 너무 짧고 패치 자체도 밸런스 패치 보다는
걍 아예 갈아 엎어버리는 식의 패치가 요즘 들어 많다는 것임...
참고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지
매번 색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서 짧은 주기의 패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임.
근데 이 게임의 특성상 이렇게 까지 갈아 엎는 식의 패치를 '자주' 할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유저 유입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하는 아케이드 맵 있으면 최근 패치날짜와 패치 주기를 보고, 리뷰를 보고, 게임을 돌려보는 편입니다.
최근패치가 6개월 이전이면 제작자가 맵을 버린걸로 판단하고, 방 만들어보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