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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5년 데저트 스트라이크 NG 부터 현재까지의 패치를 모두 경험하고 대부분 기억하는 유저입니다.


지난 5년간 두차례를 제외하고는 밸런스에 입을 댄 적이 없으며, 그마저도 제가 먼저 왈가왈부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저는 서든데스까지 무조건 가야 하는 게임을 싫어합니다. 제가 서든데스를 잘 하지 못해서도 있지만, 게임을 더 빨리 끝내서 새로운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굳이 더 길게 해야 하냐는 성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단적으로 제가 제안해서 받아들여진 스피드 모드 - 라크쉬르를 보면 제가 어떤 성향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따라서 제가 재밌었다고 느끼는 게임은 라인전 단계에서 대부분의 상황이 종료되거나 정말 라인전에서 서로 피가 철철 흐를 때까지 치고 박고 싸우고 필살기가 6발 다 나오고도 처리가 안 돼서 방어건물까지 나와서 지어야 하는 수퍼 진흙탕 게임입니다. 서로가 51턴 후에 누가 더 예쁜 그림을 그렸나 대결하는 상황을 덜 선호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예쁜 그림 그리기 배틀을 할거면 실제 시간 13분안에 서든데스로 직행하는 스피드 모드나 60 라운드에서 51라운드로 턴을 줄여 게임 시간이 줄어드는 방안을 제안한 것 이기도 하고요. (물론 51라운드 제는 시스템상 최적화 이슈와도 큰 연관이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5년간 게임에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 당시에는 배치판과 전투판이 현재와 달랐으며 (저는 지금도 다이렉트 스트라이크 같은 대각선 방향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이 가로로 고정된 다음에는 전 종족 다 동일하던 3종의 사령관 스킬이 있었습니다. (전체 유닛 이동속도 가속, 스캔, 적 디텍터 감지 기능 무효화) 2015년의 게임은 '전체 유닛의 배치'와 전투를 시작하는 위치가 상당히 중요했으며, 전체 유닛의 이동속도 가속 스킬 때문에 필살기를 사실상 항시 장전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각 3종족의 필살기가 서로 달랐습니다. 프로토스가 특히 좋지 않아 원성을 많이 샀습니다.


2016년 - 2015년의 게임이 초보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모르면 총을 맞는 상황이었던 지라 스킬이 삭제되었습니다. 또한 3종족의 필살기가 모두 광범위한 공격을 하게 수정되었으나, 그래도 저그 필살기가 가장 쓸모가 많았습니다. 2016년은 전반적으로 입문자가 적응하기 쉽게 패치가 진행되었으며 게임이 간략화 되는 경향이 있었던지라 쉬워지는 부분에 대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패치 전으로의 롤백을 외치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 가장 전위적인 패치가 이뤄지던 한해였습니다. 저는 2016년이 가장 게임하기 좋았던 시절이라고 기억하지만 2017년이 더 나았다고 기억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입문하기 쉬운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져왔으나, 이때를 즈음하여 좀 더 트리키한 요소를 찾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태초부터 데3을 하던 분들은 이 때를 기점으로 대부분 사라졌으며 세대 교체가 되었습니다.


2018년 - 데3의 황금기가 언제냐를 꼽긴 애매한 부분이 많으나, 저는 2018년이 최고의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말에 블자의 손길이 닿은 공식 대회도 열렸고, 유저들의 피드백이 가장 활성화 되었더 때기도 했고, 이때의 게임은 개별 유닛이 괴랄해져서 모아놓으니 밸런스가 살짝 맞지 않을 지언정 접근하긴 가장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난한 게임의 기조가 계속되다 보니 오히려 하드코어하게 파던 분들이 게임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당시 상당히 많이들 빠져나갔습니다. 


2019년 - 연초에 희대의 수퍼 트리키한 종족 스킬이 탄생했습니다.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종족의 스킬이 너무 효율이 좋은 점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진들에게 상당히 다사다난한 한 해였고, 저는 데3이 원체 연구가 많이 되어 있던 탓에 기존의 밸런싱 만으로는 게임 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나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한 해 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데3은 5년간 무슨 유닛이 강하면 무슨 유닛으로 막는다가 이미 답이 전부 나와있습니다. 유저들이 경험하지 않아서나 기억하지 못 해서 혹은 옛날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막았나 답을 찾은 과정을 똑같이 따라하지 않아서 답을 모르는 것 뿐입니다. (물론 유령 핵 같은건 제외합시다.) 정말 정말 연구 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은 4번 정도 있었고, 유닛 삭제, 기술 삭제 등으로 대응을 했었습니다.


흘깃 보고 패치가 잘 되었는지 적합한지 판단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판단할 사례가 너무 적은 상태에서 섣불리 결론을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쉽게 휘둘립니다. 개발자 나르님도 강철과 같은 의지와 상상력이 있을 것 같지만 그도 사람입니다. 게시판을 가득 메운 롤백을 보면 그도 흔들립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땐 대개 이를 찬성하는 쪽 보다는 반대하는 쪽의 목소리가 더 큽니다. 따라서 솔직하게 게시판만 보고는 정말 전체 유저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기 힘듭니다.


게다가 이런 소규모 커뮤니티는, 자신과 친한 사람이 적은 글에 댓글이 더 달리죠. (어지간히 어그로를 끌어 글쓴이를 공격하는 댓글이 달린게 아니라면.)



데3판이 좆목에 오염되어 좆 비비는 자들만 남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인물은 서로 좆을 비비다 썩어버렸으며 이를 자신들이 주장하는 방법으로 정화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 말을 좆목을 하지 않는 고독한 플레이어가 와서 하면 설득력이 있을텐데, 본인들도 본인들이 '주장하는 좆목'을 하시면서 왜 자신과 노선이 다른 좆목은 썩었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이제 제가, 저희가 어떻게 커뮤니티 운영을 하는지는 얼추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는 이른바 '고정팀 문제' 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자신과 노선이 맞아 서로 좆을 비비고 싶으신 분 들이 계시다면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됩니다. 타 좆목과 노선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부러 분쟁을 열어 영원한 십자군 전쟁을 하려 드는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이건 적극적으로 막을 겁니다.  또한 자신의 좆목 세력이 큰 점을 이용해서 전체 커뮤니티가 자신과 의견이 같은 것 처럼 호도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는 저희도 눈치가 있는 사람인지라 티가 납니다. 또한 유저들은 데3을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본인들이 알게 된 것 중 정말 아닌것 같다고 생각 되는 것들은 본인들이 공개하거나 찾아내거나 제보하십니다. 커뮤니티는 스스로 자정기능이 있고, 각 유저분들이 백혈구 처럼 정화해 냅니다.


고정팀 문제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과 함께 게임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렇게 게임을 빡시게 할 거라면 어지간하면 상대도 실력이 비슷한 분들과 게임을 하는게 더 재밌으시지 않습니까 하고 유도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생 뉴비들이 폭격을 맞지 않게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고 주어진 여건에선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으로 트롤 욕설 사칭 사기를 일삼던 작년의 그 분탕종자들이 쫓겨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게임은 꽤 하드코어한 게임입니다. 시스템은 전통적인 스타 전격전 맵의 문법을 따르고 있지만, 모든 유닛 스펙과 스킬이 처음부터 외워져있진 않습니다. 최소한 사거리라도 알아야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있으나, 튜토리얼도, 홍보영상도, 교육방송도 이 부분을 해결해 주지 못 합니다. 입문은 아주 쉽지만 학습 난이도에 무조건 외워야 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 난이도 그래프를 그린다면 구간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XX 패치로 신규 이용자 유입이 사라질 것이다. 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게임을 할 분들은 그 부분을 스스로 해결 하신 분들 뿐 입니다. 특정 스킬이 있건, 사라지건 유닛의 특정 기술이 있건, 가격이 얼마건 심지어 인컴 건물이 있건 없건 간에 새로 이 게임을 하겠다는 유저의 의지는 바뀌지 않을겁니다. 취향만 맞다면 꽤 매력적인 게임이거든요. 그걸 인(人)의 장벽으로 막지만 않는다면 할 사람은 야금 야금 생겨날 것 입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관리를 하고 있으나 현재의 카카오 채팅방의 존재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싹 밀고 타 메신저로 이사가 발전양이 줄더라도 ㄹㅇ 데3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요. 카카오톡의 플랫폼 특성상 사람들이 신변잡기적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제 와서 없던 룰을 막 추가하기도 힘들고, 그 규칙을 지키게 강제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지금으로썬 현재와 같이 가져가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지켜보고 있는 중 입니다.




스킬과 세부적인 밸런스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잘 아는 분들이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현재의 스킬 체제는 스킬 사용 보단 가스 미네랄로 바꾸기가 한참 효율적인 것은 부인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재밌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하면서도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은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방법만 알려진다면 누구나 쉽게 대처 가능한 부분이기에 활용처가 더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때와 덜 알려져 있을 때의 사용법은 분명히 다릅니다. 보이는 자원과 보이지 않는 자원 둘 다를 생각해야 하는 초반의 쫄깃함을 추가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어요. 종족 스킬이 실제 활용도가 있는가는 조금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나마 테란이라면 모를까, 저그와 프로토스는 특히 그렇습니다.


저는 심정적으로는 어떤 분이 최근 강하게 주장하시는 16, 17로의 회귀가 일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도 상당히 거지 같았던 부분이 많았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글 위에서 그리고 상상으로는 타당하지만, 이를 실제 적용하고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그리고 거지같은 갤디터와 싸워야 하는 사람이 그 제안을 실제로 적용 했을 때 생길 문제는 주장자가 해결해 주지 못 합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그가 만든 게임이고, 그가 책임지고 유지하고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직접 해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를 포함한 모든 유저의 제안은 그저 제안일 뿐이지 마법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데저트 스트라이크 3는 많은 요소들이 얽힌 복잡계이고, 복잡계에선 뭐 하나 바꾸면 다른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나비효과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게이머가 볼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시행 가능한 정답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개발자를 믿어야 하며 도저히 납득이 안 되면 그만 믿는 수 밖엔 없습니다.


다만 그럴 때, 여태까지 이 게임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을 선사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당연한 수칙 아니겠습니까.





잡설이 길었네요.


저는 최근 상당히 오랫만에 데3을 즐겁게 하는 중 입니다.


그리고 메타와 저랑 잘 맞는지 제 부족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꽤 많이 이겼습니다. 재밌네요.


다른 분들도 2020년에도 즐거운 게임을 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1월 1일, 울림소리 드림.

  • profile
    <달팽이>카페노이드 2020.01.01 16:00 (*.213.6.87)
    공개톡을 카카오톡 기반에서 디코 등 타 메신저 기반으로 옮기는 것 지지합니다.

    1. 지나칠 정도로 폐쇄적
    2. 정도를 넘어선 X목이 만연

    얼핏 들으니 이번 패치가 단톡방에서의 투표를 계기로 이뤄졌다고 하는데, 단톡방을 안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냥 "단톡방에서 모 유저의견대로 패치하자고 의견수렴이 됐다더라" 라는 얘기가 들리더니 엠버스타에는 해당유저 의견이 짱짱이라는 필요를 넘어선 X목성 글이 올라오고 갑자기 대격변 패치가 이루어진 상황이죠.

    패치 전 해당유저가 엠버에 자기 의견을 적은 글을 올리긴 했으나, 단톡방의 대화과정을 전혀 모르는 일반 유저들은 "도대체 해당 유저가 무슨 말을 했길래 패치가 이렇게 된거냐" 라는 반발과 함께 어그로가 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의 단톡방은 X목을 싫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가고 싶지 않은 장소입니다. 이런 X목 문제는 공식톡방을 대화창구로 활용하는 제작자 입장에서도 도움이 안될 거라고 봅니다.

    저 역시 과거에 눈팅차원에서 한두달 있었는데 (무려 공식톡방에서) 심심하면 다른 유저 험담하는 X-신도 있고 특정 유저 네임드화도 만연해서 데이터가 아까워서 나왔습니다.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은 디코를 창구로 활용하고, 각종 패치에 대한 의견같은 좀 더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은 엠버스타를 활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밸런스맨(육봉킹) 2020.01.01 16:17 (*.228.32.162)
    여기서 내가 오해를 받을까봐 글씀

    1.내 의견대로 패치하자는 그냥 유저들이 대부분 동감했음. 이 부분은 카톡방아니어도 비슷했을거임 디코든 뭐든 다른데로 옮겨도 똑같음.

    2.나를 빠는 글은 내말이 대다수 맞기때문이고, 제일 큰 이유는 제작자의 패치에 대한 신용도가 일반유저의 피드백 이하이기 때문임.
    또한 나랑 친한 유저들은 다 조용했음.


    3.좃목은 공식톡방보다 다른 클랜방에서 더 심할것임. 유저 욕하는 것도 클랜방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고있음.


    4.데3톡방이 게임보다 재미있음.
  • profile
    밸런스맨(육봉킹) 2020.01.01 16:24 (*.228.32.162)
    댓을 하나 더 달았는데 폭풍을 만들까봐 지웠음 새해부터 감정소모는 하기싫기때문임.
  • ?
    [NGO]울림소리 2020.01.01 16:39 (*.152.8.149)
    위에 썼듯이 저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제안안이었어요. 그간의 제안안 중 가장 설득력있었어요.

    설득력있는 주장이니 사람들이 좋아하죠. 이 글은 저격글이 아니에요.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글이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제안안이 마음에 들었어요.

    좆목을 자신들의 영역에서 하는건 당연히 자유입니다. 공식 커뮤니티가 아닌 개별 톡방에선 누굴 까든 뭘 하든 간에 사적 영역 아니겠습니까. 다만 대화내용이 새어나와 논란을 일으킨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가 되겠지요.

    데3 톡방... 키보드 배틀로 인한 기름기를 쪽 빼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유기농 저칼로리 톡방 함께 만들어가요.
  • profile
    밸런스맨(육봉킹) 2020.01.01 17:01 (*.228.32.162)
    데3톡방이야 지금 데저트는 접었는데 남은 사람들이 야설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뭐 디코로 옮기든 뭘하든 상관은 없읍니다.
    단지 어제 꼬추사진올린놈이 나타난것처럼 어메이징한 일들이 저를 즐겁게 해주긴합니다.
    물론 경찰차역할을 하는 님은 힘들겠지만요.

    이부분에서 나르님의 패치안에 대해 이야기드리자면

    사실 유저 피드백 다 꺼지라고하고 마음대로 패치해도 됩니다.
    문제는 가끔 패치의 선을 넘어 게임자체를 못하게하거나 정말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만큼의 결과물이 나오기때문이죠.

    이부분이 특이하게 2017년 대격변이란 면목잁대 1번 경험. 이때는 빠르게 패치되었고.

    2018년 중반부터 꾸준하더군요.

    이때 부터 제가 선을 넘고 피드백을 하기시작한것 같군요.

    제작자를 믿어야하는데 정말 믿을때마다 믿을수 없는 패치들이 거듭됬고 이번 사태의 경우는 이러한 것들을 맛본 유저들이 저한테 붙었고 저도 뭐 이정도면 제대로 하겠지라는 생각에서 피드백을 썼는데 이부분이 크게 엇나간지라 오해들이 굉장히 커진듯하군요.

    제작자분이야 마음대로 패치하든 뭘하든 어차피 할놈들은 하고 안할놈은 나가겠죠 지금도 그렇고요.
    문제는 요세 정말 접은 사람이 많아졌고 저도 데저트는 별 생각이 안나는게 크게 체감될만큼 게임의 다이내믹함이 매우 적습니다.

    많은 유저들은 하드코어한 데저트가 아니라 보기엔 단순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것을 원합니다.

    여태 경험하며 최적으로 이 두가지를 갖추었을때가 2017년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국지방어기, 감염충개사기, 50퍼 다크스웜저뻔뻔 개새끼 시절을 겪은 때이기도 했지만. 지금보다 다이내믹한것은 확실하지
    요.

    밸런스야 둘째치고 무언가 다이내믹해졌으면합니다.
    자꾸 이상한 것을 건들게 아닌. 기존의 데저트시스템에서 몇가지 조정만으로도 가능하죠.


    사실 피드백글을 쓴것에 엄청 후회중이기도합니다.
    괜시리 재미없어서 혼자 조용히 잘 접어가던중 한번 신나서 피드백 쓴게 몇몇한테 어그로나 끌리고 있네요.
    그리고 잘 접어가던 게임커뮤니티에서 새해부터 이런 잡설이나 쓰고있습니다.

    이유는 과거에는 진짜 재밌는 게임이었기때문에, 그때를 아직도 회상해서 그런것일지 모르고, 아직 데3톡방에 남아 야설이나 나누는 접은 고인물들도 데3가 그때처럼 재밌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죠
  • profile
    <달팽이>카페노이드 2020.01.01 16:54 (*.213.6.87)
    1. 님이 억울해 하는 부분이 뭔지 알고있음. 본인의견과는 다른 방향으로 패치된건데 사람들이 대격변패치가 님 의견 반영된거라고 비난하니 억울할 수 밖에.

    근데 "톡방"에 상주하고 목소리 내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톡방에 참여를 안하는 유저들의 시각에서도 한번 상황을 보라는 의미로 쓴 것.

    2. 이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자유니 할말은 없음.

    3. 당연히 클랜방이야 X목이 있을 수 밖에 없음. 모든 데저트 유저를 대상으로 열어놓은 '공식단톡'에서의 X목을 클랜톡방에서의 X목과 비교하는것은 억지에 불과함.
    존재의 목적성 자체가 다른데 비교하는건 공식톡방에서의 X목질에 대한 면죄부를 달라는 것으로 밖에 안보임.

    4. 이것도 본인이 재밌다는데 할말은 없음. 난 재미없고.
  • ?
    [NGO]울림소리 2020.01.01 16:48 (*.152.8.149)
    패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전후관계가 뒤바낀 것 같네요. 가짜뉴스 배격하고 주의합시다...

    단톡방의 투표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장에 '수호탑이 광자포 대신 오줌발싸!' 가 전체 3등인 투표가 건설적인 투표에 무슨 영향을 미쳤겠습니까...

    무엇보다 제안자가 최근 쓴 그의 댓글 대로 제안자의 제안 중 일부가 나르님의 생각과 일치하여 실현 된 것이지 그 제안자의 제안대로 패치가 된 게 아닙니다.

    또한 데3 단톡방도 엠버스타와 같은 공식 커뮤니티 입니다. ㅈ목과 분탕에 대해서는 이를 최대한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최근에 여러 조치가 있었음을 밝힙니다.
  • profile
    <달팽이>카페노이드 2020.01.01 17:10 (*.213.6.87)
    얼핏 들으니 이번 패치가 단톡방에서의 투표를 계기로 이뤄졌다고 하는데, 단톡방을 안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냥 "단톡방에서 모 유저의견대로 패치하자고 의견수렴이 됐다더라" 라는 얘기가 들리더니 엠버스타에는 해당유저 의견이 짱짱이라는 필요를 넘어선 X목성 글이 올라오고 갑자기 대격변 패치가 이루어진 상황이죠.

    ------
    네, 이 부분은 그냥 톡방에 참여 안하는 사람들이 패치 직전 및 직후에 파악했을 (사실과 다른) 상황에 대한 설명입니다.

    울림소리님의 설명대로 나르님의 패치가 밸맨님의 패치안의 일부만 반영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도 상황파악이 충분히 다 된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윗 댓글의 내용을 쓴 것은 "일반유저들이 들어가기 싫은 공식톡방"의 부작용으로 어떤 오해와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적은 것입니다.
    울림소리님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요.

    항상 애쓰시는 부분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실력대신시간으로랭크업 2020.01.01 20:31 (*.53.197.139)
    그냥 디코방 하나 파면 되지 않을까요 카카오톡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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