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프저전의 메타를 아주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플토는 황집, 백대, 불멸자 순으로 죽으면서 뒤에서 석상,거신,폭풍함이 딜을 넣습니다.
저그는 토라,랩터,바퀴,여왕 순으로 탱을 해주고 뒤에서 히드라,브루탈,어비셜,수군무군으로 딜을 넣습니다.
여기서 디테일을 조금 알려드리자면 저그의 탱커라인은 정말 퓨어탱커입니다. 다시 말해 뒤에 히드라 어비셜이 순수 딜러를 맡고 앞에 토라 랩터는 딜러의 역할은 거의 없고 탱커의 역할만 맡습니다. 다시 말해 뒤에 원딜있고 앞에 마오카이 같은 애들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플토는 탱커라인이 딜도 담당합니다. 다시말해 이 친구들은 순수 탱커들이 아닌 딜탱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황집을 볼까요 데미지가 100을 넘어가죠, 백대 경추뎀에 스턴을 걸죠, 불멸자? 멸자는 예부터 유명한 사기적인 즉발 중장뎀을 가진 딜탱입니다. 때문에 플토의 딜라인인 석상 거신 폭풍함은 저그의 딜라인에 비해 그 딜량 자체는 낮은편입니다. 어비셜에 비해 플토의 딜라인은 파괴적인 모습까진 보이지 않죠
이 차이가 프저전의 기본인데요. 여기서 더 설명을 드리면 만약 플토의 딜탱라인 황집 백대 멸자 라인이 상태 탱커 라인을 빠르게 녹이고 상대 딜러한테까지 딜을 넣을 수 있다면 플토의 완승입니다. 하지만 플토의 딜탱 라인이 저그의 탱커라인만 녹이고 같이 산화한다 그렇다면 저그가 이깁니다. 말했다시피 딜러라인의 딜량은 저그가 압도적입니다. 석상 거신 vs 히드라 어비셜 이렇게 남으면 저그의 승이에요. 고로 플토의 1순위 목표는 나의 딜탱라인을 남기면서 저그의 탱커 라인을 최대한 빠르게 녹이는겁니다.
워낙 저프전으로 말이 많아서 글좀 끄적임 위에 글은 내가 1년 전에 썼던 저프전 공략인데 저기서 추가로 설명 들어감
참고로 우모를 쓰는 건 말하지 않음. 우모나온 프저전은 말그대로 정말 실력의 영역임. 심리전이 6~70%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메타가 어떻고 밸런스가 어떻고의 문제가 아님.
특히 저그가 얼마나 비율을 잘 갖추냐로 판가름이 나기때문에 전적으로 저그의 비율맞추기 실력에 따라 우모빌드는 승패가 갈림.
고로 우모 빌드상대는 알아서들 실력 키우길 바라고
이 글은 지상전에도 진다 어쩐다 황집 파수병이 사기네 마네 이야기가 들려서 글 쓰는거임.
저 위에 글이 쓰이던 시점의 프저전 메타는 플토는 백대 황집 메타였고 저그는 랩터가 한참 사기 소리 들으면서 랩터 다수에 뒤 스톰킬러 브루탈 어비셜로 정리하는 메타였음
이 당시 우모도 좋은 유닛이었지만 지금처럼 우모가 8~90%나오던 시절은 아니었고 우모와 지상전 비율이 대략 반반정도 되던 황밸 시기였음.
저때 프저전의 핵심이 뭐였냐면 플토가 얼마나 빠르게 랩터 토라 바퀴라인을 지우냐였음.
플토의 고질적인 문제가 딜러가 약하다는 것이었고 저그의 탱커를 빠르게 걷어내질 못하면 어비셜 히드라에 정리당하고 그랬음 석상 거신이 저그를 지우는 속도보다 어비셜이 플토를 지우는게 더 빨랐기 때문
하지만 플토는 황집과 백대라는 딜탱유닛이 단단했기 때문에 부족한 딜러를 탱커들이 같이 보조해주는 메타였음
때문에 백대로 랩터를 정리하고 황집이 단단히 탱커를 겸하며 동시에 바퀴라인과 여왕라인을 한방에 원킬내는 그림을 그리는게 가장 이상적인 구도였음.
하지만 지금은 메타가 다름
"파수병"
이 유닛 하나 버프 먹으면서 기존에 플토의 "딜탱" 메타에서 "탱커"메타로 바뀐거임.
여기서 저그들이 파수병 잡기 힘들다면서 말이 나오던데
분명히 말하지만 플토가 파수병을 가면 탱킹을 얻지만 딜은 버리는거임.
위에 말한 랩터 정리를 왜 강조하냐면 그만큼 핵심이기 때문임.
백대가 가지는 경추뎀 그리고 바퀴 여왕까지 파고 들어가 거는 스턴을 버리고 파수병을 가는거임
파수병 데미지는 8이고 랩터는 방어력이 6임. 고로 데미지가 아예 안들어가는거임.
다시 말해 현재 프저전은 파수병의 탱킹에 모든걸 맡기는 탱커 메타임.
고로 저그가 파수병을 잡기 힘든게 당연한거임
왜냐 플토가 탱킹에 그만큼 올인을 한거니까
대신 그만큼 딜적 손해를 더 가져가는 거임
즉 파수병을 못잡아서 저그가 못이기는게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거임.
실제 메타가 변하면서 과거보다 저프전 서데 싸움 시간이 조금더 늘었음. 파수병 랩터가 부비부비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거임.
저그가 지상전이 분명 유리하다고 했는데 왜 나는 계속 지는거지?
문제는 "폭함"임
백대 황집 메타보다 파수병을 기용할때 싸움의 길이가 길어짐. 파수병이 뒤지질 않고 동시에 저그 랩터도 죽이질 못하거든
그럼 폭함을 기용할 경우 폭함이 토라나 거괴를 죽인뒤 어비셜까지 정리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음.
과거 폭함이 자주 안보이던 이유는 싸움이 빨리 끝났고 그만큼 폭함이 토라 거괴 이후 어비셜까지 정리하는 그림이 나오질 않았음.
폭함이 어비셜을 쳐도 이미 지상이 밀려있거든
하지만 지금 파수병의 탱킹에 극도로 의지하면서 폭함이 어비셜과 거대 유닛을 모조리 정리하는 그림이 그려짐.
이거 증명할 수 있는게 2회 모퍼배 스피드전 대회 영상 한번 봐보셈. 플토가 우모 없이도 저그를 다 이겼는데 십중팔구 폭함이 미쳐 날뛰는 케이스였음 (물론 이때는 차원분광기라는 씹사기 유닛때문이긴 했지만 차붕이로 플토의 탱킹력을 극대화했다는점은 동일함)
거기에 지금 토라 안쓰고 거괴를 쓰는데 여기에 여왕 수혈이 전부 거괴에 빠짐.
토라에 수혈이 빠지는것보다 거괴에 빠지는게 지상전만 놓고 볼때 저그가 더 손해임.
고로 지금 메타에서 폭함 하나만 저그가 잘 막으면 플토가 이길수가 없음.
여전히 딜러가 부실한 단점이 명확하고 파수병이 버텨봤자 뒤에 거신 석상이 어비셜 히드라의 딜을 따라가진 못함.
어비셜 딜이 약해지고 그게 문제가 아님. 내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폭함 없는 빌드로 저그 상대할때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플토가 못이김.
그러니까 어비셜이나 파수병에 문제를 돌리지 말고 폭함을 어떻게 파훼할까를 고민하는게 맞음.
그리고 그 방법이 없는게 아님.
메타 이해도나 유닛이 서로 어떻게 물고 뜯기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도 없어보이고
그냥 이유닛 하나 존나 쎄보이니까 그거 너프 해라 버프해라 말이 많아서 글씀
살모사로 폭함을 끌어가는건 저그가 손해임
살모사 450투자해서 550폭함 하나 끌고가도 분해는 쓰고 뒤짐.
이 분해 한방에 여왕 수혈이 2방이 빠짐
그리고 폭함을 가면 뒤에 거신을 가기 때문에 살모사 마나 75는 버리는 마나가 됨.
고로 살모사로 폭함을 끌어가는 전략은 비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