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 스트라이크3 시작하고 엠버스타에 이런 글 처음 적습니다.
저는 프로토스 유저이고 진짜 요즘 저그분들 프로토스 만나면 기다렸다는듯이 신나서 맹독충박고 군숙 때려박고 보는데 진짜 게임 못해먹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실험 모드 군숙빌드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는게 아닙니다. 라인전, 전반적인 게임 한 판 내내서의 맹독충과 군단숙주의 영향력에 대해서 말씀 드리는겁니다.
안그래도 힘든 프로토스 1티어 라인전에 진짜 심하다 싶은 유저들은 맹독충 16기 까지도 갑니다.
프로토스로썬 저글링과 맹독충을 잘 배치해서 물량으로 오는 저그유저를 절대로 이기지 못합니다.
특히나 1턴토스면 저글링,맹독충만으로도 빠르면 4~6라에도 사일로가 터져버립니다.
물론 팀운빨로 10라정도의 초중반까지 건물 피해 없이 잘 버텨왔다면 배치빨로 가끔 이기긴 합니다만
매 판 팀원이 희생해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동실력대 기준 앞 턴 프로토스가 초반 맹독충 다수 저그 유저 상대로 흘린 유닛을 다 치우고
라인을 밀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도대체 왜 추가된지 아직도 의문인 사일로, 사일로포탑 채굴시스템 때문에 더더욱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일로가 터지고 중반부터 바로 일단 군단숙주 땅에 박고봅니다. 안그래도 300~600원씩 자원차이 나는 마당에 250원 디텍터유도 큽니다.
만약 같은 자원이어도 2티어때 군숙빌드 막기 힘든데, 자원차이까지 나니 이미 밀릴대로 밀린 라인 주도권을 다시 빼앗기란 절대 불가능 합니다.
아군에 2플토인데 적군이 2저그에 둘 다 군단숙주 빌드를 간다? 이거 동실력대 기준, 혹은 플토쪽의 실력이 더 좋아도 서데 절대로 못갑니다.
어찌어찌 가도 이미 밀려오는 앞 턴 라인에 과투자가 되고 자원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서데에서도 프로토스 상대로 제 값을 하는 군단숙주빌드 상대로 절대로 못이깁니다.
군숙 상향 후로 뭔가 방법이 있겠지 하고 지인들과 연구도 많이 해봤고 파밍모드도 많이 해봤지만
아무리봐도 지금 군숙과 맹독충은 조정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군단숙주와 맹독충이 다른 종족 상대로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아 하향이 힘들다?
그럼 빠르게 토스 라인전을 상향해주시면 됩니다.
안그래도 51라운드 패치 이후로 프로토스 간접하향인데 그나마 풀린 나사를 조여주던 모선핵, 암흑 집정관, 불사조 산개, 스카웃, 백인대장 칼너프 먹이시고
지금은 정말 안그래도 라인전 약한 토스가 라인을 풀어나갈 방법도 없고 서데를 간다 해도 그닥 강력하지 않은 종족이 되어버렸습니다.
프로토스는 서든데스에서도 나사가 조금이라도 풀리면 바로 무너져버리는 종족입니다. 51라운드 기준 자원차이가 나면 실력차이가 크지 않은 이상 그냥 발립니다.
비방이든 공방이든 내가 1턴토스인데 적1턴이 저그면 진짜 팀원들한테 미안해 죽겠습니다.
앞 턴 프로토스 유저 때문에 라인 꼬이고 서든데스 빌드 크게 꼬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방을 잘 안합니다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희생을 강요하기 싫어서요.
솔직히 제가 타종족 유저라도 내 앞턴이 1턴 프로토스면 한숨부터 나올 것 같습니다.
제발 프로토스 초중반 상향이든 군단숙주빌드 하향이든 뭐든 해주세요.
요즘 엠버에 토스 관련해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보입니다. 개발자님께서도 뭔가 생각이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으나 적은 돈이지만 후원도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은 게임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열심히 게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개발자님의 지혜로움와 현명함을 거쳐 만들어질 데3의 황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