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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017.10.04 09:48

파수꾼과 백인대장 (1)

(*.70.55.200) 조회 수 465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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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집정관의 주변은 은밀하면서도 강렬한 정신 에너지가 흐른다. 극도의 정신적 수양을 쌓는 고위기사조차도 감히 함부로 다가갈 수 없을 정도의. 실제로 불운하게 그와 맞붙었던 한 고위기사는 스스로에게 그들이 자랑하는 두 기술을 걸고 폭사했다. 주변에 많은 사도들과 함께.


 파수꾼 탈릭시스와 백인대장 네메레스는 파수기 한 기와 휘하의 광전사들을 거느린, 암흑집정관을 수호하는 분대 중 하나였다. 집행관은 두 정화자와 네라짐에게 매 전투 선봉에서 집정관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고, 두 고귀한 전사는 전장에서 집행관의 명령을 수행할 것을 맹세했다.


 그러나 태생이 정화자와 네라짐인 그들은 성격적으로 맞지 않았다. 탈릭시스는 네라짐들이 음습하게 뒤에서 기습하길 좋아한다고 여겼고 네메레스는 기계 프로토스인 정화자에 대한 편견을 떨치지 못했다. 


 모든 파수꾼과 백인대장 분대에 으레 있는 일이었고, 그런 문화적 차이는 곧 전장에서 전우애라는 이름으로 극복되었다. 


 그러나 탈릭시스와 네메레스는 그런 기회를 갖지 뭇했다. 첫 임무에서, 그들은 실패한 것이다.


 차원분광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건지, 상공에 전함이 쏜 야마토 포가 날아오고 헐크 한 분대가 자폭에 가까운 도약테러를 감행할 때까지 암흑집정관은 후방으로 소환되지 않았다. 파수기가 제빨리 수호방패와 역장을 전개했지만, 탈릭시스와 네메레스의 분대가 지켜야 할 암흑집정관은 이미 공허로 돌아간 뒤었다.


 백인대장들이 뒤늦게 공허의 힘이 담긴 싸이오닉 블레이드를 헐크의 전투복 깊숙히 박아넣고, 파수꾼들도 강화보호막을 전개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임무를 실패한 광전사들이 죽음으로 불명예를 씻기를 각오한 그 사이, 해방선이 쏜 굵은 레이저 한 발이 탈릭시스와 네메레스 분대의 수호기에 내리꽃혔다. 역장과 수호방패가 사라진 직후, 사방에서 불길이 몰아쳐왔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언젠가 짬나면...)



전부치기 극혐...


송편빚을 준비 하기 직전에 뒹굴거리면서, 어제 봤던 다큐맨터리 말투로 끄적여봤습니다-


핸드폰으로 끄적끄적했으니 아마 엉망이겠지.. 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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