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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최근 앰버에서 물의를 빚었던 사클상향기원이라는 유저와는 1도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선을 넘은 행위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게임에 많은 애정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해오진 않았지만, 바실 국방 시절의 끝무렵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데3를 즐겨온 유저였죠.

지난 3월에 대규모 패치를 한 이후로 아직까지도 대규모 패치는 없었고, 어제~그저께에 올라온 글에도 여전히 헐크를 대량으로 가서 공성 거대를 개박살내는 빌드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르님께서 현생이 바쁘셔서 게임에 손댈 여력이 없으신 건지, 아니면 이 게임에 더 이상 비전을 느끼지 못하고 게임 자체에 대한 관리를 소홀이 하신 건지 저희 유저분들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갈수록 많은 유저들이 떠나가고, 저 역시도 잠시 동안 데3판을 떠나 있었습니다.

데3는 혜성처럼 나타나 단숨에 관련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이 되었고, 스타2의 데저트 스트라이크 계열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거의 독과점에 달하는 수준으로 업계를 장악했고, 한때는 데저트2보다 데저트3가 두 배 이상 많은 방을 자랑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양한 일들이 있었고, 우여곡절도 많았겠지만, 데저트3는 한동안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8개월 동안 이 게임은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메타는 경직되어갔고, 진입장벽은 점차 높아져만 갔으며, 정형화된 빌드가 대부분이 되었습니다. 가게로 치자면 동종업계에서 1위를 달리던 식당이 어느 순간부터 신메뉴를 내놓지 않게 되었고, 사장은 몇 개월째 보이지 않으며, 음식의 질(버그)에 관해서 문의를 넣어도 조속한 답변 없이 몇 주간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제아무리 변화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단골 식당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고 해서 똥이나 처먹어를 시전하며 바가지에 똥을 담아다 집어던진 저도 선을 넘은 것은 맞고, 오히려 커뮤니티를 떠나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수의 공방 유저들이 저마다의 빌드를 가지고 있고, 그중에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개성과 승률을 챙길 수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고작 70명밖에 안 되는 좁은 커뮤니티와 100명도 채 안 되는 골수 유저들만 바라보면서 이런 유저들을 무시했던 듯 합니다. 

또한 유저 풀이 경직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로고가 박힌 8클랜의 클랜원들 중에도 분명 실력부심을 부리거나 비매너 채팅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예의를 잘 지키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제가 크게 잘못을 한 전적이 있음에도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며 지내는 D3star 클랜 분들도 계시고, 요술공주 클랜 분들도 대부분은 매너를 지키면서 뉴비들에게 친절한 조언을 건네는 등 클랜이나 상위권 유저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최근 다이렉트 스트라이크라는 경쟁자가 등장하여 인지도를 키우고 있고, 데저트3가 순위권에서 내려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데저트3를 사랑하는 한 유저로써 부디 나르님이 슬럼프에서 다시 일어나 대규모 패치를 통해 다시금 부흥기를 가지고 오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최근 앰버스타에서 유저 간 갈등의 조짐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잠시 이곳에 발을 들였으며, 이 글을 끝으로 다시 공방에서 신규유저의 적응을 도우며 자숙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폭주하여 선을 넘은 것은 사실이고, 또 그것이 지속적인 반성 없이 어영부영 넘어갈 수준의 잘못이 아닌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절박하다고 해서 그때처럼 민폐에 가까운 난동을 부리기보다는 차라리 이런 식으로 차분하게 글을 썼어야 했는데 제가 심각할 정도로 많이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이곳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써, 다시 한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선을 넘은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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