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데저트 스트라이크3 클랜원 중 일원으로써

by 주르주 posted Aug 04, 2018 Views 765 Likes 2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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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


글쏨씨도 없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데저트스트라이크3로 유명한 어느 한 클랜(제가 속하기도 한)의 변질을 최근 크게 느꼇기 때문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그저 한탄이므로.. 읽고싶으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전 어릴 때부터 스타1에서 데저트 스트라이크 빠돌이였죠. (스타1에도 데저트 스트라이크가 있었습니다.)


스타2가 발매된 후로 2016년 03월 쯤 데저트 스트라이크3를 처음 시작하면서, 한 클랜원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그분이 먼저 권유하여 친구추가도 하게 되었고, 클랜 가입 권유로 그때부터 클랜에 속해있었습니다.


그때는 보통 심야시간대에 접속했고, 들어갈 때마다 계서서 당시 클랜원분들과 도란도란 사는 애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클랜분들 덕에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겜창인생에 빠지기도 했었고, 한번 저장소를 날려먹긴 했지만 총 판수로는 2000판 내외로 했었을 겁니다.



근데 저는 (직업을 밝히고 싶지 않으므로) 일 때문에 6개월 동안은 인터넷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속해있습니다.


그 6개월동안 일을 한 후에는 2개월동안은 휴가를 받아 한국에서 여러분들과 같이 인터넷도 할 수 있어요.


문제는 그 6개월 사이에 제가 느끼는 클랜의 분위기 점차점차 달라졌다는 겁니다. 



2016년 클랜에 가입 후 시작 당시 공방에서 게임을 하면 사람들이 '그 클랜에 어떻게 들어가셨어요?' 라고 하실 정도로 클랜 자체의 수준이 높았고


제 나름의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저와 같이 게임을 하시던 그분들께서도 보이지 않고, 다들 처음 보시는 분들밖에 안계십니다. 근데 또 뭐가 문제인지..


공방에서 게임을 하면 클랜에 대해 안좋은 소리밖에 들리지 않아요. 엠버스타에서도 비매너 신고에 많이 올라오고.. 


자유게시판에도 비매너로 언급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클랜분들께서 가끔 초대하여 같이 게임을 하더라도 몇몇분의 언행은 보기 좋지 않을정도였고..


또한 클랜분들 끼리서도 공격적이고 가시돋친 말들..



딱히 비난할 생각은 아니였는데, 쓰다보니 비난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무슨 클랜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약 읽는 분 께서 기분이 나쁘게 느끼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헌데, 요점은 그겁니다. 제가 속한 클랜이기도 하지만. 다 떠나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점점 좋지 않은 분위기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익명성이 보장된 게임 속이고,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여기저기 비매너 언행 비매너 행동을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오늘도 그저 이쪽 클랜에 속했다는 이유로 선입견을 가지셨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봤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도 물어보고


그거에 관해서 나름 실드도 쳐 볼려다가 이젠 저도 느낀게 있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몇년간 클랜을 본게 아니라 몇년 동안 콕콕 찍어 본 클랜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딱히 클랜에 아는 분도 많이 계시지 않고, 또 클랜 내에서 저희 이런짓은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주장할 용기도 나지 않아


소심하고 찐따인 저는 이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아! 그리고 클랜은 탈퇴하였으며, 첫 시작하게 해주신 그 당시의 클랜분께... (만약 이글을 읽으신다면)


 많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비난 하실 생각으로 댓글을 다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