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데3 하면서 혈압오르고 당혹스러운 순간들

by 제논의칼날 posted Oct 28, 2021 Views 565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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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주관일 뿐이고 앰버에 서식하는 일부 트롤들의 헛소리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스팸광고나 쓸데없는 알림으로 인해 바탕화면으로 사출당할 때

주로 집에서 데3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이겜은 그 특성상 바탕화면으로 나갔다가 다시 접속하면 렉이 심하게 걸리는데, 이 때문에 별의별 쓸데없는 광고로 바탕화면 사출을 당하면 그것만큼 빡치는 일이 없습니다. 더욱이 2연속 바탕화면을 당하게 되면 그대로 튕겨버려요.

2. 카운터 픽

뭐 마스터~그마분들 중 이걸로 고생하는건 저 하나뿐이긴 한데 그 이하 티어에서는 간혹 보이긴 해요. 저처럼 종족별로 기본 베이스 빌드가 정해져 있는 경우(아마 제가 무슨 빌드 쓰는지 알 사람은 다 알걸요) 가끔 그 빌드의 카운터픽을 들고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그날은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서데까지 먼지나게 털리고 밀던 것도 밀릴정도로 말립니다. 제가 사용하는 빌드는 비주류 유닛들을 반주력으로 기용하는 빌드인지라 아직까진 수월하게 쓰기는 하는데(64뎀 시절 프프전 고위기사, 테테전 듀복, 2줄코브라 등) 비방분들은 물론이고 공방분들도 가끔 카운터픽을 들고오면 브론즈한테도 집니다. 특히나 대가리가 미숙한지 아직 인간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그런 인간들이 카운터픽 들고오면 진짜 탈주하고 싶은 마음 오지게 듭니다.

3. 세명이 있으면 한명은 입을 턴다

데3에서도 그렇고 3대3 래더에서도 그렇고 사람이 세명이 있으면 높은 확률로 한명은 묵묵히 게임을 하는 석유이고 한명은 잘하지도 못하지도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히 있는데 꼭 한명은 ㅈ도 못하면서 입을 털어요. 아니 아무리 사람이 잘해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는 법인데 실력은 개떡같으면서 입만 존나게 털어대는 놈 만나면 그냥 혈압이 오르죠. 특히 아군에 트롤이 있으면(저그전 추사도 가면서 데3의 새역사를 쓰겠다는 모 사슴 친척 되시는 분처럼) 마찬가지로 탈주가 마려워집니다. 그렇다고 라크쉬르로 털어버리기에는 제가 2번항목의 유형이기도 하고 라크쉬르에 아직 적응을 잘 못해서 바로 카운터픽 당하고 2차조롱 받는지라.

4. 반사적으로 나오는 훈수

이글을 왜 반성으로 적어놨냐면 가끔 제가 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그전에 많이 패배했거나 인간쓰레기한테 조롱당하고 왔거나 하면 평정심이 약해집니다. 그 때문에 훈수가 필요없는 상황에서도 자꾸 훈수를 두게 되네요. 저뿐만 아니라 팀이 조금이라도 밀리면 반사적으로 훈수 두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저를 포함해서 경각심을 가질 겸 올려봅니다. 상대가 인간이 되어 있거나 적어도 조용히 주절거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훈수 둘 필요까지는 없죠. 평소에는 훈수를 잘 두지 않는 편인데 최근 들어 심적으로 여유가 없는지 계속 훈수질이 나오게 되네요.

5. 과도한 티어부심 혹은 티어무시

이겜이 그마를 실력으로 다는 겜은 아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경험이 풍부하다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마그마다 하고 부심부리는 유저들은 잘 본적이 없어도 마그마를 입털면서 개무시하는 놈들은 꽤 보이더라고요. 저야 뭐 사파인지라 카운터픽이 명확해서 문제긴 하지만 최상위권 고인물들은 꼬우면 라크쉬르 하던가 하면서 입털면 라크쉬르에서 진짜 이빨 나가도록 죽탱이가 털리는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명심하십쇼. 마그마가 팀이 밀리는 것도 아닌데 자꾸 밀린다면 그건 빌드 실험중이거나 부종이거나 카운터픽을 당했거나지 절대 님보다 경험도 딸리고 지식도 딸려서 그런게 아닙니다. 사실 저도 가끔 브실골한테 존나못하네 소리 들으면 브실골이 어딜 깝치냐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지라 좀 고쳐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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