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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2017.04.04 22:47

야채부락리 감상문

(*.186.240.221) 조회 수 44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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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4월 3일 저녁부터 4월 4일 새벽까지 있었던 랜타디 내기에서 패배한 죄로 로리아님에게
야채부락리 4시간과 감상문 15줄을 명받은 선동자가 이글을 씁니다.

저는 야채부락리를 시작하고 먼저 느낀점은 헬조선의 사회와 많은것이 닮아있던 것입니다.
부를 가진자는 무엇을 하든 떵떵거리며 살고 심지어는 제 주먹밥쿵야를 무시하는 
온갖 캐쉬쿵야들의 공세를 보자하니 마치 현대 사회의 인종차별과 루키즘을 보는듯 했습니다.
게임을 하던 도중 도저히 견딜수없는 자괴감에 낚시터에서 낚시나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거 할빠에 차라리 감상문이라도 길게 써야지 하는 마음에 야부리 마을의 경제와 사회 채제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야채부락리의 사회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관찰할 때 일종의 자유 방임경제, 즉 신 자유주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4년간 이루어지지않은 패치속에서 마치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않는 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자율적으로 나름의 시장질서가 형성되어있었죠.
그러나 야부리의 사회는 현실 헬조선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채제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 발전을 도모할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야부리마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스템상으로 자신의 현금을 투자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소득과 자본량, 
경험치같은 중요한 사회경제적 자본이 매우 급등한 곡선을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다 한들 거대 길드를 통하지 않으면 마치 러시아를 걸어서 횡단하는듯 
하는 꼴밖에 안되는 야부리마을의 암울한 현실이 제게 들이닥쳤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야부리 마을은 헬조선마냥 지옥도를 겪고있을까요? 결국 이 현상은 과연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닌 이기심이 타인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같은 도덕적 감정에 의해 자제되거나 조절될것이라는 전제하에 출발했던 자본주의, 자유경제 이론이 야부리 마을에서 운영자의 의도와는(다만 이 경우는 의도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다르게 디스토피아적인 방향으로 변해버린것 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장의 토대가되는 물적자원도 인적자원도 없었던 야부리 세계에서 신 자유주의 경제는 필히 멸할수 밖에 없었던 문제였던 겁니다.
야부리 마을에는 경험치 추가 아이템에 따른 경제 불균형과 그에따른 소득 불평등의 곡선을 극복하거나 해소할수있는 그 어떤 장치도 마련되있지 않았지요
. 그 결과는 초보자가 열심히 낑낑대봐야 토스트하나 줏어먹기 힘든 야부리 마을에서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싸이클론마냥 초당 10렙업 (실화입니다)을 해대는 부의 격차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선동자의 " 야부리 마을의 잘 보이는 손 " 현상으로 규명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바 이겠지만, 
그 어떤 실례보다 신 자유주의의 단점을 극단적으로 들어내는 야부리 마을을 우리와 사회의 학자들은 관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지옥도와 같은 역사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이글은 유머입니다.
  • profile
    Lorea 2017.04.04 22:56 (*.134.1.111)
    내가시킨거라 댓글은 달아주려고 다시가입했습니다.
    노예님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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