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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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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9.55) 조회 수 692 추천 수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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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몇명이나 이글을 끝까지 읽을런지




매일 힘들게 근무하시는 분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는 가을학기가 시작되어 학업에 쫒겨 게임을 접었고, 자연히 앰버스타로 들이던 발걸음도 끊었습니다.


현재는 강의 하나를 드랍해 여유가 생겼음에도 친구들과 같이 오버워치, 히오스, 롤을 가끔씩 하는 것 외에는 게임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논란이 있다는 말을 들어 오랜만에 돌아와 눈팅을 하던 와중에, 게임을 하지도 않는 제가 거론되는 것을 보니, 데저트3에 대한 제 경험을 정리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베타 시절부터 18개월, 약 2000판, 파밍모드 600여시간, 버그/밸런스/UI/이미지 건의 200여 건을 하면서 느낀 점을 쓰려고 합니다.


결론은 아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3인팟과 양학, NGO의 입김 논란에 대해 제가 느끼는 바'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정도 떡밥은 있어야 장황한 글 끝까지 읽어 주실 분들이 있을 테니까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시 한편 보여드리겠습니다. 뜬금없으시겠지만 현재 제 사고방식을 관철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까 본론과 관련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微鳥來劫癌

미조래겁암

겁의 바위에 찾아오는 작은 새


懷恁涕淚眼

회임체루안

임을 그리워함에 눈물을 흘린다


去子生半寸

거자생반촌

반촌을 살고 떠나는 그 사람


何所遺餘伴

하소유여반

나머지 짝(반)을 어디에 남기는가



겁의 영원에 비해 인생이란 일촌도 아닌 반촌의 수유라는, 덧없음을 느낄 수 있는 시입니다.


짧은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어떻게 남기는지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은 삶을 통해 무언가 남기기 위해서는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쓸모를 찾지 않아야'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운데가 뚫려 있어야 가치가 있는, 無가 있음으로써 가치가 생기는 반지처럼, '쓸모없이 거듭한 행동'이 쌓인 삶이야 말로 무언가 남길 수 있는 그런 삶 아닐까요?




동전을 높이높이 쌓고 있는 사람을 상상해 보세요. 그 사람은 무슨 쓸모가 있어 동전을 쌓고 있는 걸까요? 저는 아마 그 행동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동전을 쌓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저는 아마 아무런 생각도 없이 동전 쌓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전으로 쌓아올린 탑이 문득 마음에 들었을 떄, 무념의 경계에서 돌아와 비로소 재미있었다고, 보람찼다고 느끼게 될 겁니다.


하지만 동전을 쌓는 행위에 쓸모가 존재했다면? 탑을 쌓아야만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있었다면? 탑을 쌓는 행위는 처음에는 흥미를 끌었을지언정 금방 싫증이 나게 되고 이내 고통을 수반하게 될 겁니다.


여기서 쓸모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제일 가치있는 행동을 한다는 역설적인 결론을 얻게 됩니다.


마치 자기의 작품에 무심히 몰두하는 예술가가 그러하듯이, 예술이라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행위-그렇기에 예술가는 예술을 사랑합니다-에서 태어난 작품은, 그리고 그 예술가 본인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게임은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데저트3같이 잘 만들어진 게임일수록 그렇습니다.


뭇 사람들이 게임에 열광하는 것은, 이러한 게임의 무쓸모성 때문에 오로지 게임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저이지만, 지난 18개월동안 제대로 데저트 3을 즐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행동에 이유를 찾습니다. 그건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게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게임에서 주로 찾은 쓸모는 현실도피였던 것 같네요.


저는 특수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받은 성적은 매우 나빴습니다.


그런데다가 학교 시스템 상 개인 컴퓨터 필수에, 학교에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기숙사 생활에, 학생들을 자유분방하게 놔두는 분위기에, 현실도피하기에 딱 좋은 상황 아닙니까?


저는 주어진 과제만 아슬아슬하게 해낼 뿐, 절대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업을 잊을 수 있을만한 것들만 반복했고, 그 중 가장 많이 한 것이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쓸모를 찾았기 때문인지 이 때 하던 게임들, 종류는 엄청 많았지만 무엇도 오래 붙들고 있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무슨 게임을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1학년 겨울 때 롤을 시작했습니다. 꽤 잘 만든 게임인지라 1년간 하던 여타 게임과는 달리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30레벨까지 3주밖에 소요되지 않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피방에서 몇시간 롤하고 오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랭겜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저도 랭겜을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롤에 대한 흥미가 식어버리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생각에 미치지 못했었는데, 아마 저는 제 롤 실력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랭겜을 시작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이런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1600점(상위 2%) 정도에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롤을 접었고, 매 시즌 플레티넘을 찍는 것 외에는 거의 롤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것도 과시용이겠죠. 50판만에 플레갔다며 브실골 친구들 놀릴 구실을 만드는...


제가 롤에서 좋았다고 느꼈던 시간은 처음 두달, 친구들이랑 입털면서 함께할 때, 그리고 합심해서 팀랭크 플레를 찍었을 때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솔랭을 하는 경험은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두 얘기를 한 이유는, 결국 저는 게임에서조차 쓸모를 찾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목적없이 게임을 하다가도 쓸모가 개입하는 순간 싫증이 나버립니다.


이제 정말 본론으로 들어가 이런 제가 데저트3을 어떻게 해왔는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베타때부터 데저트3을 했습니다.


저는 스타1 래더와 유즈맵, 스타2 데저트2를 많이 해왔습니다. 꽤 잘하는 편이였고요.


그래서 저에게 데저트3은 그리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배치를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분대도 짜고 컨셉질도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리 스무판 정도를 하고 있으니까 NGO에서 클랜가입 권유가 오더군요. NGO, 아무런 연이 없던 당시에도 기억에 있었습니다.


공방에서 1대 3으로 만났는데, 3명이 망령만 가면서 블라인드를 난사하는 전략에 관광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걸 당하면서 기분이 나빴냐구요? 흠...잘 기억이 안나네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데저트3에 더욱 빠지는 계기가 되었단 겁니다. 데저트2에서 올망령이라니 상상이 안되잖아요?


'와 이 게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구나. 마음만 먹으면 공중유닛만 가는 것도, 기계유닛만 가는 것도 가능하구나.'


그렇게 NGO 마크를 달고 게임을 하게 됩니다. 당시 NGO는 접속률도 좋아서 접속하면 파티초대가 오는 클랜이었습니다. 혼자 하기도 하고 고수한테 사사받으며 하기도 했습니다.


버그 악용으로 신고받은 적도 있고 제제받은 적도 있습니다. 여러 공략도 썼었고요. 꽤 다사다난했네요.




하지만 저는 400판도 못채우고 데저트3에 질려버렸습니다.


봄학기를 수강 중이던 제가 데저트3을 파는 것이 현실도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과제랑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만 하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들만하죠.


수천판을 한 마이스터, 시카고, Lorea, 안나님같은 괴수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렇게 한우물만 파는게 불가능하니까요.


그때부터 공방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것에서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대방과 아군에 맞춰 유닛을 타는게 어찌나 싫던지.


그럼에도 데저트3을 접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데저트3 자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몰두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데저트3에서 재미를 찾게 된 부분을 정리하겠습니다.



1. 빌드와 컨셉을 잡고 상대나 아군이 무엇을 하든 자기 할 것만 하는 것


우직하게 빌드타서 승리를 할 때 평소보다 두배, 세배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800판 가까이 스카이 빌드를 탄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든 빌드 중 제일 재미있기 때문이죠. 지금도 땡스카이타면 재밌을 것 같아요.


빌드를 잘 짠 경우 거의 50연승까지 채워봤고, 못 짠 경우 승률 20도 찍어봤습니다.



2. 유닛 스펙 도출 및 정리


게임을 하는 것보다 유닛의 행동양식을 보는 게 훨씬 재밌던 때도 있었습니다.


데저트3의 유닛 스펙을 기록해 가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데저트3이 겪은 사소한 변화도 꽤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팁이랍시고 스톰킬러, 아이어파수꾼, 울트라 dps를 올리던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3. 버그, UI 개선 건의


제 건의로 인해 여러 버그와 UI의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사용되고 있는 명칭, 아이콘, 와이어프레임 등의 UI 중에 저로 인해 개선된 것이 꽤 많음에 자랑스럽습니다.


제 생각대로 게임이 바껴간다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억지를 받아주신 나르님께는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접기 전에도 바꼈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나르님을 귀찮게 할까봐 차마 건의하지 못했었습니다. 나르님 힘내세요.


파밍모드에 몇백시간이나 할애했던 것도 스펙을 알아내고 버그를 찾는 것이 게임을 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4. 지인과 함께 하는 것


롤 자체에 흥미가 없어도 친구랑 입털면서 함께하면 재미있었던 것처럼 데저트3도 지인들과 함께 해야지만 재미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우직하게 빌드타는 것조차 고통이라 협동전이나 캠페인만 하던 때라도 지인과 서로 장난치면서 하면 꽤 재밌더군요.


이때 저의 우직함을 묵묵히 받아준 흑발님, 사라포바님, 시연님, 울마보이님 등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사실 시연님, 울마보이님도 한 우직함 했었는데 말이죠.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3인팟 고정 양학 논란, NGO 입김 논란에 제가 관여한 바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3인팟 고정 양학 논란


앞서 밝혔듯이 저는 혼자서 데저트3을 하는 것이 고통으로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우직하게 겜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떄문이죠..


3인팟을 하면 이런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고정이 걸리면 우직하게 말도 안되는 빌드를 타도 거진 이기고, 시연님 같은 분이 올유령 달리기를 하는 것도 볼수 있고, 랜덤팀으로 갈려도 장난치면서 하면 재밌으니까요. 


아무튼 저에게 3인팟은 혼자서 게임할 때 생기는 고통을 상쇄하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2. NGO 입김 논란


제가 한 건의가 정확히 몇건인지는 모르겠지만 200건은 넘겼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꽤 많은 건의들이 수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건의들 중 대부분은 UI와 버그 건의였습니다. 밸런스 건의는 몇건 안되며 밸런스 건의도 네 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1. 꽤 심각한 밸런스 문제에 대한 건의 (최근 예: 여왕, 헐크)


2. 전체적인 게임성과 연관된 밸런스에 대한 건의 (최근 예: 초반/후반용 유닛)


3. 버그와 얽힌 밸런스에 대한 건의 (최근 예: 우주모함, 사이클론)


4. 그냥 아이디어 (최근 예: 변형체 충돌무시, 암흑광전사 그림자돌진)


제가 제 입맛대로 게임을 바꾸려고 한건 맞겠죠. 건의를 수백건 했는데.


버그를 알고도 제보하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수호군주 공중스플 초기때부터 있던 버그지만 지인 몇명한테만 말해줬을뿐 제보하지 않았습니다.


우직하게 팠던 3티어 스카이저그에 큰 힘을 더해주는 부분이었기도 하고요.




저는 데저트3 판에서 제가 몰두할 수 있는 일들을 해 왔습니다.


승률 올리려고 3인팟으로 학살하고, 특정 누군가를 엿먹이려고 입맛대로 게임 바꾼게 아니라요.


애시당초 저는 저런 이유로 2000판에 가까운 게임이나 200건이 넘는 건의를 할 사람이 못돼요.


가끔은 제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고의 방식과 기저에 관한 문제고, 저는 제가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타인의 사정까지 배려할만한 인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나중에 남을 기쁨과 보람이 더 중요할 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는데 두시간이나 걸렸네요.


데저트 3을 통해 무언가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그러했듯이 말이죠.

  • profile
    함정재판 2016.11.19 00:15 (*.46.114.133)
    3번정도 정독했는데... 높은 글입니다 여러가지 뜻으로
  • ?
    그리메 2016.11.19 00:19 (*.172.62.242)
    진짜 회고록인거죠 수고하셨슴다
  • profile
    Doge-J 2016.11.19 00:21 (*.176.43.106)
    잘 보았습니다. 추천찍고 갑니닷.
  • ?
    [NGO]불꽃남자 2016.11.19 00:38 (*.226.90.66)
    그러게 말입니다 버그 수정은 게임성 자체로도 엄청난 득이되는데... 왜 버그 수정에 태클을
  • profile
    다카기마사오 2016.11.19 11:19 (*.158.56.128)
    본인은 분쟁 구경이 재밌어서 앰버스타를 할 뿐 데3은 질리기 시작함. 웬만한 트롤링은 다 해본거같고 이기려고 사람들 달래가며 하기도 했고 없는 컨텐츠를 만들어서 써먹기까지 했더니 이젠 좀 질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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