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초보자는 하등의 문제가 없어요. 

과거에도 글을 썻지만 트롤과 초보자의 경계선은 수용자의 태도라고 생각해요.

자기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쌍욕을 해대는 언행 또한 분명히 굉장히 잘못된 태도이긴하나 팀플레이의 승리를 위해서 최소한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있는데요 예를들어 3:3 헌터 하고 있는데 5명이서 개좆빠지게 저글링 질럿 마린으로 센터싸움 하고 있는데 한명이 눈과 귀를 막고 혼자 나는 배틀가야지 하고 테크 타고 있으면 그 팀원 2명은 그냥 게임 나갈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게임도 재미없고 한명의 결함으로 인해 2명이 제대로 된 게임을 못하게 되니까요. 

게임을 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그걸 빠르게 흡수하고 습득해서 자기껄로 만들어서 적응해가는 초보자는 언제나 환영이고, 새벽에 종종 혼자 플레이 하다보면 언랭들이랑 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분들은 먼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조언을 해주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수월하고 이기든 지든 서로 즐겁게 게임하고 게임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종료가 됩니다. 그분들은 이 게임을 이해를 하고 잘해보려는 최소한의 의지라는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눈과 귀를 막고 웃으며 좋게 얘기를 해도 최소한의 예의도 상실한채 "니가 뭔데 참견질이야" 이런식으로 시비 아닌 시비의 구도로 만들어가는 걸레 마인더가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대게 이런 분류는 애매한 티어인 애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자면 특정상황에서만 굉장히 강한 유닛을 뽑는 애들을 예로 들겠습니다. 우리가 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턴은 투견만가도 다 털어먹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투견만 뽑는데, 자기 다음턴적은 저그라던지, 나는 강습병이 너무 좋아 강습병만 가는데 다음턴 적은 집정관 대다수 베이스로 치고 나오는 상황 등등을 꼽겠습니다. 쉽게 얘기를 하자면 자기턴 싸움은 되는데 다음턴에 줄 수 있는 피해량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그런 부류의 상황이구요.

딱잘라 말하면 얘들은 고집이 너무 쌔요. 예를들면 내가 골드고 내가 플레고 다이아고 마스턴데 나도 게임할 줄 알고 내 턴 잘 밀고 있는데 니가 뭔데 참견질이냐 이런식으로 덤벼든다는거죠.  대게 이런류의 애들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떨어지는데 이기는 방법을 알려줘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개인적으로 저런상황이 극복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승패는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지고 싶어서 게임하는 사람은 없고, 게임한판에 목숨을 거는 사람도 없으나, 이왕이면 똑같은 시간 소비해서 좋은 경기 나오면 서로 기분좋은건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논외이긴한데 진짜 재밌는거 하나 알려드리자면 제가 부계정으로 130판 정도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건데 계급에 따라 인간차별하는 종자들 진짜 많습니다.

본계정으로 플레이하면 아무런 채팅을 하지도 않아도 게임시작하자 말자 티어보고 욕을 해대는 애들도 있고 시비걸려고 드는 애들도 많은 반면, 최소한 계급으로 거들먹 거리는 종자는 드뭅니다.

반면 언랭으로 게임하면 플레~마스터 이런애들 엄청나게 거들먹거리는걸 많이 봤습니다. 공방에 자기혼자 블루다이아고 다른사람들 골드이하고 이러면 육갑 떨면서 정치질 해대는 애들 진짜 많습니다. 대게는 이런 애들이 못된 마음씨를 가지고 초보자 배척 앞잡이질 오지게 합니다. 이건 제 경험이고 리플레이를 수반해서 한명 한명 다 저격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좆잡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정/랜덤의 경우에는 과거에도 얘기했지만 이건 따로 분리 되지 않으면 이런식의 논란은 분리되기 전까지 끊임없이 발생할겁니다.

뉴비vs올비 구도로 계속해서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올비는 올비대로 좆같은 상황 피하고 싶은 마음이고, 뉴비는 뉴비대로 좆같은 상황 피하고 싶은거겠죠.

저는 파티플레이 할 때 시즈모드랑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건 우리 둘다 게임을 많이해서 둘다 계급이 높게 올라가 버린거지 우리는 그냥 단순히 둘이 게임하는게 재밌어서 하는겁니다. 뉴비를 학살하자 이런 좆같은 마인드는 아닙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초대남 선정해서 초대남들을 클랜의 길로 입문 시키고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때 까지 같이 파티에 끼워서 많이 플레이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님 불꽃남자 데스파이 등등이 있습니다. 

초대남 선정 기준은 간단합니다. 그냥 스스로가 좆밥인걸 빠르게 인정하고 멘탈이 강한분이면 됩니다. 이런 분들은 빠르게 팁과 공략들을 익혀가며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류로 올라옵니다.

이 게임의 실력이라는건 상대적인거고 일정수준까지 올라가기전까진 그냥 자기보다 더 잘하는 사람 만나면 그냥 좆밥인걸 인정하세요. 최소한 뭐 하나는 더 배워갈 수 있고 득이되면 득이되지 실이되진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뭐 하나 더 배울 의지가 있는 애한테 일을 더 가르쳐주지, 맨날 회사가 좆같니 과장이 좆같니 대리가 좆같니 사회에대한 불만만 가득한 사람은 절대 성장못합니다. 대게 이런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직을 하구요.

결국엔 멘탈 강한 사람들이 생존을하고 그 사람들이 주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게임에선 하드플레이어가 되는거죠.

이건 하나의 바람인데, 주류로 올라선 유저들이 한가지 착각해선 안되는게 나도 좆밥시절이 있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면

과거의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났을 경우, 내가 그를 메인 게임으로 끌어올려주는 역할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롤과 초보는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