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戰略) [절ː략] 발음듣기 다른 뜻(2건)
[명사] 1.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비매너
지식iN 오픈국어 도움말
한자 '아닐 비 (非)' 자와 영어 'manner' 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 즉, 예의바르지 못하다는 뜻.
매너
(manner) 발음듣기 맞춤법·표기법
[명사] 1. 행동하는 방식이나 자세. ‘몸가짐’, ‘버릇1’, ‘태도3’로 순화.
매너는 쉽게 말해서 '내 주변인'(그것이 아군이든, 상대든)을 대하는(또는 다루는) 방식, 형식, 격식이라고 할 수 있음.
즉, 아무리 룰이나 법칙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도 주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그건 매너가 나쁜 거임.
반면에 전략은 주변인이든 뭐든 그냥 상대방 찍어 눌러 이기는 전쟁의 수단임. 애초에 개념부터가 다름.
이기는 수단은 뭐든 전략이 됨. 심지어 패드립이나 욕설, 디스, 탈주조차도 전략이 될 수 있음. 찾아보면 대가리 빈 어떤 분이 탈주도 전략이랍시고 쓴 공략도 이 홈페이지 어딘가에 있을 거임.
한 예를 들어보면, 도발은 고대로부터 아주 유용한 전략(사실은 전술이라고 해야겠지만)이었음.
그리고 도발에는 주로 부모욕, 군주욕, 지역욕, 스승욕(옛날=군사부일체), 심지어 종교욕까지 오늘날 인터넷 악플들 뺨치는 아름다운 말들이 주로 사용되었음. 그래야 효과가 좋으니까.
그러니까 도발에 한해서라면, 비매너이면 비매너일수록 더욱 전략적이 되는 거임.
매너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분히 주관적임. 아무리 명시된 어떤 법칙이나 룰이 없다고 해도, 여러 사람들이 '이건 아니다' 라고 여기는 건 매너가 아닌 거임.
반면에 전략의 기준은 심플함. 이기면 장땡임.
여기까지가 매너와 전략의 차이이고, 중간결론은 매너와 전략(또는 비매너와 전략)은 서로 상관관계가 높은 개념이 아니라는 것. (물론 매너를 지키면 승률이 올라가고.. 이런 경험담도 종종 올라오긴 하지만..) 즉, 비매너이냐 전략이냐가 아니라, 비매너는 비매너고 전략은 전략인거임. 물론 비매너이면서 전략일 수도 있는 거임.
그 다음에 진짜 중요한 건 이거임.
비매너고 전략이고 결코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님. 매너는 상대를 다루기 위한 수단이고 전략은 이기기 위한 수단임. 여기에 선과 악의 개념이 개입할 여지는 없음.
매너가 좋으면 선이라고? 살면서 얼굴에 양가죽 뒤집어 쓴 늑대들만큼 매너 좋은 사람 못 봤음.
만약 자기가 게임하는 목적이 무조건 상대방을 찍어 눌러 이기는 거고, 그래야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굳이 관습적인 매너에 얽매일 필요는 없음.
반면에 상대방의 평판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중요하다면, 매너는 챙길 수밖에 없는 것임.
그리고 상대방의 평판을 정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커뮤니티에서 글 싸지르지도 않겠지?
다른 한편으론, 어쩔 수 없이 매너를 챙기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함.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자기는 지는걸 절대로 못 참고, 게임에선 무조건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주로 비매너도 전략이라며 괜히 빼액거리는 분들이 이 부류에 속함.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는 이기는 행위 자체도 그 사람의 기분을 망치는 행위, 즉, 비매너이기 때문에, 애초에 게임의 특성상 매너를 지킬 수가 없음.
그러니 이런 사람들한텐 마음껏 비매너를 저지르면 되겠음.
ps. 게임하고 싶다..
ps2. 과학선은 왜 그대로인가..
ps3. 파괴자 상태가..?
가장 최근 올라온 글로 예를 들어보면,
맵제작자가 51라에 건물 못짓게해놨음
이건 세상 어느 바보천치가 와도 의도를 파악할수 있음
서든에 건물쳐지어서 이기지말라. 공평하게 상성싸움을 쳐해라.
그래도 어느누군가는 허점 파악해서 예약건설로 쳐지어서 승리로 이끌수 있음.
그렇다면 그게 잘못된거냐? 천부당 만부당한소리.
전략적으로 이긴게 맞는소리지. 제작자 의도와는 상반되는 한이 있어도. 시스템적으로 가능한 방법인대.
사용한자를 매너같은 씹선비같은 소리로 질타할순 있을지언정 그이상 나가면 개짖는소리지. 정 질타할려면 허점을 만든 맵디자이너를 질타해야 하는거고.
설령 사용한사람이 이게 무슨 문제가 잇냐고 되려 화내도 할말없는건 사실이잖아?
뭐 매너가 아니라는 뜬구름잡는 당사자는 이해도 못할 성경책읽는듯이 설득하고 자빠질거라면 말리진않겠지만.
매너고 나발이고는 어찌보면 존나 허울좋은 소리고 자기합리화지. 넌 매너를 안지켜서 내가 졋다는둥 개씹소리.
게임을 현실세계까지 끌고와서 비유하면 많은사람들이 x신이냐고 하겟지만 뭐 그렇잖아. 대전게임은 승패자가 갈리는게임이고 졋어도 재밋엇다? 개소리지 사람마다 성향이 틀린건데 이겨야 장땡인사람도 있는건대. 어찌보면 게임상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 여겨서 패배가 죽기보다 싫은 사람일수도 있는거고.
매너지킬사람은 지키고, 시스템적 허용 한해서 온갖 x신같은 짓을 해서라도 이겨야 할사람은 이기고.
그 행동을 옳다 그르다를 평가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운영자가 공표하지 않는이상 그건 개개인마다 부여하는 신념이 틀리기 때문에.
궂이 따지자면 난 본문글처럼 게임은 이겨야 재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또 수단과 방법이 있다면 가리지 않고 사용해서 이길사람이고.
그게 마음에 안든다면 나같은 사람을 깔게 아니라 제작자를 닥달해서 바꿀생각을 해야지 개념자체가 서로 틀린사람을 갈궈봐야 진취적인 결과는 절대 안나온다는거지.
이상 전쟁광 방업버그좀 존나 빨리 고쳐줫으면 하는 테란유저가 글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