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현대적 후라이드 치킨의 유래는 18세기 남부지방의 흑인 노예들이 노예주가 요리할때 버리던 부위인 날개, 모가지, 꼬리부위등을
주워다가 기름에 오래 튀겨 먹던게 시작으로 후라이드치킨은 이후 노예제가 폐지되고 흑인 가정부 사이에서 널리퍼지게 됬다.
국내엔 1960년도에 영양센타가 최초로 전기구이통닭을 선보이고 이후 통닭열풍이 시작되었고
1977년도에 국내 최초의 프라이드 치킨집인 림스치킨이 생겼으며
이후 1982년도에 페리카나, 1986년 맥시칸치킨 (창립자 윤종계씨가 최초의 양념치킨 창시), 1988년 처갓집 양념통닭,
1989년 이서방 양념통닭, 1989년 스모프 양념통닭, 1989년 멕시카나, 1990년 사또치킨, 1995년 BBQ, 1999년 네네치킨등등
다양한 치킨집들이 생기고 이제 한국인들에겐 치킨이란 땔래야 땔수없는 국민식품이 되버린지 오래이며
치킨이 너무 맛좋은 나머지 치느님이라고 숭배하는 이도 많다.
치킨에 대해선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먹어본 브랜드 치킨을 몇개 평가하자면 아래와 같다.
*페리카나*
남녀노소 좋아할만한 치킨이지만 그래도 양념이나 튀김옷스타일이 아재가 더 좋아할 치킨같다.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얇아서 바삭한느낌보단 약간 두툼해서 바삭하단 느낌이 더 맞는데
옛날풍 치킨과 현대의 크리스피 치킨을 퓨전했다고 보면 된다.
짬밥이 있는 치킨집답게 육질은 육즙이 많고 튀김옷이 매우 고소하고 맛있는데
도톰한 튀김옷덕인지 앙념을 묻혀도 금방 눅눅해지지않고 바삭하단 장점이 있다.
양념치킨은 고추장맛과 더불어 마늘향이 살쨖나는데 페리카나 양념만 찾는 매니아들은
페리카나 양념에 밥비벼 먹을정도로 좋아한다고 한다.
*교촌치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치킨 3등안에 높은 확률로 들어가는 치킨브랜드다.
보통 레드콤보나 허니콤보를 주로 시키는데 한입 딱 먹어보면
호옹이!라고 감탄사를 저절로 외치게 될만큼 맛이 좋다.
콤보류는 맛이 두 종류다 달짝 지근한 편인데 단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치킨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단맛에 쉽게 물려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이 비싼편이고 양이 조금 적지만 사먹고 후회하는경우는 없을 정도로 맛이 좋다.
*굽네치킨*
튀김옷없이 구워서 만드는 오븐구이형 치킨집중에 제일 유명한 집이다.
굽네 오리지널의 경우엔 닭껍데기가 얍은 튀김옷처럼 구워져서 기름이 쪽 빠졌으며
굽는 치킨치곤 바삭하고 육즙이 풍부하다. 주로 먹을때 머스타드나 소금을 찍어먹게되는데
튀김옷이 없어 다른 치킨에 비해 덜 느끼한 덕에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치킨집이다.
서비스로 삶은 계란도 주는데 이게또 별미일 때가 있다.
*부어치킨*
부어치킨 창립자가 KFC에서 일을 배우고 만든 회사라 그런지 KFC치킨과 맛이 비슷하다고 느낄수도있다.
하지만 치킨이 느끼해서 한 두번 뜯고 아... 물린다란 생각이 드는 KFC보단 부어치킨쪽이 훨씬 맛있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부어치킨은 치킨염지제(생닭고기가 간이 되고 냄세안나게 숙성시키는 양념소금종류)가
매콤하고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이게 정말 12000원의 후라이드치킨인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치킨집.
*맥시카나치킨*
이 집도 짬밥이 오래된 치킨집이지만 후라이드는 바삭하고 튀김옷이 얇은편인 그냥 그런 닭강정느낌의 치킨이다.
하지만 멕시카나의 진면목은 양념치킨에 있다. 3대 양념치킨을 꼽자면 페리카나, 멕시카나, 처갓집이라 할정도로
멕시카나의 양념치킨은 한입맛보면 어 별로 안맵네? 뭐지? 이랬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쓰흡하면서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이 느낌이 칼칼하면서 중독성있어서 나중엔 밑에 눌러붙은 양념까지 손가락으로 찍어먹게되는
마성의 양념치킨이다. 양념좋아하는분들은 한번쯤 시켜먹어봐도 괜찮은 치킨집.
*네네치킨*
후라이드 치킨의 강자라고 생각되는 치킨집이다. 포장이 굉장히 깔끔하고 내용물이 다양하기로 유명한데
후르츠 칵테일, 머스타드, 셀러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등등 내용물의 종류가 다양하다.
겉 튀김옷이 적당하게 얇아서 한입 물을때마다 바삭소리가 들릴정도로 뜯는 맛이 좋고
닭도 그렇고 기름을 좋은걸로 써서 그런지 기름도 깔끔한 느낌이 든다. 가슴살까지도 그냥 맛있다.
네네매뉴로 스노윙 치킨이란것도 있는데 치즈가루를 뿌린것이다.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맛을 아는 사람은 스노윙만 찾는 분도 계신다.
*지코바치킨*
훈제구이치킨의 끝판왕이다. 지코바앞에선 굽네 오리지널도 한수접고 들어가야 한다.
매뉴로 소금구이와 숯불양념치킨이 있는데 먼져 소금구이는 숯불에다가 구워서
훈제냄세가 솔솔나고 닭고기도 쫄깃쫄깃하며 너무 맛있어서 뼈까지 씹어먹게된다.
한번 지코바 소금구이 먹어본 사람은 다른 구이치킨은 눈에 안차게 될정도로 맛있다.
숯불양념치킨은 양념소스가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또 여기에 튀긴 떡이 몇개 들어가는데
지코바만의 앙념소스에 버무려져서 이게 또 별미다. 인생 치킨집중 한 곳이지만
단점으론 가격대비 양이 정말 적은 편인게 흠이다.
*처갓집양념치킨*
양념전문인 치킨집이지만 후라이드도 나쁘지 않고 맛있다.
후라이드는 페리카나쪽이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튀김옷이 얇고
고소한 맛이 있어서 페리카나와 더불어 치맥하기 좋은편이다.
양념치킨은 3대장 답게 은은하게 매우면서도 달쨖지근한 깊고 풍부한 처갓집만의 양념소스
때문에 콜라나 맥주없이도 양념맛에 쉽게 물리지 않고 어린 아이들도 좋아한다.
많은 양념치킨 매니아들이 이곳을 추천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처god집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다들 치킨을 사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