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타2 밸런스를 담당하는 디자이너가 바뀌면서 새로운 대격변 패치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스타2를 오랫동안 즐겨온 유저 입장에서 이번 패치는 확실히 게임 컨셉 자체를 바꿔보려는 시도인 것 같고 그 시작점을 알리는 패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봐도 기존에 스타2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기본적인 추적자/불곰/바퀴 등의 유닛 설계부터도 과도하게 극단적이었구요.
예언자/땅거미지뢰 등의 어처구니 없는 마법 능력을 보유한 유닛들 또한 이게 전략 시뮬레이션인지 일꾼잡기 싸움인지 분간이 안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외에도 과도하게 요구되는 피지컬, 견제라던지 전략/전술 싸움의 부재와 함께 너무 스피드한 게임 진행으로 한순간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경기 등 좇망겜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대격변 패치는 물론 아직 미비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패치 방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현재 스타2는 갈아 엎어야 될 것들이 저 내용 외에도 수두룩합니다. 정말 누가봐도 문제가 많아요.
이번 패치를 시작으로 블리자드에서 스타2를 시작부터 끝까지 완전히 수술시켜서 정말 재미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바꾸어나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데저트3도 더 개성있고 밸런스 잡힌 유닛들과 함께 전략/전술을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맵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항상 그래왔듯이 데저트3는 스타2가 추구하는 기본 밸런스와 재미요소를 따라가는 방향으로 패치할 겁니다.
확실한건 이번 대격변 패치는 지금까지 스타2에 있었던 되도않는 DK식 패치 내용들 보다는 훨씬 긍정적입니다.
특히나 기존 견제/피지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유닛들이나 마법유닛들이 데저트에서 애매하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대격변 패치를 시작으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변화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데저트3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으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