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햐세요 나르님

 

요즘 가끔이나마 데저트를 하는데 코브라가 지뢰업을 공유하는 패치내역이 생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지금버전의 코브라 지뢰업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편인데 (뿐만 아니라 스펙변화도 저는 너프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성능 조정일 수 있으니 논외)

지뢰업이 궁합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뢰업은 '사용자' 입장에서 유닛 컨셉과 특성을 심하게 바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체매류의 상대자 (저그, 토스든 테란이든) 입장에서는 시체매가 지뢰를 찍던 찍지 않던 상대하는 방법이나 보편적인 카운터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감염충, 스톰킬러, 맹독드랍 / 사도류+차기, 앞고기 뒷고기, 승천자 / 화기갑, 악개, 강습, 투견

쉽게 말해 지뢰업 유무에 큰 영향 안받고 유효한 카운터들이 각 종족에 존재하죠.

 

문제는 지뢰매의 사용자 입장에서는 지뢰업 유무에 따라 지뢰매의 사용감차이가 큽니다.

지뢰를 찍느냐 안찍느냐에 따라 그것이 효과적으로 먹히는 배치와 뭉치는 정도, 비율이 매우 많이 달라집니다.
지뢰를 찍으면 자살특공대요, 안찍으면 체력낮은 싸구려 평타딜러니까요.
(방어 목적의 시체/지뢰매냐 공격목적의 시체/지뢰매냐 등에 따라 뭉쳐야 하는지의 여부나 배치 및 지뢰업 여부가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지뢰매를 쓰다가 평타딜러가 필요하는 상황이 와버리면 코브라로 전환하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지뢰심기를 켜고 끄는 인공지능 버튼은 달아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수로라도 지뢰업을 누르면 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애초에 깡평타딜이 오르고 공속+체력이 너프된 스펙변경과 시체매와 동일한 성능의 지뢰 3개 심으러 닥돌하는 코브라는 영 궁합이 안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추적자/광전사류에도 점멸 돌진의 on/off 버튼이나 앞/뒷점멸 인공지능 설정이 가능한 것 처럼 지뢰매 (최소한 코브라라도 on/off) 역시 버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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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이디어

만약 지뢰매 계열의 후반 활용도를 올리고 싶었던게 패치의 의도셨다면 차라리

1. 무조건 닥돌해서 지뢰심기
2. 적 유닛이 일정사거리 이내(예를들어 3-4)로 들어와야 지뢰심기

이런 인공지능 버튼요소를 테스트해보시면 어떨지 제안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