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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방에서 스틸레토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인 데저트 유저입니다.


최근 공방에서 많은 유저분들이 늘어 가장 기초적인 동족전 공략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예시는 배치 등의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해당 공략은 "기본"을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배치와 같은 심화요소는 첨가하지 않으며,

가장 기본배치인 일렬배치로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빌드에 앞서서 간단하게 데저트의 시스템을 알려드리자면


가위바위보의 확장판이라고 보시면 편하시겠습니다.

가위바위보면 가위바위보지, 확장판은 무엇이냐?


그것은 현실의 가위바위보처럼 100명이 붙어도 가위는 묵을 못이기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데저트3의 경우 가위가 모여서 묵을 이기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나오는 게임이기에, 굉장히 심리적인 부분에서의 우위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에서도 마,포의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한수, 두수 앞을 내다보는 것처럼요.


이 말이 무엇인지 몇가지 간단한 빌드 스샷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Screenshot2018-12-03 16_58_38.jpg


좌측의 경우 5270원+공2업+쉴드2업+공중공업2업이 된 상태이며,


우측의 경우는 공2업+방2업+쉴드2업이 된 상태로 지상에 힘을 준 상태입니다.


일반론으로 볼 때, 불멸자는 추적자를 잘 잡는 유닛이며, 동일한 사도숫자를 갖추었으니 탱 딜의 밸런스가 무척 훌륭하다고 판단되실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방0업의 추적자 두줄을 상대로 우측의 토스는 압승을 거둘 수 있을까요?



Screenshot2018-12-03 16_58_28.jpg


우습게도 간단한 유닛구성인 추적자와 사도만으로도 불멸자를 모두 잡아내고 추적자는 두기가량만 남는 훌륭한 싸움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공중 공격력업이 아닌, 지상 방업이 되 있던 상태였다면?

얘기는 다를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우리는 여기에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적자는 생각보다 동족전에서 "강하고, 가성비가 좋은 유닛"이라는 것입니다.

(추적자 두줄빌드를 알려주신 Gonzo님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불멸자는 중장갑을 상대로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불멸자가 추적자를 상대로 지는 그림을 그리기 어렵습니다.


추적자를 가위로 친다면 불멸자는 카운터유닛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묵으로 칠 수 있겠지요.

그런 묵을 가위가 비볐다?

놀라운 일이 아닐까요?


또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좌측의 프로토스가 "공중 공업 2단계를 업그레이드" 해두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현시점에서 카운터유닛으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우측의 토스 입장에서는 상대의 공중공격력 업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상황에서 "추적자"를 잡기 위한 유닛을 더 뽑을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자면 불멸자를 더 추가한다던지, 맞 추적자를 간다던지 하는 방식으로요.


그렇다면 좌측의 토스에게는 선택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상대가 라인전을 더 누르기 위해 불멸자를 갔다

->공허 포격기를 뽑는다 or 탱킹용 집정관을 몇기 섞어준다.


이미 선택적인 부분에서 당신은 상대 유닛에 맞추어서 갈 수 있는 우선선택권을 손에 쥐게 된 것입니다.

당신은 공중으로 유닛을 갈아타서 상대의 불멸자를 무너트려, 1500원만큼의 큰 이득을 손에 쥘 수 있는 반면,

상대는 불멸자를 뽑음으로써 인하여 당신의 공중에 대처하기는 더 어려워지며, 

지상에 힘을 준다 하더라도, 공허포격기의 존재로 인해 추적자를 늘렸다가는 오히려 추적자 탱킹+공허포격기의 딜링에 녹아버리는 상황이 연출이 되는 것이죠.


데저트3는 이런 게임입니다.

유리한 고지를 잡고 싶다면 당신이 상대에게 뭘 할래? 뭐라도 해봐 라는 심리를 걸 수 있어야합니다.


그런 심리전을 걸기에 가장 좋은 것은 프프전 추적자 2줄 빌드기도 합니다.

추적자는 점멸이라는 훌륭한 특성으로 인하여 데미지 분산과 어그로 핑퐁에 굉장히 훌륭하며, 생각보다 전투 지속시간을 길게 끌고가기 때문에

팀과의 협업에서도 굉장한 힘을 발휘합니다.


저그의 여왕과 마찬가지로, 뒷라인이 올때까지 추적자가 살아남아 딜링을 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다시 윗상황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우선 상대에게 두가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나는 다수의 추적자다, 너는 집정관을 뽑으면 추적자에 불리할 것이기 때문에 불멸자를 더 뽑거나, 추적자를 더뽑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뭐라도 해봐"


이런 선택을 상대에게 강요하였고, 공방유저들의 대다수는 해당 상황에서 "불멸자"를 더 추가하거나 "추적자"를 더 추가한다던지의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당신이 전장 장악권을 지닐 수 있게 됩니다.


1.공허를 감으로써 상대에게 대공 공격유닛을 강요하며, 불멸자의 효용성을 무너트리거나

2.집정관을 늘림으로써 상대에게 지상타격유닛을 더 강요하거나 하는 등으로요.


1번을 가든 2번을 가든 상대는 대응하기가 무척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1번을 선택할 경우 대지는 조금 밀릴 수 있습니다만, 공허가 살아남아 지상유닛을 타격하여 잡는 그림이 나오며,

2번을 선택할 경우 당장은 조금 밀릴 수 있습니다만, 상대에게 지상유닛을 더 강요함으로써 조금 더 있다가 나올 공허의 힘을 더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팀의 상황에 맞추어서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팀이 밀릴 경우 공허포격기를 갖추어 주시기를 추천해드리고,

라인을 밀고 있다면 2번을 추천해드립니다.



자 이렇게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했고 당신의 공허포격기가 제공권을 장악하였습니다.

당신의 다음턴이 대공대비를 안하였다면 공허로 인하여 큰 스노우볼이 굴러갈것이기에 당신의 상대는 빠르게 집정관을 갖추려고 할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집니다.


Screenshot2018-12-03 17_34_58.jpg


당신의 추적자 숫자를 보고 멸자를 늘리거나 사도를 늘리게 되는데,

여기서 공허가 급하게 등장하게 되면서 상대도 공허 카운터인 집정관을 따라 올리게 됩니다.

보통의 공방유저분들은 이렇게 따라오는 경우가 굉장히 잦습니다.


그렇다면, 추적자를 카운터치는 멸자와 사도에, 공허를 카운터치는 집정관까지 나왔으니

선택을 강요받았지만 카운터유닛으로 구성한 우측이 분명히 이겨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떨까요?


Screenshot2018-12-03 17_35_34.jpg


배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허는 결국 한기도 죽지 않거나

공허는 살아남아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합니다.

상대 3턴이 대공이 준비되어있거나 하지 않는다면 프로토스입장에서는 지금부터 라인전을 이길 수가 없는 시기가 오기 시작합니다.


지금에 와서 토스는 급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1.늦더라도 공중 업글을 따라가며, 공허를 뽑거나

2.이미 지상을 투자했기 때문에 집정관을 더 늘리고 석상을 찍거나.


좌측 토스는 편안합니다.


석상을 추가하든 집정관을 추가하든 상대는 이미 돈을 더 써야하는 시기가 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당신은 편안하게 상대의 유닛이 나오는 것을 보며 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심리전에서 우위에 서게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또다시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1. 공중업글과 공허를 따라온다.

->공허를 더 뽑으면 숫자로 압도가 가능


2.집정관을 더 투자하며 석상,혹은 추적자,용기병이 나온다.

->지상 맞집정관 투자, 혹은 패스트3티어 우주모함을 준비한다.



이미 상대는 당신에게 말려들었습니다.

이길 수 없는 시기가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집정관의 경우 분명히 공허포격기에 강하지만, 우주모함이 뜰 경우 생각보다 취약합니다.

우주모함이 프로토스전의 최근 핵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무상성으로 유닛을 잘 잡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합니다.


당신은 3티어를 선택하였고, 우측의 토스는 집정관을 늘리며, 석상을 준비하거나 용기병을 준비한다는 기준에서

이미 당신은 승리한것이나 다름없게 됩니다.


용기병은 모선+모선핵+수호기에 취약하며, 석상은 중재자에 막히게 됩니다.

즉 당신은 상대의 수를 강제하였고, 선택지를 점차 지워나가게 되는 것이며, 상대가 질수밖에 없는 유닛구성을 강요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공을 막기위해 용기병을 뽑았더니 모선,혹은 집정관 탱킹에 우주모함이 딜을 하고,

모선이 두려워 석상을 뽑자니 상대의 중재자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Screenshot2018-12-03 17_47_13.jpg


당신의 우주모함과 공허포격기를 막기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뽑은 집정관과 석상.

상대는 3티어도 포기하며 집정관과 석상을 늘렸습니다.

윗라인에 배치된 공중을 막기위해 석상을 상단배치까지 하며 힘을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1200원을 3티어에 투자한 좌측의 토스를 막을 수 있을까요?


Screenshot2018-12-03 17_46_46.jpg


정답은 X입니다.

우주모함은 4기가 그대로 살아남았으며 공허포격기도 한기만 죽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제 상대는 티어도 밀리게 되었으며, 대공은 잡지도 못하였고, 라인은 꼬였습니다.

상대는 당신을 이기지 못하는 시점이 도래하였습니다.


당신은 이제 여기에서 편안하게 업그레이드와, 필살기 한방을 넣어줄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상대의 카운터유닛을 뽑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생기게 됩니다.

동족전에서 나는 돈을 모으고 있지만, 상대는 모으지 못하고 계속해서 당신의 대공을 견제하여야하는데


라인은 꼬여있고, 대공의 압박은 거세지고..상대는 돈을 모으고 있고...


게임은 끝난셈입니다.



용량의 한도로 인해 2부로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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