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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1.12.16 23:03

테프전 밸런스 건의

(*.14.109.45) 조회 수 58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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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전 밸런스에 대해서 논해보려 합니다

일단 파수병 사기라고 몇번 제목만 썼는데 아무래도 좀 설명이 필요한거 같아 보입니다


현재 테프전 지상 주딜탱 라인을 보겠습니다

테란

탱 화기갑 경장, 악개 중장

허리 코브라 경장, 싸클 중장

딜 공성 탱크 또는 해방

(다수 페기병)


다수 페기병은 현재 탱크 메타로 인한 멸자 최소화 토스의 경장탱 경추뎀 빌드여서 그렇지 예전처럼 멸자랑 용기병 비율 늘리면 쉽게 이깁니다


보편적인 테프전 주 딜러는 탱크 해방인데 현재 탱크는 자살딜이 들어가서 악개같은 비틀기식 빌드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수병이 지금 200원인가 그럴텐데 총체력 350에 풀방어 8입니다

전쟁광과 불곰류 유닛들 후반되면 그냥 없는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라인전 할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토스 3티어업 하는순간 급상승해요


그리고 선동자 버프로 인해 지금은 악마의개가 나온들 그냥 선동자로도 충분히 잡습니다

한마디로 후반에 약해지는대신 초중반 강한 라인전을 가져가는 바이오닉의 메리트가 상실되었고

파수병을 잡는 유닛는 강습병과 화기갑 코브라가 유일한데(또는 페기병)

화기갑 코브라의 절대적인 카운터가 계승자와 승천자입니다

계승자나 승천자 하나씩만 놓고보면 별거 없어도 조합으로 보자면 둘이 강한 시너지가 유발되구요

또 차원기술자도 있고 선동자도 강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빌드' 구성 자체라는것이에요

빌드라는것은 어떤 최종형태 사진한장이 아니라 초반부터 서데까지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과정을 놓고 빌드라 하는것인데

프로토스와 지상 힘싸움을 감당하려면 테란 빌드는 극지상을 달리게 됩니다

힘싸움이 될만하게끔 둘이 서데조합을 짜놓고 보면 대공능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프로토스 대공력은 선동자 황집 파슈기류 용기병 석상류 (승천자 혼돈)

이정도로 구성이 나오지만

테란은 골리앗 몇기 혼령 전순 이정도가 다입니다

안전하게 골리앗 1줄정도 세우자? 지상 힘싸움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바카닉이 한동안 괜찮았던 이유는 지상 필두로 싸우더라도 후반 토스의 급작스런 스카이턴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었지만 지금의 메타에서 튀어나오는 파수병에게 전쟁광은 거의 노딜이나 다름없습니다

계승자와 승천자의 시너지로 화기갑 코브라 라인이 금세 무너지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빌드라는것은 설명서대로 맞추는 조립식 건담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는 찰흙과 같은것인데

지상을 대등하게 커버쳐놓았을때 양측의 대공능력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한마디로 테란측의 빌드 비틀기가 굉장히 힘들어졌어요


악개에게 철인장갑을 주고 약탈자 강보 불곰류 체력강화 메딕의 3티어업

이런 보여지는것들만 건든다고 패치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구상을 보아야지요


테프전의 느낌을 표현하자면 테란은 창이고 토스는 방패의 느낌인데

지금의 패치로 테란을 존나쎈 창으로 만들고

토스에게 창과 방패를 쥐어준 느낌이랄까요

테란이 존나쎈 창을 들고있다한들 토스에겐 한수가 더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쓰리쿠션 치는 계승자

쉴드100 체250 방8짜리 돌격가능한 200원짜리 파수병

혼돈 그 자체인 승천자

셋중에 하나정도는 처리해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용기병의 공성은 삭제해주셔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 profile
    <blumo>과학자 2021.12.17 00:30 (*.107.204.38)
    플토는 승천자만 너프하면됨. 혼돈이 개사기고 사이오닉구체가 개쓰레기라 스킬 조정이 필요함. 그외 비공감.
  • ?
    무지성테란 2021.12.17 02:01 (*.213.127.225)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쓰고보니 어투가 좀 단정적인 느낌이 있는데, 그냥 개인 의견일 뿐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1. 파수병은 굉장히 고효율인 유닛이 맞으나, 충분한 대처가 가능하다.

    파수병은 강습병 뒷배(앞라인만 받춰준다면 앞배치도 가능하지만 승천자때문에 비추) + 망치경호대 소수,  코브라, 화염기갑병 악마의 개, 슬레이어 등으로 충분히 대처 가능합니다. 보통 파수병 때문에 게임이 힘들다면 기본 베이스 유닛 문제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봅니다. 가령 탱크가 너무 많다던가, 파수병 잡아줄 딜, 앞라인이 부족하다던가.

    2. 프테전 테란의 대공능력은 라인전, 서데 모두 전혀 부족하지 않다.

    혼령 골리앗(+공성 수호단) 지뢰, 바이킹 소수 일자배치 + 맨 뒤 드레이크 소수(+전쟁광 소수)면 아주 강력한 가성비 대공이 가능합니다. 
    테란한테 프로토스 공중이 까다롭게 느껴지는 건 돈 장난질 경우의 수와 그에 다르는 다양한 유닛 조합 때문에 그렇지 실제 프로토스 공중은 알기만 한다면 테란 입장에서 대처하기 썩 어렵지 않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상 힘싸움(일반 프로토스 기본 병력을 주력로 쓰는) 프로토스는 테란이 해방선 쓰고 지대공 위주로 하면 테란이 이득 보는 편이라고 봐요. 실제로 요즘 프테 메타는 프로토스가  테란한테 지상 힘싸움을 잘 걸지 않습니다. 

    저 또한 글쓴이 분과 같이 현재 프테전은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유가 조금 다릅니다. 
    파수병이나 승천자 이리스  계승자 각 유닛의 사기성 때문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뭘 할지 모른다"에 테란이 굉장히 큰 압박을 느낀다는 거죠. 
    테란은 모든 프로토스 유닛들에 대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합니다. 다만 토스의 선택은 아주 자유로운데 반해서 테란은 서든데스 때 프로토스가 어떤 유닛을 꺼내고 줄일지 테란이 알 수 없고 그로인해 테란이 선택을 굉장히 제한당하며 프로토스의 카드를 적절히 대처하기 힘들다는것이 중요하죠. 
    프로토스는 이 서든데스에서의 이점을 무기로 삼아서 라인전부터 테란을 쥐고 흔들 수 있습니다. 승천자, 계승자 패치 전에는 이게 그래도 상식적인 수준으로 수싸움이 가능했고 오히려 테란이 나은 면이 더 많았는데, 패치 후부터 테란이 너무 빡세진 것 같아요.
    간단한 예시로 토스가 2티어때 석상8기에 교란기를 붙이고 아칸 2기를 헐크 받아내기용 탱커로 깐 무난한 공성토스를 갔다고 칩시다. 테란은 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겠죠.
    1. 헐크 간다.
    2. 그냥 힘싸움을 한다.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프로토스는 언제건 석상 집정관을 다 팔아버리고 노공성 프로토스를 해버릴 수 있다는 거죠. 사실 라인전에선 이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아요. 서데가 문제지.
    서데때 헐크갔는데  프로토스가 석상 아칸 다 팔아버리면 테란은 그냥 질 수밖에 없습니다. 헐크 효과보려면 한 부대는 가야하는데 프로토스가 공성 다 팔았을 때 테란 헐크 회수는 10번밖에 안 되니까요. 진짜 개손해 보고 돈차이로 찍어눌러져서 지는거죠. 
    프로토스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테란은 헐크를 못 갑니다. 강제로 2번 힘싸움을 택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러면 프로토스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진 거예요. 
    프로토스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게임을 풀어낸 겁니다. 테란은 알면서도 당하는 거고. 노공성 프로토스 대비하는 테란은 석상 대처가 참 애매해져서 라인전도 꼬이게 되는데, 이런 식이면 라인전도 서든데스도 테란이 불리해지는 구도가 나와버리고 프로토스가 원하는 그림이 되는 거죠.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죠. 사도 → 계승자 갈까 말까도 가능하고 아칸만 가서 농락해도 되고 모선핵에 승천자 스카이 가도되고...
    예전에는 노공성 프로토스가 계승자, 승천자, 모선핵 힐 강화의 부재로 크게 위력적이지 않아서 프로토스가 이런 짓을 못 했는데 메타가 변해가지고 프로토스가 너무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소수 공성가도 세고 노공성가도 세고 노공성 스카이 가도 세요. 

    결론은 이런 식으로 테프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테란보다 훨씬 수  싸움에서 유리하고, 그로 인해 테란이 불리하다는 생각입니다.  
    테란이 먼저 수 싸움 걸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 현 메타상 테란은 프로토스보다 선택지가 확연히 적어 오히려 프로토스한테 말릴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메카닉을 주력으로 할 경우에는 더 그렇겠고요. 지금 프로토스는 기본적인 서데 돈장난부터 시작해서 라인전 수 싸움까지 유리해졌어요. 승천자 업글비용 150 계승자 업글비용 150 이리스 업글비용 150. 심지어 이리스 승천자는 총 가격이 아예 겹치죠. 300원에 이제 모선핵도 고려해야하고 노공성 프로토스 상대할때 헐크를 쓸리는 만무하니 프로토스의 분열기 통수에도 취약해졌고.

    대놓고 공성 다수 가는 프로토스는 헐크나 해방선으로 그냥 라인전부터 서데까지 폭사시켜버릴 수 있는데 요즘 아무도 프로토스 그렇게 안 하죠? 노공성도 뒤지게 센데 굳이 헐크에 굉장히 취약한 공성 갈 이유가 없잖아요. 

    저는 유닛 성능보단 프로토스 유닛 가격 조정(돈 장난이 프로토스 특색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과합니다)이랑 지금 10인 회수 제한 좀 6~8 정도로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0은 진짜 너무 과한 것 같아요. 회수 10이 프로토스한테 너무 좋습니다.
  • ?
    밤비노 2021.12.17 08:59 (*.14.109.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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